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에세이스트 새 가족이 되신 것, 기쁘고 감사합니다.
박율규
1955년 경기 남양주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졸 ROTC 군 복무
1980~2010 : 한국도로공사 근무
(현) 경원 기업 대표
김종완의 수필아카데미 회원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 4길
전화 : 010-8523-4318
e-mail : pksj54@hanmail.net
그간 살아오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하고 직장생활도 이과적인 삶이었으니까요. 직장생활을 퇴임할 즈음 무언가에 홀렸는지 나의 생각과 삶의 흔적들을 글로 써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겼습니다. 쓰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막상 써보면 몇 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꼭 무지개를 잡으려는 어린 소년과 같이 다가서면 더 멀리 달아나버리고 머릿속은 뒤죽박죽되기가 일쑤였습니다. 글을 쓰려면 타고난 소질이 있어야 되는 것이란 자학적인 생각이 들어 한동안 접었습니다. 그러나 그 충동이 쉽게 사그라들질 않았습니다. 그런 계기로 2년 전, 시민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면서 중도 포기란 놈이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보내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집사람의 격려 한마디가 큰 힘이 되어 이번에 환갑인 나이에 환갑(61) 호에 등단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등단? 이젠 혼자 힘으로 가야 되겠지요. 무언가 채웠다는 기쁨과 함께 두려움이 앞섭니다. 아직 그럴 용기와 힘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한 걸음씩일망정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겠습니다. 그만큼 가는 것이 되겠지요.
끝으로 오늘 등단할 수 있기까지 지도해 주신 김종완 교수님과 조정은 주간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시민대학 문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은희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의학박사/ 동대학병원 전공의 이수 및 피부과전문의취득/ 동대학 교수/ 영국 Wycombe General Hospital, 연구원/ 영국,University Wales College of Medicine,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연구원/ 미국, National Cancer Institute 방문교수/ 오스트리아, University of Vienna, 방문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주임교수 및 과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회장 제22차 세계피부과학회 대회장/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등 역임
현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세계피부과연맹이사/국립암센타초빙의
저서 :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전문용어 만들기』 및 다수의 단행본, 역서
주소 :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전화 : 010-8933-2011
e-mail : hceun@snu.ac.kr
문학을 포함한 모든 예술에 대한 이해와 진지함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많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다. 학창 시절에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음악에 대한 이해가 단순히 듣는 것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 최근에 몇 편의 수필을 써 보면서 단편적이고 수동적으로 읽었던 단순 문학 감상에서 적극성이 가미된 새로운 문학 세계를 느끼고 있다.
얼마 전 87세의 어머니가 “의학을 전공한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느냐?”고 내게 물으신 일이 있었다. 한때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싶어했던 아들의 의중을 돌아가시기 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물론 웃으면서 아니라고 즉석에서 대답했으나 무언가 허전함이 스쳐갔다.
자연과학에 오래 몸을 담아 있다 보니 글을 쓰면 부드럽지 못하고 논문 냄새가 난다. 그러나 수필에도 여러 장르가 가능하다는 것을 김종완 발행인과 조정은 주간과의 첫 만남에서 알게 되었다. 용기를 갖고 공부하고 싶다.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던 벗을 다시 찾은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
이해진
1975년 전북 김제 출생
서정과서사 회원
주소 : 전북 전주
전화 : 010-3009-32638
e-mail : yahh0429@naver.com
고무장갑은 참 답답하다. 두툼하게 손을 감싸는 그 느낌이 싫지만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니 습관이 되었다.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다가 손에 물이 적셔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예상치 못하게 구멍이 나는 것이다. 고무장갑은 늘 이런 식이다. 물이 새어 들어와야 안다.
나의 지난 시간들도 돌아보면 그렇다. 낯설고 두려운 일에 애써서 적응을 했는데 얼마큼 시간이 지나면 번번이 아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구멍 난 고무장갑은 쓸모가 없어지지만 내 삶은 어떻게든 기워서 다시 쓸 수 있다.
몇 해 전에 등단을 하고 사람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쭐대고 글을 써왔는데 또 다시 등단이다.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난시간에 대한 번복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시간이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고 믿고 싶다.
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멈춰서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도달할 지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삶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랑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나에게 에세이스트가 친구가 되어주고 선생님이 되어주어 감사하다.
조성자
1956년생/ 서강대학교 영문과 박사과정 수료/ 전남대, 호남대 시간강사
광주 여류 수필 회원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학소로125
전화 : 010-5601-2009
e-mail : thatami@hanmail.net
‘성격이 운명이다’라는 셰익스피어는 옳다. 더 이상 젊지도 않으면서 천방지축, 안하무인, 오만방자, 무뎁뽀, 우왕좌왕, 고삐 풀린 망아지 성격이다. 팩트가 증명한다. 만도린, 기타, 피아노, 장고, 북 등등 덤벼들지 않은 악기가 없으련만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고, 등산, 수영, 에어로빅, 국선도, 파룬궁, 태극권에 이르기까지 시작은 거하였으나 끝은 늘 흐지부지 용두사미였다. 이제 글쓰기라는 칼을 빼어 들었나본데 뺀 칼에 자를 무 찾다 세월 다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두렵다.
