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일부터 중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 봉사근무를 하고있는 경우회원입니다. 처음 3월초 교문앞에서 생활지도부장,
교사,간부학생들과 07:55분부터 08:45분 까지 등교학생 용모복장 점검등 근무할시 꽃샘추위에 얼굴이 얼얼 할때는 좀 그런
기분도 들었지만 한달정도 몸에 익숙해지니 학생들의 웃는 얼굴을 보는 기쁨등으로 즐겁게 봉사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하여 교문에서 등교학생 복장지도등 교통지도 근무를 마치고 나만의 배움터 지킴이실 공간에서 커피한잔을
끓여 마신후 주로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오후 4시까지 1.2.3학년 교실 복도순찰 매점주변 화징실주변등 외곽순찰을 운동하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학교교직원 식당에서 2,500원 월계산으로 교직원들과 같이 먹는데 밥 메뉴가 일반식당 5,000원 식사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데 점심을 같이 먹자하여 주로 교장 교감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데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외곽 순찰중 건물옥상에서 담배피우는 남학생 1명을 발견 약10일간 반성문을 받고 간식을 같이 먹으며 대화해보니 집이
가난한 편으로 하교후 태권도장에서 운동(태권4단)하고 또래 다른 중학생들과 저녁에 어울려 담배를 피우는등 탈선 우려가
많은 학생으로 학창시절의 중요성등을 훈계하니 우선 보기는 이발도 하고 교복도 잘 입고 다니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보여
나름대로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3학년 짱이라고 불리는 얘 등 말썽부리는 3학년 몇명은 파악하여 관리하며 크게 어려운게 없는데 1학년 신입남학생의
쉬는시간 장난하다 싸움이되어 안경이 부서지는등 경미하게 서로 얼굴에 상처난 일이 두번있었는데 그럴때가 좀 피곤합니다.
남교사 월회식시 같이 회비를 내고 참여하며 대화하니 서먹한 감정은 없어지고 생활지도부 직원들과 퇴근시 두차례 저녁식사후 술도 한잔하여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등교학생 점검시 출근하는 남여교사에게 제가 먼저 "반갑습니다"하고 인사를 하는데 지금은 모두 즐겁게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남여공학인데 여학생들이 더 활발하여 선생님하고 가까이 다가오는게 귀엽고 출퇴근시 길에 지나가다 학생들이
먼저 알고 선생님하고 인사할때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저의 느낀점은 배움터지킴이의 명칭을 전부산청장 어청수씨가 처음 시행할때와 같이 "스쿨 폴리스"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저께 모대학교수 부부와 저녁식사를 했는데 미국에서 교환교수로 있을시 그대학에도 스쿨폴리스가 있어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복장도 양복등 정장으로 근무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모두 선생님이라 불러주고 교직원, 학교주변 주민들이
보기도 나을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한달간 봉사근무한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봉사근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4월 5일 봉사근무하는 중학교에서 신임 배움터지킴이 봉사근무자가
첫댓글 나랑 분위기나 근무여건이 어쩜 그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