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로2000에서 프랑스,네덜란드 등이 속했던 D조가 ‘죽음의 조’였다 면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선 A조가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국 나이지리아를 포함,‘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거기에 ‘개최국은 꼭 8강에 진출한다’는 통설의 호주까지 A조는 지금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더군다나 A조 8강진출팀은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한판승부가 불가피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A조의 전력을 분석한다.
■호주
개최국 프레미엄이 최대 강점.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없이 무혈입성한 케이 스.8강이 목표지만 나이지리아,이탈리아가 걸림돌.지난 1월 한국,나이지리아 ,이집트올림픽팀을 초청해 벌인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한국에 3―0 패를 당 했다.올림픽본선에 5회 진출했지만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이 최 고.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강자,올림픽에선 약자’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권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월드컵 3회우승(34,38,82년)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하지만 유럽지역예선 12게임에서 28득점,10실점의 안정된 전 력으로 예선조차 뚫기 힘들다는 유럽지역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선수들의 대부분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동하고 있 어 그 누구도 얏볼 수 없다.
■나이지리아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팀으로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친숙해진 팀.96년 우승의 주역인 은완코 카누,선데이 올리세 등 주력선수들이 빠지는 바람에 전력에 차질을 빚었지만 유력한 8강진출 호보로 꼽힌다.
■온두라스
‘올림픽본선 첫진출의 감격을 이어간다.’북중미 지역예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축구강국 멕시코,미국 등을 차례로 꺾고 북중미 예선 1위로 본선에 첫 진출한 다크호스.하지만 워낙 강팀들이 많아 8강진출은 힘들 것이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