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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지마을(봉강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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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스크랩 고추재배-하우스촉성 재배기술(풋고추)
달산 추천 0 조회 59 15.07.29 22: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촉성재배는 보온 시설하에서재배하고 저온시기에는 가온하는 작형으로 하우스를 이용한다. 고추는 일반적으로 고온을 필요로 하므로 난방비문제, 지역적인 관리문제를 고려하여 겨울철 동안 온난하고 일조시간이 많은 지대 득, 남부지방이 유리하다.


1. 작부체계
촉성재배의 파종, 가식, 정식 등 재배력은 <그림 1>와 같다. 이 작형에 알맞은 품종으로는 연작때문에 발생하는 토양병해에 대하여 강하고, 저온, 약광 등 불량환경에서도 착과가 잘 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단위면적당 농가수입은 대단히 많지만 가온하는데 필요한 자금과 기술이 필요하며, 재배적지로부터 소비시장까지의 거리가 멀어 수송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과 출하를 집단화, 조직화하지 않으며 안된다.

그림 1. 촉성재배 재배력

2. 육 묘
육묘기에는 주간은 고온이고 야간은 저온이므로 온도관리에 주의를 요하는데 특히 10월 하순부터 12월 중의 기상변화에 대비해야 하고 육묘초기에는 병해충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육묘기간은 육묘시기가 고온기이므로 60∼65일 소요된다.


가. 파종준비
파종상은 9월 중에 하우스내에 준비를 하는데 야간에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전열온상을 이용하도록 한다. 상토는 육묘용 상토를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제조하여 사용 할 경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토양을 사용한다.


나. 파 종
파종은 남부지방에서 10월 중순경에 파종하고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보온을 하여 육묘를 하는데 육묘기간은 파종시기에 따라 다르나, 가온 문제가 있어 80∼90일의 장기육묘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식 포장이 하우스 안이고 충분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될수록 작물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서는 적기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전열상에 점파, 줄뿌림 또는 흩어뿌리기를 하며 종자는 최아(催芽)시킨 후 파종한다. 최아는 종자를 물을 축인 천에 싸서 25~30℃정도 되는 곳에서 싹을 틔워서 하는 것이 발아를 고르고 빠르게 할 수 있다. 복토는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덮고, 충분히 물을 주고 발아될 때까지 밀폐하여 온도와 습도를 높게 유지한다.


다. 발아 후 관리
발아가 되면 상토가 건조되지 않도록 하고, 온도는 낮 30℃ 이상, 야간 20∼23℃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발아후에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간온도를 25∼28℃정도로 유지하고 관수량은 점점 줄이며 밀파된 곳은 빨리 솎음하여 도장이 되지 않도록 한다. 또 이 시기에는 입고병이 발생 되기 쉬우므로 입고병이 발생되면 약제를 관주하여 주고, 진딧물방제에 주의한다.



라. 육묘관리
이식시기는 대개 외기온이 내려 갈 때이고, 특히 밤의 기온이 낮을 때이다. 따라서 육묘온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보아 전열온상이 온도관리에 유리하다. 온상이 준비되면 상토에 직접 이식하여 육묘를 하는 경우에는 소독된 상토를 온상내에 넣는데 상토 깊이는 9∼10㎝정도 되게 하고 야간의 온도가 15∼18℃이상 유지되도록 온도를 조절한다. 육묘기간이 고온기이어서 조숙 또는 반촉성재배에서 보다 짧아 그 기간은 60일 정도로 실제 이식한 후의 육묘기간은 30∼35일 정도이다. 따라서 이식은 1회만으로 끝내고 이식적기는 파종 후 25∼30일 전 후 즉 본엽 1∼2매 때이다. 폿트에 옮겨 심을때는 36공, 49공 연결폿트를 이용하고 적당한 온도 및 수분관리로 묘의 도장을 방지한다. 이식후 3~4일 동안은 활착이 잘되도록 비닐과 차광망을 이용하여 온도와 습도를 높여 준다. 활착이 되고 나면, 육묘 하우스내 온도를 25∼30℃이하가 되게 조절하고, 1∼2일 간격으로 관수를 실시하여 건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육묘 후반기에는 야간온도가 저하되므로 터널위에 섬피를 덮어 보온이 되도록 하여 묘의 생육에 장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묘의 생육이 나쁘면 4종복비, 요소 등을 엷은 농도로 희석하여 1∼2회 정도 관수하여 주면 효과적이다.

