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싱싱함 가득 샤브샤브 ‘홈수끼’
싱싱한 샤브샤브가 생각난다면 홈수끼로 가보자. ‘수끼’는 태국식 해산물 샤브샤브를 이르는 말. 이 집에선 태국식 해산물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정통이라기보다 퓨전에 가깝다. 대표 메뉴인 샤브샤브 코스(1만8000~6만8000원)는 애피타이저로 시작해 수프, 샐러드, 고기, 해산물이 차례로 나온다. 샤브샤브 세트메뉴 주문 시 나오는 바닷가재 수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인기메뉴. 바닷가재와 새우, 꽃게를 통째로 넣고 끓여 진국이다. 입 안을 살짝 흥분시킨 뒤 맛보는 샤브샤브는 신선함이 살아있다. 주인은 “신선도가 항상 최상이라 일부 해산물(전복, 바닷가재)의 경우 회로 먹어도 될 정도”라고 자부한다. 찍어 먹는 소스도 범상치 않다. 고소한 참깨 소스와 매콤새콤한 태국식 오리엔탈 소스가 샤브샤브의 맛을 한층 살린다. 호텔 경력 20년 이상의 주방장들 솜씨와 직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런치세트(1만6000원)나 디너세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디너세트는 4가지가 있는데 A(1만8000원)만 소고기등심샤브샤브이고 B(2만6000원), C(3만3000원), D(4만8000원)에는 해산물이 추가된다. 키조개, 새우, 생합, 가리비, 관자, 주꾸미, 갑 오징어, 굴, 소라 등 해산물(종류별로 접시당 4000원부터)은 따로 추가 가능.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연중무휴). 주차가능. 문의 (02)41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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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참깨 소스, 오리엔탈 소스에 ‘콕’ 찍어먹는 홈수끼 해물 샤브샤브. |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보는 꼼장어와 주꾸미의 매운맛 ‘꼼쭈’
송파구청 사거리를 지나 아우디 매장 골목으로 들어서면 꼬물꼬물 매운맛 드리운 꼼장어와 주꾸미가 유혹한다. 꼼쭈는 신림동 소문난 맛집 ‘자갈치 숯불꼼장어’ ‘할매’의 딸이 운영하는 곳으로 모전여전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눈물 나게 매운 소스의 비밀은 며느리는 물론, 딸도 모른다. 눈물, 콧물 찔끔 흘리면서도 중독성 강해 젓가락은 쉴 틈이 없다. 부산에서 직송한 꼼장어를 구워내는 꼼장어양념구이(1인분 8000원)는 꼬돌꼬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주꾸미숯불구이(1인분 1만원) 역시 숯향이 은은하게 배어 술안주하기엔 그만이다. 귓속까지 울릴 만큼 맵지만 꼭 한번 도전해 볼만한 색다른 맛. 꼼장어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갈비살구이(1인분 1만원), 민물장어숯불구이(1인분 1만2000원)도 준비되어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2시~오전 2시(일요일은 쉰다). 문의 (02) 416-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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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밀양념장을 넣었다는 ‘꼼쭈’의 꼼장어와 주꾸미. 숯불에 구워 볶아먹는 주꾸미는 유난히 매콤짭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