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대동전을 보고 근대주화를 수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몇 번을 망설이다가 구입하지 못하고 참고품으로 줄 세우기를 해 봅니다.
그때에는 그렇게 고가의 상품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3종을 구입하려면 400만원 정도는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주화가 되어버렸습니다.
20년 전 구입하지 못했던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지만
그때는 근대주화를 잘 알지 못했기에 주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대주화의 초기 발행된 종류들은 쉽게 구할 수도 없지만 너무 큰 금액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면서 약 30종의 참고품으로 줄세우기를 거의 마감해 가고 있습니다.
아마 30종을 진품으로 구입해야 한다면 족히 10억이라는 자본을 투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 보다도 더 들 수도 있고 적게 들수도 있지만....
아직도 눈에 보이지도 않고 숨어 있는 근대주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수집한 근대주화의 진품들은 미미한 정도입니다.
그래도 50% 정도는 수집한 상태인데 모두 합한 금액이 어떤 놈 하나 값도 못하니...
이렇게 수집을 하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배우기를 더디하지 않고 있습니다.
힘내라고 등 한번 토닥거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 이렇게 일거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립니다.
##### 대동은전
- 대동전은 은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화폐로서 상평통보와 달리 가운데 구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882년(고종19년) 7월에 발행된 3가지 액면으로 대동1전, 대동2전, 대동3전이 있으며, 뒷면에는 주전소인 호조에서 주조되었다 하여 뒷면 가운데 원안에 호자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 또한 앞면의 글자는 대독형식을 하고 있으며 압인이 아닌 주물형식으로 제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평통보를 제조하는 기술과 비교하여 진일보한 기술은 찾을 길이 없다. 하지만 뒷면 중앙에 칠보를 덮어서 새로운 화폐형식을 받아들였다는데서 의미를 둘 수 있다. 칠보색상은 흑색, 청색, 녹색을 포함하여 5가지 색을 띠고 있다.
- 대동전은 발행 당시 주변국 일본의 일원은화, 멕시코의 무역화, 중국의 마제은 등 국가간 무역거래의 원활함을 위해 은본위 화폐가 일반화 되었을 때 조선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여 대동은전을 발행하였다.
-대동전은 발행되자 마자 은화의 본질적은 가치가 높고 은과 칠보의 아름다움 그 자체 때문에 부유층의 손에 들어가 사장되어 유통이 활발하지 못했다. 대동전을 주조하는데 필요한 중국의 마제은 가격이 상승하여 결국 발행된 지 9개월만인 1883년(고종20년) 6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비운을 맞는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집선호도가 큰 화폐이다.
- 고종 19년(1882년) 품위 : 은 제조 : 호조주조
자료출처 : 대한민국화폐가격도록..........대광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