3. 정식

가. 정식 준비
정식기가 11월 하순부터 12월경이므로 11월 상순경에 밭에 퇴비와 비료를 전면에 살포하여 경운하고 그 후에도 1∼2회정도 더 경운하여 흙과 잘 혼합되도록 하며 정식 후 하우스내에서 비료에 의한 가스발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 정식거리는 시설내 재배이므로 노지재배보다 약간 넓게 심는 것이 도장을 막을 수 있으며 관리도 쉽다. 따라서 이랑 넓이를 될수록 넓게 하는 것이 유리한데 180∼210㎝×40∼45㎝를 기준으로 2줄씩 정식하나 밀식하는 경우에는 150∼120㎝×35∼40㎝ 거리까지 정식이 가능하다.


나. 시비량
시설재배에서는 재배기간이 길므로 노지재배보다 시비량을 많게 하는데 10a당 성분함량으로 질소 32kg, 인산 26kg, 가리 30kg을 기준으로 하고 퇴비는 반드시 10a당 3,000kg이상 시용하여 지력이 감소되지 않도록 한다. 시비량은 <표 1>과 같이 인산과 석회, 퇴비는 전량 기비로 시용하고, 요소와 가리는 30∼50%는 기비로 나머지는 4회에 걸쳐 추비로 분시한다.


표 1. 시설재배 시비기준 (kg/10a당)
비료명
총 량
밑거름
(기비)
웃거름(추비)
비 고
1회
2회
3회
4회
퇴 비
3,000
3,000
-
-
-
-
3요소성분량
질소 : 32kg
인산 : 26kg
가리 : 30kg
계 분
230
230
-
-
-
-
요 소
48
15
7
8
9
9
용과린
95
95
-
-
-
-
염 가
35
18
-
-
7
10
석 회
90
90
-
-
-
-
시 비
정식전
정식후
1회
2회
3회
시 기
15∼20일
30일
전후
추비후
30~35일
추비후
35~40일
추비후
40~45일

그런데 연작을 하는 시설재배에서는 염류집적에 의한 농도 장해를 일으켜 생육에 지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연작지에서는 반드시 전기전도도(EC)를 측정하여 전기전도도가 0.3이하일 경우 시비 기준량을 시용하고 측정치에 따라 기준량을 조절한다. 또한 토양내에 붕소의 함량이 적으므로 붕사를 10a당 2∼3kg을 기비로 시용한다. 또 하우스내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주의를 요하는 것은 추비인데, 요소비료를 줄 때는 반드시 액비로 하여 주거나 흙에 섞어서 1주일정도 놓아 두었다가 암모니아가스가 모두 발산된 뒤에 시용하도록한다.


다. 정식요령
정식시기에는 온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될수록 하우스안의 온도가 높을 때, 즉 햇빛이 잘 쪼이는 날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완료하도록 한다. 묘 크기는 제 1번화가 피기 시작할 무렵이 적기이다. 정식거리는 보통 밀식재배일 경우 이랑 넓이 120cm에 포기사이는 24∼30cm로 두 줄로 심고 정식 후 하우스내의 온도가 18℃이상 유지되도록 야간에는 2중 터널과 섬피를 덮어주고 온도가 내려가면 가온을 하여 저온의 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 남북향(南北向)으로 대형(또는 연동식) 하우스가 설치되어 있으면 동쪽의 이랑에 재식주수를 많게 하고, 서쪽이랑도 평균치보다 약간 많게 하되 중앙 이랑은 약간 드물게 심는다. 그 이유는 저온기의 하우스 재배이므로 일장이 짧고 광선량이 적기 때문에 심는 위치에 따라 환경의 영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이다<그림 2>.



