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밤늦게 10시가 넘어서 부모님 집에 가서 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아있었어요. 그때, 문을 열고 암실에서 침대에 누워 주무시던 아빠가 제 목소리를 들으셨는지, 비몽사몽으로 "우리 딸 왔어?" 하시며 "오랜만에 왔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늦은 시간에 어쩐 일로 왔냐고 물으셔서 "아빠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아빠가 "나도 우리 딸 보고 싶었어, 잘 왔어"라고 하시는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이라 놀라서 눈이 커지고 몸이 굳었어요. 약간 더듬거리면서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으니, 아빠가 "우리 사랑하는 딸 보고 싶었다고" 다시 말씀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눈물이 핑돌며 "아빠, 저도 정말 보고 싶었어요. 사랑해요"라고 했죠. 그 모습을 본 엄마도 놀라시고, 잠시 두 모녀가 놀란 채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항상 저에게 "꼴 보기 싫으니 집을 나가라"며 구박하던 아빠였고, 헐크처럼 고지식한 18세기 아빠였어요. 그래서 집에만 들어오면 인사만 하고 각자 방으로 흩어지곤 했죠. 저는 아빠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사랑한다",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 "너밖에 없다", "우리 딸 최고" 같은 몇 마디였는데, 최근에 그 모든 말을 들어서 너무 감동받아, 나도 모르게 새벽까지 울었어요. 그 후로 쿠팡으로 겉절이 김치를 담가드리려고 재료를 시키고 잠들었어요.
다음 날 일어나 부지런히 김치를 담가 그릇에 담아 상을 차려놓고 집을 나섰죠. 병원에 가고 있는데 아빠에게 전화가 왔어요. "민주야, 네가 만들어준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밥상에 올려서 먹고 있어. 내가 네가 담가준 김치를 먹으려고 지금까지 살아있었나 봐" 하시면서, "사실 네가 교회 이야기를 하고 목사님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너무 속상했어.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보기도 싫었는데, 너를 이렇게 변화시켜 주신 데이빗 목사님과 이안나 목사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목사님들을 힘들게 하거나 감사한 마음을 잊으면 안 된다"고 하시며 너무나 좋아하셨죠. 저는 "우리 아빠가 이렇게 좋아하시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드릴걸. 받기만 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아빠도 직접 교회에 오셔서 목사님들께 감사 인사드리세요"라고 했더니, 아빠는 말을 돌리시며 전화를 끊으셨어요. 그때 너무 놀랐어요.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누를 끼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나님께 너무 죄송해서 눈물이 쏟아지며 회개가 나왔어요. 부모님 말씀처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전도되지 않아 속상해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변하여 하나님의 딸답게, 종답게 살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사랑이 드러나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면 전도는 저절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으로 가정과 나라가 세워진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그래서 항상 깨어있어 다시는 세상에 무릎 꿇지 않고, 하나님께 택함받은 자로서 살기로 결단했어요.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할렐루야
사랑하는 전도사님
속에 빛이신 예수님 께서
게십니다
이제 점점 어머님 아버님 게신집에도. 빛이환하게
비추어서. 어둠이 물러가고 주님과 합께
행복하게 살것을 선포합니다
전도사님 참으로 부모님 께 효도하는 마음 아름다운
딸입니다 반드시 우리하나님 께서 부흥강사로 사용하실 줄믿습니다 하나님 께서
하시면 됩니다 아멘
전도사님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목사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웃으시며 날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집회때마다 누리며 늘 주님과 동행하시는 모습을 보며 은혜를 많으며 저도 목사님처럼 되고싶어 도전심을 갖고 본받으며 나가고싶어요. ~^^~♡♡
잘 하고 계시네요..
부모님은 하나님을 대변하는 분이십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효도하는 거랍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하는 게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낫답니다.
우리 전도사님이 멋진 사역자가 되는 게 가장 큰 효도예요..
새로워진 삶을 살고 계신 전도사님 주님처럼 살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주님처럼 살겠다 고백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심이라 믿어요. 전도사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주님을 보게될 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강믿음전도사님
나에게도 조금은
책임이 있겠지만
영혼구원이
쉽지가 않아요
끊임없는 간절한기도속에
이루어질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귀하신 강민주전도사님,
감동의 간증입니다.
아버님의 입을 열어 사랑을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강전도사님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점점 변화되고 성숙하며 자라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된 삶으로 예수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의 전달자로 살게하시니
감사합니다.
능력의 종으로 들어서 사용하실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강전도사님,
더욱 은혜가흘러 넘칠지어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