하금숙
77 대전여고 졸업
82 충남대 졸업
현재 217 NY LLC 대표
주소 : 미국
전화 :
e-mail : katierang@gmail.com
사랑을 하나 떠나보냈다. 그 빈자리를 보지 않으려 무심히 허우적대다 조심스레 다가오는 안타까운 손짓에 멈추어 선다. 일 분 일 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꽉꽉 채우며 사는 옆자리로 인해 허공에 떠다님이 허용됨을 감사한다.
얼마를 더 필요로 하는 걸까?
어느 만큼의 무감각이 지나야 아파질까?
언제쯤 엉엉 소리내어 울 수 있을까?
전능자의 위로로 인해 아프지 않은 걸까?
아이가 좋아하던 하얀 눈이 빈자리를 채우려는 듯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겨우내 내렸다.
이제 봄이라는데 아직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서서히 몸을 일으켜야 하리라.
주위의 염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첫댓글 박율규, 은희철, 이해진, 조성자, 하금숙 선생님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춘희선생님.
다섯 선생님의 등단을 가암추욱 드리옵니다아~~~~ 수필 쓰는 것 차암 쉽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작품 쓰는 건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기왕 시작하는 것 화끈하게 열정을 갖고 대쉬하시길.... ^^;;
감사합니다, 김병기선생님.
박율규, 은희철, 이해진, 조성자, 하금숙 선생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문운이 가득하시 길 기원합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박율규,은희철,이해진,조성자.하금숙작가님들 축하합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 뵙게 되겠지요. 늘 믿음직하게 시립대반을 지켜 주던 율규씨 이제 작가라 부르리다. 화티~~~ㅇ.
조병택 선생님 다른 곳에서 공부하신다고 하시더군요. 뵙고싶네요. 선생님께서 작가라고 부르신다니. 넘 황공합니다. 시립대 반이 때론 그립습니다.
기초체력이튼실하신분들이네요ㅡ달리는말에게박차를가하듯저력을믿고정진하시기바랍니다ㅡ다섯분모두진심을다해축하드립니다ㅡ그리고환영합니다***
잘 보아주세요. 정진하라고 하니 더 어려워 질 것 같아요.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등단의 고개를 넘어오심에 축하드립니다.
내공이 깊으신 분들이 이렇게 등단하시게되니 에세이스트가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프로필이 너무 화려해서 눈이 부십니다. 최선을 다하고 살아 온 그 여정이 듬뿍 담길 작품들을 쏟아내실 터이니 그것들을 읽을 기대에 부풉니다~~ 박 율 규 은 희 철 이 해 진 조 성 자 하 금 숙 이럴 때 존함을 당당히 함 불러보고예~ 출석부르듯이^^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지는 변애선이라예~~~^^
고수님께서 출석 부르듯이 불러주시니 고맙습니다.
박율규, 은희철, 이해진, 조성자, 하금숙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이제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인연의 끈을 놓지말고 끝까지 함께 갈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신인상 받으신 다섯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전라지회에 두 분의 새 식구가 들어 오셔서 기쁘기 한이 없습니다.
이해진 조성자선생님 유월 지리산 합평회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다섯 선생님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오늘의 설레임과 영광이 다섯분의 글 속에 충만하게 스며들기를 기대합니다. 효자이신 박율규선생님, 61-61 테마 멋지십니다. 열 두번을 다섯번 돌고 돌아 이 자리에 당당히 서셨네요. 소중한 시간들 함께 이어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장선생님 고맙습니다. 61-61 (61호에 61살에 등단) 라고 하니 좀 쑥스럽네요. 좀 더 용감해 지렵니다.
다섯 분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등단하신 분들의 면면에서 삶의 향기가 뭍어나는 아름다운 글이 많이 탄생될 것으로 느껴집니다. 기대됩니다. 특히 글동무 나우정兄, 파이팅!!!^^
김형! 이제 보았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다음호에 등단하라고 꽃 던져 드린것 잊지 않고 계시죠.
다섯 선생님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인물좋고..열정넘쳐보이시는 새로운 얼굴의 선생님들 큰박수로 축하드립니다! 깊은 내공이 쌓여온 삶의 이야기 기대해도 되겠죠?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등단하신 박율규, 은희철, 이해진, 조성자, 하금숙 다섯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등단 소감을 보니 이미 만나뵌듯 정이 듭니다. 반갑고, 축하드립니다.
다섯 선생님의 등단을 축하합니다. 월요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해진 선생님 짝짝짝~~~. 월요일에는 전주에서 통학하시느라고 힘드셨는데 드디에 서광이 ~. 계속 건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