그림 2. 고추 촉성재배시 하우스내 이랑 위치에 따른 수량차이

그러나 단독형 소형 하우스에서는 정식재식거리에 맞추어 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식시에 주의할 점은 육묘기에 심어져 있던 지제부(地祭部 : 줄기) 부위까지만 흙이 묻히도록 한다. 너무 깊게 심으면 뿌리가 죽거나 활착이 불량하여 생육에 나쁜 영향을 주며 병 발생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식 직후 바로 멀칭작업을 하여 지온을 높여준다.


4. 정식후 관리

가. 피복 및 중경제초
고추는 저온에 약하므로 시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닐멀칭을 하여 지온을 높이는 것이 뿌리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지상부의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멀칭재료에는 흑색비닐과 투명비닐 두 종류가 있는데 투명비닐이 지온 상승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온기인 시설재배에서는 지온을 유지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멀칭은 통로를 제외한 이랑은 전부 한다. 시설재배에서 중경제초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간혹 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위험하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나. 온도 관리
고추는 가지과 작물 가운데 고온을 요구하며, 여름의 노지재배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시설재배에서 문제가 된다. 즉 저온기에 영양생장 및 생식생장을 동시에 하게 되므로 생육 최저온도 이상을 확보하지 않으면 수량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과실이 큰 품종은 과실이 작은 품종보다 고온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15℃ 이하가 되면 개화가 늦거나 낙화 또는 개화하지 못하므로 20℃ 이상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따라서 시설재배인 경우에는 정식 후 바로 터널을 만들어 보온하여 활착을 촉진시키고 지온도 20℃ 이상, 야간에도 18∼20℃가 되도록 보온한다. 그러나 정식후에 활착이 되면 점차 상내온도를 낮추어 주간 20∼25℃, 야간 15℃ 이상, 지온은 18℃이상 유지시켜 준다. 촉성재배는 시기적으로 수확기가 저온기이므로 11월 상순부터 밤에는 하우스내외부에 비닐커텐 및 부직포로 보온을 하고 11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는 가온하여 생육적온을 유지시키도록 한다<그림 3>.


그림 3. 촉성재배시 부직포와 연탄을 이용한 하우스 보온 및 가온방법

착과 후에 온도가 낮거나 높으면 과실발육이 불량하고 질소의 흡수가 늦어져 과실에 색소가 발현하거나 기형과와 매운 맛이 발생하기 쉽고 착과율이 떨어진다<표 2>.

표 2. 과실 발육과 야온과의 관계

야 온(℃)
1 과중(g)
과실 부위별 중량비(%)
과 경
과 육
태 좌
종 자
20
78.3
4.2
85.0
8.0
2.7
15
81.2
3.9
87.1
7.4
1.6
10
76.5
3.2
88.9
6.7
1.2

또 온도는 최저 15℃이하 최고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여 낙화를 방지하고 청과수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하우스안에서는 병의 발생이 많지 않으나 연작을 하는 경우에는 토양전염에 의한 병, 즉 역병, 청고병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답전윤작을 하는 것이 좋다<그림 4>. 병이 발생하면 즉시 이병주를 제거하고 포기를 솎음하여 통풍과 약제살포가 잘 되도록 한다.


