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2째주 EMR이 선정한 핫키워드는 #밴쿠버 #코로나19 #백신 #백신여권 #미세먼지 그리고 #폭염 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로나 확진자 추이 및 델타변이
지난 7월 대비해 광역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의 확진자가 거의 2~3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말 16.7%를 차지해 그다지 높지 않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전파는 6월 중 37%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7월에는 마침내 70%대를 넘어섰고, 8월 현재는 90%를 넘어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7월 기준 대부분의 케이스인 64% 정도가 온타리오 및 퀘벡에서 발생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8월 현재 기점으로 봤을 때 BC주를 포함한 앨버타 지역 등에서 확진자가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17&bdId=73083&sbdtype=]
2. BC주 백신 접종 현황
이런 현상은 비단 캐나다 뿐 만이 아닌데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의 예를 보면,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코로나 19에 걸리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게 나타나 백신 접종이 "집단 면역"의 실현보다는 개인의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오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보건 당국에서는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8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은 예약 없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Walk-in Wednesday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BC주 보건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4일 하루동안 무려 3만 3277명이 예약 없이 방문하여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이중 7,600여 명은 미접종자로 나타났습니다. 예약일과 상관없이 백신을 빨리 맞고 싶은 사람들도 방문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주 정부는 이 비예약 방문 접종을 위해 백신 2만 회분을 따로 빼두었으며, 성공적으로 접종률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BC주 내 백신접종 대상 중 약 68%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BC주에서는 여러 예방 접종소가 비예약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각 보건 지역별 비예약 방문 접종을 시행하는 접종소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info/response
또한 BC주 본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좁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1차 접종 후 49일이 지나야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1차 접종 후 28일 뒤면 2차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BC주 보건 장관에 의 하면 BC주 주민의 8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고, 6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 제도에 의하면 2차 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발생하는 일일 신규 확진자들 중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고 합니다. 젋은 세대가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사람들을 만나 더욱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접어 들어 코로나19의 이런 빠른 전파 추세로, 잠시 풀렸던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의 브리핑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다시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3. 캐나다, 항공기 및 기차 승객 예방 접종 의무화
BC주에서는 새로운 규제를 하는 대신,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올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편 또는 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인증을 곧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8월 13일, 모든 항공편·기차·여객선 이용객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학한 기한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은 반드시 10월 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 인증을 마쳐야 한다고 합니다. 또 캐나다 정부 산하에서 관리되는 CBC나 우체국 경우에도 10월 말까지 백신 관련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료출처 : https://cbmpress.com/bbs/board.php?bo_table=vnews&wr_id=7762
4. 캐나다 연방 정부, “해외 여행을 위한 백신여권 제도 도입”
캐나다 연방 정부가 해외 여행을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여권 시스템을 도입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주 정부들과 협력하여 백신 접종 인증 절차를 구축하여 국민들이 국내와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해외 백신 여권은 캐나다 연방 정부가 세계 보건 기구(WHO) 등 여러 전문 단체의 자문을 구해서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백신 여권은 디지털 여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ArriveCAN앱과 연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여권은 빠르면 올가을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main=1&boardId=17&bdId=73105&sbdtype=]
이에 발빠르게 백신여권을 도입한 주가 있습니다. 바로 퀘백주인데요. 퀘백주에서는 9월1일부터 백신 여권이 도입된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시작된 4차 대유행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 델타변이, 그리고 비대면 수업 및 직장 복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퀘백주의 백신 백신 여권 제도는 몇 주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페스티벌 같이 인파가 많이 몰리는 이벤트 등에 방문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꽉 들어찬 식당이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퀘백주는 현재 84%의 주민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 https://cbmpress.com/bbs/board.php?bo_table=vnews&wr_id=7745&page=2]
5.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사진출처 : wikimedia]
지난 8월12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BC주 및 워싱턴 주에서 바람을 타고 온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이 나빠지고 하늘도 흐려졌는데요. 이날 BC주 기준 270곳이 넘는 곳에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으며, 불길을 잠재울 정도의 비는 당분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더 크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BC주 산불 관리청은 "8월 중으로 산불이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산불 연기는 프레이저 밸리 중앙 및 동부 지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지상 오존 농도도 증가해 메트로 밴쿠버 동부 쪽과 프레이저 밸리 쪽에도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료출처 : https://dailyhive.com/vancouver/wildfire-smoky-skies-vancouver]
실제로 지난 13일, 아침에 일어나니 뿌연 세상과 매케한 공기가 저희를 맞이했는데요. 집에서도 목이 칼칼해 질 정도로 심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날 밴쿠버 지역 공기 오염도가 세계 1위가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생활해서 그런지 유난히 힘든 하루였고, 우리가 숨쉬는 이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EMRSchool 선생님들은 급히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주지시키고, 이 상황이 지나가기 까지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머물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월요일 현재, 살짝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고, 수요일은 대기질이 또 안 좋아질것이라는 예보가 있네요.
현재 #메이플리지 의 대기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내륙지방은 현재도 산불로 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 지 모르겠지만, 이 사태가 안정되기까지는 항상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 빨간 색깔을 보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애 쓰고 계실 지 참 안타깝습니다^^ 마음으로나마 그분들께 고마움을 전해 봅니다^^
6. 폭염주의보
아래표는 이번 한주의 일기예보입니다. 금-토요일에 걸쳐서 대기질이 안 좋아진다고 나오는데요. 아마 이는 더위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에 의하면, 폭염주의보는 끝났지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더위는 아직 물러간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비가 오고 있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기온이 21°C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나, 17일부터 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일(금)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30°C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예고되고 있으니,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자료출처 : https://cbmpress.com/bbs/board.php?bo_table=vnews&wr_id=7768&sca=%EB%B0%B4%EC%BF%A0%EB%B2%84]
이상 2021년 8월2째주 EMR School에서 선정한 핫키워드였습니다.
한주 동안 건강하게 보내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