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라마다 화폐의 단위가 다를까요?
나라마다 돈이 다른 이유는? 화폐(돈)는 교환 경제 사회에서 상품을 교환하고 유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나라마다 화폐가 다른데 모양, 단위, 가치도 각각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원, 미국은 달러, 중국은 위안, 일본은 엔, 태국은 바트, 영국은 파운드, 캐나다는 캐나다 달러, 유럽연합은 유로
이렇게 각 나라마다 화폐의 단위가 다른데 그 이유는 나라마다 경제 사정이나 문화, 풍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화폐가 없던 시절에는 물건과 물건을 서로 맞바꾸는 ‘물물교환’이 이루어졌지요. 그런데 물건의 부피가 클 경우 불편해서 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특색에 맞는 돈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물가도 다르니 당연히 돈의 가치도 다릅니다.
각 나라마다 돈의 가치와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나라 사이에 거래를 할 때 많은 불편이 따릅니다. 그래서 화폐 단위를 대표적인 하나로 정하여 모두 함께 사용하면 편할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을 ‘국제 통화’라 합니다.
미국의 달러를 비롯해 유럽연합의 유로, 영국의 파운드화 그리고 금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율」에 대해 알아볼까요?
다른 나라의 화폐를 바꾸는 것을 ‘환전’이라 하고, 두 나라의 돈을 바꿀 때의 비율을 ‘환율’이라 합니다. 주로 미국의 1달러, 일본의 100엔, 중국의 위안, 우리나라의 1,000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물론 환율은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어제는 1달러에 1,000원 이었지만 오늘은 1,100원이 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되면 물품을 수입할 때 우리나라 돈을 더 많이 지급해야 하겠지요.
수입하는 기업이나 나라는 같은 금액으로 적은 양의 물건을 수입하므로 판매 가격을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그 오른 만큼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겠지요.
반대로 수출하는 기업은 같은 양의 물건으로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싼 가격에 물품을 수입하는 나라에서는 소비자가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수입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더욱 늘어날 수가 있으므로 환율의 변동은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Tip. 이런 말이 있어요
햄버거 환율 : 각 나라의 물건 가격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각 나라의 맥도널드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합니다. 이를 ‘빅맥 지수’라고 하는데. 1986년 영국의 경제 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가 환율의 적정성을 찾으려고 만들어 낸 지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