그림 4. 고추 촉성재배 후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답전윤작(고추+벼)

다. 광
고추는 일장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시설재배에서 광의 제한을 받게 되면 생육이 불량하고 착과율이 떨어지고 과실의 비대도 불량하여 수량이 떨어지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하우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2중 비닐에 의하여 광의 제한을 받게 되고 일장도 짧아지게 되므로 장시간의 일조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두둑을 넓게 하고 주간은 어느 정도 좁히는 재배양식을 택하여 피만은 1열, 신미형은 2열로 심고 가지의 유인방법도 잘 고려하여 식물체의 내부까지 광선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 추비와 관수
추비는 정식한 후 30∼35일경부터 실시하는데 1회 추비량은 10a당 성분량으로 질소를 1.5kg내외로 하고 하우스 내에서는 가스발생에 의한 피해가 있게 되므로 가급적 관수할 때 액비를 만들어 관수하도록 한다. 이때 액비의 희석배수는 800∼1,200배로 한다. 풋고추는 흡비력이 강하여 너무 지나치게 과잉흡수하게 되면 수량이 감소하고 과면에 윤택이 없어지고 낙과(落果)가 심하다. 관수에 있어서 고추는 토양이 건조하면 수량이 저하하고 때때로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특히 고추의 뿌리는 타작물에 비하여 신장범위가 좁은 대신 엽면적이 많아 건조의 영향이 크며, 개화기에 건조하면 낙화 및 낙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식물체의 발육도 나빠 개화수도 적어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도 나빠진다. 관수량은 3∼4일에 1회로 하고 3.3㎡(1평)당 15ℓ가 적당하지만 날씨 및 토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생육상태 및 토양의 건습에 주의해야 한다. 남북을 향한 165㎡면적의 하우스에서 촉성재배 기간을 220일로 보아 53회 관수하면(4일에 1회) 관수량은 77.8톤으로 1주당 689ℓ를 관수하면 된다<표 3>.

표 3. 하우스 촉성재배시 50평당 월별 관수량

월 별
순 별
회 수
관 수 량(t)
10
4
9.6
11
2
4.9
2
5.0
2
2.0
12
2
2.0
2
2.6
3
2.7
1
2
2.9
2
1.6
2
2.4
2
3
3.6
2
2.4
1
1.2
3
3
3.9
3
4.0
4
5.4
4
2
2.8
3
4.4
3
4.4
5
1
1.2
3
4.8
2
4.0
53
77.8


또 시설내에서는 습도도 문제가 되므로 고온에서 관계습도를 80%로 하는 것이 착과율이 높으나 병해와 관계가 있으므로 다습을 피하고 관수도 저온시나 비가 올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침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뿌리가 침수되었을 때 가지는 바로 회복이 되나 고추는 일단 침수되면 4∼5일 지나야 회복된다. 또한 시설내에서는 관수하는 방법이 문제가 되나, 이랑 가운데 직경 3∼4cm의 점적호스나 분수호스를 설치하여 관수하거나 플라스틱 파이프에 30∼4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어 관수하면 노력과 관수량 절감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유리하고 뿌리를 보호하여 병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마. 가온과 환기
촉성재배기인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밤의 온도가 아주 낮은 기간이므로 지역에 따라 가온을 해야 재배가 가능하다. 이 재배 기간중 낮에는 30℃ 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를 시도하고 밤에는 18∼20℃, 지온 20℃를 목표로 해야 한다. 난방(暖房)은 최저온도가 13℃로 시작하여 처음에는 급격히 밤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눈이나 비가 오게 되면 낮의 기온도 낮아 난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낮의 기온보다 밤의 기온이 낮도록 유지해야 한다. 시설재배에 있어서 풋고추의 착과 및 과실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밤의 온도이므로 생리적 장해(石果, 落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15℃ 이하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착과와 비대에 있어서는 18∼20℃가 적정온도로 특히 밤 온도 관리가 절대적이다. 이때 낮은 온도(15∼18℃)와 높은 온도(20∼25℃)를 주기적으로 변화시켜 주게 되면 낙과가 되지 않고 비대기에 들어가는 어린 과실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보통 풋고추재배에서 개화, 착과의 주기(週期)를 보면 25∼30일정도로 개화수의 증감이 일어나지만 착과에는 낮은 밤온도, 비대에는 높은 밤의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개화수가 많고 착과한 과실이 많으면 밤 온도는 20℃로 높여 유지하면서 어느정도 과실의 비대를 촉진시킨후에 다시 밤 온도를 18℃ 정도로 낮추어 관리하면서 개화 및 착과를 촉진시키는 생육을 유도한다. 낮에는 환기(換氣)시설이 없으면 저온기에 시설내의 환경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환기창을 설치하여 하우스내 온도가 30℃ 이상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촉성재배에서는 주로 보온에 중점을 두어 관리하는 관계로 환기창(換氣窓)이 극히 적게 설치한 하우스도 있어 낮에는 시설내의 온도가 35℃ 이상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환경하에서는 아무리 개화가 많이 되어도 거의 전부 낙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따라서 저온기에 날씨가 좋으면 낮에 시설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작업을 한다. 닥터(시설내공기 교환용 비닐호스 등)에 의한 강제 환기법은 하우스내의 온도분포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잇점 외에 하우스내에 미풍(微風: 20∼40cm/초)이 흐르기 때문에 잎의 증산(蒸散) 및 동화작용이 활발하게 되고 수분(受粉)등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고추 줄기의 마디와 마디 사이가 짧아져 수량이 증가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바. 지주세우기 및 유인



