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오전에 구례 보건의료원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하였다.
복부 비만과,중성 비만이 높고, HDL콜레스트롤 수치는 부족 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근력도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적 이었다.
산을 오래 다녀 하체 만큼은 튼튼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어느 사이에 근육이 모두 빠져 나가버렸다.
너무 더워 개울에서 쇠비름을 씻고 나서 잠시 발을 담그고 놀다가 농막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쉬었다.
저녁에는 구례 귀농귀촌 지원센터에서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육회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들어왓는데 올들어 처음으로 밤이 덥다고 느꼈다.
8/8
아침에 옥수수 몇개를 따서 바깥에서 불을 때 옥수수를 쪘다. 아침부터 덥다.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모임에 참석. 옥수수가 맛있다니 아침에 수고한게 덜어진다.
오전에는 야생화 화단에서 풀을 뽑는데 금방 옷이 흠뻑 젖는다.
새벽부터 집에서도 풀 뽑다 왔는데 여기서도 풀 뽑고 있다...곰돌이 형님
바로 옆 화엄 계곡으로 풍덩~
그래도 더워~ 물속에 머리를 쳐박아 보자구~
하사마을에서 둘레길 걷기 시작
아스팔트 길로 걷지않고 지름길로 올라 왔더니 급경사라 모두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 덕분에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걷고 있잖아~
운조루
박을 얇게 썰어 말리는중.......디자인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오미마을을 흐르는 물
날이 더우니 물만 보면 물장난 이다.
얼음과자도 하나씩 입에 물고
밤이 탐스럽다.
지름길로 올라 솔가끔 마을 입구로 올라선다.
웬일로 콩이맘이 농수로안으로 제일 먼저 뛰어든다.
오늘은 너무 더워 구례 요양원까지 짧게 마무리.
물 좋은 지리산 자락이라 군데 군데 물을 적셔가며 더위를 이겨내며 즐겁게 걸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어서 고추 말리던것을 그냥 둘둘 말아 놓았다.
저녁밥을 비벼서 미리 에어컨을 켜놓은 농막으로 피신하였다.
일기를 썼으니 나도 시원한 농막으로 건너가야 겠다.
첫댓글 더운날엔 계곡물이 최고죠...ㅎㅎ
저도 담그고싶으네요.....서울쪽 너무 더워요.....싸구려 싸우나탕 같애요....ㅠㅠ
요즘 지리산도 덥구만.
오늘은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 피서중이라네.
90년대초반 지방 근무시 여름마다 피아골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오늘 저희 부부는 아침 일찍 송추계곡에 놀러갔다가
그 곳 상인들의 장사 잇속챙기는데 혀를 내둘렀습니다.
주차를 하려고하니 저희 부부 둘에게 음식을 7만원짜리 두개를 시켜야한답니다.
이렇듯 사람많은 곳은 살기 힘이 든가 봅니다.
설봉님의 자유 분방한 물놀이가 부럽네요..
송추가 변해도 많이 변했네요.
지리산은 아직 그정도로 때묻은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지리산 게곡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