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급하게 쓰게 되네. 좀 미루지 말껄.
일단.
1일차.
4조에 대현이가 같이 일주일동안 걷자고 하여서 오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집을 일주일 탈출할 생각으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아 왜 왔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다행인건 초등학교 때 친구인 세훈이가 같은 조인게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인게 권희형이 조장을 해준거였다.
나이스 권희형.
어쨌든 이날은 우리집에서 10분거리인 시청역에서 자게 되어 기분이 매우 묘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 일단 열심히 씻었다. 그리고 다시 모인다음 ... 뭐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난 아마 다 자버린 듯하다. 미안해요.
그리고 또 걷고 걸었다. 승기천 주변을 걸을 때는 참 ... 말이 안나올 정도의 냄새였다.
걷다보니 어느새 송도. (송도에 도착하기 전 오리걸음 할 때에는 정말 해탈한 마음에서 움직였다.)
점심을 먹고 11조 준석이랑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인터뷰를 받았다.
그냥 솔직하게 말했는데 무엇인가 좀 이상하게 써진 듯하다.
그리고 인천대공원까지 또 걸었다. 그냥 다와서 좋았다.
3일차.
이 날은 그냥 기범이가 죽을뻔한 날. 비가 오고 난 후 말이 점점 없어졌다. 중간에 쉴때는 다 잠들었다.
아. 그것보다 내 우비 너무 커서 무지 불편하였다. 잘라버리고 싶었어...
그리고 기범이를 계속 도와주면서 계양 체육공원에 도착하였다.
힘들게 도착한 후 형들하고 농구를 했다.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제대로 못했다. 미안해요 형들...
4일차.
정말 이해 안되는 날이었다. 왜 거기서 고인돌을 봐가지고 다 젖게 만드는데요. 고인돌 안봤으면 훨씬 편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버스타고 갔으니 봐줄게요(?)
이 날 우리 조는 롤리폴리를 할지 Oh를 할지 고민을 하였다. 여차저차 해가지고 결국 Oh를 하게 되었다.
난 뭐든지간에 춤이 싫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 해보니 조금 미안해지네. 우리조 미안해요.
그리고 잘 때 4조 선웅이형이랑 친해졌다. 이 형 뭔가 멋져서 맘에 들었다. 닮고 싶은 형이라고 느꼈다.
5일차.
이 날 처음에는 별로 안힘들었다. 그런데 비가 정말 많이 왔다. 냄새나는 우비를 또 입었다. 여전히 잘라버리고 우비였다.
대신 먹을 것을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원래 목적과는 다르게 강남 초등학교(였나?)에 가게 되었다.
우오오 이 날. 배드민턴을 봤는데 장난 아니었다. 근데 땀 털어 낼 때... 거의 다 나한테 오든데요...
그리고 춤을 배웠다. 계속 배웠는데 여전히 싫었다. 나 때문에 우리 조 야식 받은게 없는 것 같다. 미안해요.
6일차.
마니산을 올랐다. 전혀 안힘들었다. 내가 좀 강해진(?)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착각.)
그런데 권희형, 채원이, 가을누나가 다 올라오지 못하여 사진을 못 찍었다. 아쉬웠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그 때 내 핸드폰이 명을 다하였다. 노력했다 내 똥자르.
공항에 도착하였는데 밥을 선택하라고 한다. A,B,C로 되어 있었다. 라면을 먹으려 하는데 제용이형이 맛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돈까스를 먹었다. 옆에 선웅이형이 라면을 먹었는데, 같이 나오는 치킨은 맛있었다.
라면을 먹어보니... 제용이형 고마워요.
그리고 부모님께 엽서 쓰기와 1년 후 나에게 편지쓰기를 하였다. 오그라들었다.
장봉도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 정말 바보라고. 춤 연습 안했다.
그런데 시간은 피도 눈물도 없이 지나가고, 우리 차례가 되었다.
...
미안해요 우리 조. 잘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날이 가장 재미있었다. 다음 날이면 헤어지기 때문인지 너무 아쉬웠다.
7일차.
사실 전날 4시 반에 텐트에 들어갔다. 4시 40분쯤에 잠들었다. 5시에 깼다. 진짜 기분 나빴다.
근데 밥은 무슨 밥. 그냥 대충 먹었다.
그리고 죽을 듯이 걸어 배를 탔다. 정말 종주단원의 2/3가 마실 것과 아이스크림을 샀다.
그리고 월미도에 도착하였다. 차이나 타운에 가는데 엄청 멀게 느껴졌다.
자장면을 먹는데 내 인생 최악이었다. 그냥 자장에 물을 부은 듯 하였다.
한 팀장 형이 엄청 화가 나셔서 식당 아줌마에게 한 소리 하였다. 멋졌어요 형! 정말 맛없었거든요.
그리고 인천아트플랫폼에 들렀다. 잠만 잤다. 정말 꿀잠이었다. 내 인생 최고로 잘 잔듯 하였다.
그리고 비가 또 왔다. 잘라버리고 싶은 우비를 또 썼다. 이게 또 집어넣을 때도 문제다. 그냥 길에 버릴까라고 생각도 하였다.
문학산을 탔다. 정말 끝이 없는 산이었다.
그리고 또 죽어라 걸어서 시청까지 갔다. 채원이가 죽을려고 하였다.
엄마가 물을 뿌려줬는데... 솔직히 별 느낌 없었다. (오히려 기분 나빴었을지도?)
모자 냅다 던지고 빨리 가고팠다. 그래도 일단 번호를 땄다.
발이 닳는다는게 이런 거였구나. 하고 느끼는 종주였다.
그래도 조원들끼리 친해졌고, 다른 조랑도 친해져서 재미있었다.
무지막지하게 힘들었어도 후회는 안한... 건가..?
후회는 안한다!!
왜냐하면 재미있게 보냈으니까.
좋은 추억 만들었으니까 된 것 같다.
정말 급하게 썼는데, 온힘을 다해서 쓴겁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힘들었어요.
나 많이 썼네. 대견한데? 종주한것보다 더 대단해보여.
첫댓글 1빠 ㅋ
읽고나서나 쓰지 그려
죽으려고 한적 없어!!!! 호야슥기 까망이나 데려와
죽으려고 한적이 없다니. 볼 때마다 죽으려 하드만.
고양이난 안데려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
데려와ㅏㅏㅏㅏㅏㅏㅏ 가라 어진몬
우리 예쁜어진아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뻐죽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빠 미소 지으면서 읽으셨다면 땡쓰죠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이따가보자잉 ㅋㅋㅋㅋ
어진아 ㅠㅠ 너 ㅠㅠ 미안하단말만 ㅠㅠ 6개야 ㅠㅠ
레알 미안한데? ㅋㅋㅋㅋ
마니산 .. 올라갔는데? 정빈이하고 다정하게 올라 갔다가 사진만 안찍었거든~ ㅋㅋ
얼씨구. 그럼 기호 ㅣ노려서 둘이 같이 찎었어야지 ㅋㅋㅋㅋ
흑어진아종주내내멋잇엇당 춤은뭨ㅋㅋㅋㅋ그까짓거 ㅋㅋㅋㅋㅋㅋ
오 맨날 귀엽다하다가 멋있다 하네 ㅋ.
근데 춤 못춰서 완전 꽝 ㅠ.ㅠ
아니얔ㅋㅋㅋ산에서 손잡아줄때 포풍감동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