그림 5. 하우스 촉성재배시 유인전경

시설재배에서는 기상의 피해는 없으나 전정재배를 하게 되면 자연히 식물체 자체가 커지므로 <그림 5>와 같이 1.5m 정도의 높이로 철사를 늘리고 여기에 유인끈으로 가지를 수직으로 또는 45。각도로 유인하여 통풍, 채광이 잘 되게 하고 착과를 촉진시켜 준다<표 4>.

표 4. 결실, 비대에 미치는 유인의 영향

유 인
주 지
측 지
꽃 수
(개)
착과수
(개)
착과율
(%)
총과중
(g)
꽃 수
(개)
착과수
(개)
착과율
(%)
총과중
(g)
수 직
16.8
12.2
72.6
245.7
14.5
11.2
77.2
149.8
45℃
13.5
12.2
90.4
234.8
11.3
7.8
69.0
126.6
수 평
12.3
8.7
70.7
202.3
10.7
6.7
62.6
93.7

단지 지주는 뿌리의 피해가 없도록 정식 후 활착이 되면 동시에 작업하도록 한다.


사. 정지
정지작업은 시설재배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단위면적당 수량을 고려할 때 정지유인을 어떻게 하느냐가 커다란 문제가 된다. 피만의 경우 주지수를 적게 하고 주수를 많이 하는 쪽이 초기는 물론 중후기까지 수량이 높으며, 직립으로 가지를 유인하는 것이 개화결실도 좋아 과실비대가 좋고 많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표 5>.


표 5. 결실, 비대에 미치는 정지의 영향
정지법
주 지
측 지
과수
(g)
과중
(g)

평 균
1과중
(개)
개화수
(개)
착과수
(개)
착과율
(%)
개화수
(개)
착과수
(개)
착과율
(%)
방 임
39.5
34.0
86.1
59.0
30.0
50.8
64
698
10.9
4 본
57.0
50.0
87.8
45.5
26.0
64.4
76
968
12.7
2 본
29.0
24.7
85.1
25.7
18.7
72.2
44
658
15.0

