백룡동굴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에 위치하며, 총길이 1.8km에 달하는 천연석회동굴로서 강수면위로 약 10-15m 지점에 동굴 입구가 있다. 동굴 입구 주변으로는 뛰어난 경관을 보이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접근이 가능한 석회동굴이었다. 백룡동굴은 오래전부터 마을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동굴로서 동굴의 입구 부근에는 아궁이와 온돌 흔적이 남아 있고, 그 주위에 토기들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는 우리 조상의 거처로도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76년에 주민에 의해 동굴의 주 통로 중간에 있던 주먹만한 좁은 통로(일명:개구멍)가 확장으로써, 전 구간에 대한 실제적인 동굴의 조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백룡동굴 내부의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학자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서 이 동굴을 배태하고 있는 백운산의 “백”자와 발견자 정무룡씨의 “룡”자를 따서 “백룡동굴”로 명명된 후,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그동안 미개방되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백룡동굴"을 일반인에게 국내 최초의 생태학습형 체험동굴로 개방하였다. 지하에 형성된 천연동굴의 우수한 경관을 직접 탐험하고, 교육적인 내용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선진국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내 동굴 관광의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동시에 동강유역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지닌 미탄 마하지구를 레포츠 및 가족단위의 체험학습형 생태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추진하고있다. 현재 탐방 예약을 하여, 탐방복으로 갈아입고, 가이드의 안내로 탐방할수 있으며,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