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락은 나누고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라(쓰다보니..^^;)
스터디 관련은 두 번째 단락만 읽으시면 됩니다. ^0^
아쉬탕가를 하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고민과 지금.
'수련'의 사전적 의미가 '몸과 마음을 잘 닦아서 단련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몸과 마음이 청정한 상태일 때 우주와 나의 기운과 뜻이 하나로 일치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주와 나의 기운과 뜻이 합일을 이루는 그 순간순간을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진리'는 늘 그 자리에 있지않은데 인간은 게을러 그 자리에 있으려고 하니 우주의 기운과 뜻을 거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깨우친다는 '돈오돈수'와 깨우친 후 더욱 정진하는 '돈오점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땅에서 '진리'란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랑' 같습니다.
종교인과 비종교인, 수련자와 비수련자의 차이는 삶에서 얼마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사랑하며 사느냐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기도나 명상 그리고 수련의 깊이는 오직 위의 것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련이 삶이자, 삶이 곧 수련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반해 동안의 제 아쉬탕가 수련은 전혀 삶과 연결지점이 없었습니다.
아쉬탕가를 하며 요가를 하며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고민을 거치며 중간중간 승은 선생님이 흘리는 말씀을 들으며 여전히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한국의 보수 기독교 문화 안에서 살며 이원론적 사고가 철저하게 세뇌되어 아직도 요가라는 것에 마음 문을 열려고도,
이해하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에 끝까지 아쉬탕가를, 요가를 신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와 성경에대한 생각이 달라지며 아쉬탕가를, 요가를 다시 보게 됩니다.
이번 월요일을 기점으로 아쉬탕가에 요가에 온전한 신뢰를 보내며 삶을 위한 수련으로 가져가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참에 스터디 모집.
저도 이제 방황이랑은 끝내고 요가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ㅋㅋ
아쉬탕가 요기와 요기니라는 인연으로 진리와 수련 그리고 삶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성찰해가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편하기는 하겠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부딪히는 가운데 때때로 스트레스도 받아가며 그렇게 그렇게
겸손과 이해와 배려와 사랑을 배워가는 것도 아쉬탕가 수련만큼이나 중요한 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 클레스 이후 여럿 모였을 때 제안하려고 했으나 제가 꺼낸 이야기니 그냥 제가 스터디를 모집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스터디의 명분은 '요가, 배워서 남주자' 입니다.
혼자 잘난 혹은 게을러 남의 것만 받아먹는 강사는 지양합니다.
적극적, 주체적,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공부와 수련을 넉넉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을 닦는' 수련자로 만나고 싶고 내 안의, 우리 안의 에너지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로 흘러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터디를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할 것인지, 어떤 책으로 할 것인지,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는 신청자를 받아보고 상황을
본 후 다시 이야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아시듯 제가 요가를 잘 모르니 최대한 의견을 조율하면서 가되, 또 제가
스터디를 모집하는 입장이니 처음의 취지와 운영방식에 제 의견이 들어가는 것에는 양해를 해 주십시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진지하고 성실하게 요가를 함께 공부할 의향이 있으신 분은 아래에 리플을 달아주세요~ ^0^
첫댓글 저요저요, 신청합니다~ *^^*
^^
저두 신청합니다.
^^
저저두두 신청합니다~~^^
^^
인재두 신청합니다요!^^
흘려들은 이야기로 무엇을 준비하나 했어요. 근데, 부담스럽게 가진 않을 듯 하니 걱정하지는 마세욤~ ^0^
(오전반) 저두요. 아이를 키우는 맘인지라 시간에 제약이 있을거 같지만 같이했으면합니다. (오전이면ㅋㅋ)
음.. 이러저러한 사정 상 온란인 스터디가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할 수 있게되서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