즉 시설재배에서 고추를 방임상태로 놓아두면 초세가 무성하고 약해지며 낙화 및 낙과가 많고 도장이 되기 쉽다. 따라서 1과에 필요한 엽수는 9매 정도로 소용이 없는 가지나 잎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고추는 7∼12절째에 1번화가 착화하므로 그 바로 밑의 액아를 2본 남기고 그 밑의 액아는 일찍 제거한다. 이 작업은 반드시 맑은 날에 하도록 하고 도장지의 발생도 많으므로 작업이 늦지 않도록 한다. 또 촉성재배시 지상부가 무성하면 광선이 지면에 닿지 못하여 지온이 올라가지 않으므로 하엽도 제거한다. 그런데 하엽을 일찍 제거하게 되면 수세가 약하게 되므로 6∼7절 분지의 수확이 시작될 무렵에 제 1분지 밑의 잎을 2회로 나누어 제거한다. 그 후 적당한 시기를 보아 제 3분지 부근의 잎까지 적엽한다. 또 전정은 주지를 잘라내고 다시 나오게 하는 작업이지만 전정의 강약에 따라 수확량이 시기적으로 다르게 되고 과실의 가격도 다르므로 시기에 맞추어 전정작업을 하도록 한다. 즉 청과는 7∼8월에 가격이 싸나 9월부터 다시 가격이 올라가므로 가격이 쌀 때는 전정하며 생산을 조절한다.
8월 중순에 각지 15∼17절을 남기고 약전정을 하면 수확은 9월중 하순에, 각지 10∼12절을 남기는 표준전정을 하면 9월하순∼10월상순에, 각지 5∼6절을 남기는 강전정을 하면 10월 중∼하순에 수확이 시작된다. 12월 중순까지의 수확량은 같지만 가격이 다르므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표 6>.


표 6. 전정의 강약과 수량과의 관계
항목
강 전 정
표 준 전 정
약 전 정
월일
개수(개)
중량(g)
개수(개)
중량(g)
개수(개)
중량(g)
9. 30
3
100
11
480
28
1,150
10. 9
10
460
3
210
3
260
10. 21
27
1,100
27
1,100
12
500
11. 4
11
460
15
660
18
930
12. 11
21
1,130
15
750
16
800
72
3,250
71
3,200
77
3,640

따라서 그해의 가격을 예측하여 전정하는 가지의 위치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강전정을 하게되면 새로운 가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이때 광선이 각 가지에 잘 닿도록 유인하고 전정 후에는 반드시 추비로 질소와 칼리를 10a당 성분량으로 3kg정도 시비하는데 시설내 재배이므로 가급적 액비를 만들어 추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약제를 살포하여 초세도 회복시켜 주는데, 생육도중 분지가 계속 발생되지 않으면 양분 부족이 원인이므로 속효성 비료에 의한 엽면시비로 수세를 회복시켜준다<그림 6>.


그림 6. 촉성재배시 일정 높이에서 전정 후 새 가지에 착과

아. 인공 수분
고추는 자가 수분을 하는 작물이지만 타가수분도 이루어져 시설내에서 바람이나 곤충의 매개가 없을 때에는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그러나 꽃이 작고 너무 많아 꽃을 하나하나 수정시키는 것이 곤란하다. 고추는 개화당일 오전중에 암술의 수정력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개화당일 오전 8∼10시경에 가지를 흔들어 수분 작용을 돕도록 하고 수분 후, 수정에 요하는 시간은 8시간 정도면 완료되므로 오전중에 수분작업이 완료되어 해가 질 무렵까지는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그림 7>, <그림 8>, <표 7>. 고추에서 낙과는 개화기의 환경불량, 영양불량, 자화불수정, 화기의 이상 등이 원인이다. 또 시설재배에서도 1번과는 후기생육을 돕기 위하여 적과하는 것이 좋으나 생육 상태가 좋으면 1번과도 착과시켜 풋고추로 수확한다.



그림 7. 고추 촉성재배시 수정에 필요한 시간


그림 8. 하우스내 벌을 이용한 수분

표 7. 암술의 수정력 발현시간
주두
수분시간
수분후
시간
개화당일
개화전일
결실율(%)
종자수
결실율(%)
종자수
오후 4
4
10.0
33.0
-
-
6
6
80.0
29.5
-
-
8
8
100.0
114.0
-
-
10
10
80.0
117.1
-
-
12
12
100.0
134.3
-
-
오전 2
14
100.0
112.5
-
-
4
16
100.0
118.3
-
-
6
18
100.0
125.0
50.0
109.4
8
20
-
-
60.0
97.1
10
22
-
-
60.0
96.0



※ 출처 : 고추재배전서-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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