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 : 한국의 워십리더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타미 워커 : 한국 워십리더들에게 첫 번째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자들을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배 인도를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예배 후에 허탈감으로 집으로 가는 순간에 우리의 적군은 속삭입니다.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오늘 찬양은 정말 끔찍했어. 창피한 줄 알아. 무슨 이유로 했지? 예배를 인도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잖아?"
그리고 우리는 적군에 유혹당해 너무 속상해하고 상심합니다.
이렇게 상심해 하는 한국의 워십리더들이 있다면, 한 마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적군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고, 이렇게 말하십시오.
"맞아, 나도 알아. 하지만, 나는 신실하게 내 본분을 행했다고."
오늘은 주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세 번의 예배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육체적으로 참 피곤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제 예배 밴드와 맞춰보고,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예배 인도가 얼마나 좋았는지 얼마나 나빴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나는 신실하게 내 본분을 이행했어." 워십리더로서 수 년을 해 온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자들을 축복하십니다. 항상 내보이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쳐다보고 좋지 않으면 실망하여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며 멈추는 자들을 하나님은 축복하시기를 망설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삶 또한 축복하십니다. 만약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나라는 가까이 와 있고, 겸손해지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도,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려워도,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겸손하면, 오늘 조금 더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님의 길은 생명으로 이끌기 때문에 저는 주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 가운데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더욱 신실해 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또 한 가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계속적인 성장입니다. 계속 배우십시오. 사람들을 조정하려 하여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큰 교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녹음을 하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이런 모든 것들에서 당신의 마음은 내가 어떻게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악기 연주를 더 훈련하여 준비되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문을 여시도록 하나. 이런 상태가 "잘 모르겠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재능을 닦도록 시간을 투자하고, 더욱 건강한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성장을 멈추지 마십시오.
저는 이제 늙어가는 워십리더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배우는 일에는 늙고 젊음이 없습니다. 다음 달이면 제가 크로마 하모니카를 배운지 2년이 되는 때입니다. 저에게 크로마 하모니카는 정말 어려운 악기 입니다. 12가지의 다른 음정이 있고, 각 코드에 4개의 음정을 내야하거든요. 제가 이것을 하는 이유는, 음악가로서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음악이 먼저다, 신학이 먼저다 이 말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을 최고의 음악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비록 늙었으나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내리시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들은 젊었으니 정말 계속적으로 성장을 해야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계속 썩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항상 반복되고 매번 똑같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 워십리더 2014.07/p.14~15에서 발췌
p.s : 타미 워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크리스천 어셈블리교회'에서 지난 20년 동안 찬양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