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신교(神敎)가 넓고 큼
曰 道之行於世 不過是 老之遁數延命 迦之抱元含神
왈 도지행어세 불과시 노지둔수연명 가지포원함신
儒之陳紀明倫而已 皆不能違於神敎 涵泓廣大
유지진기명륜이이 개불능위어신교 함홍광대
말씀하시기를
“도가 세상 행해짐은 이것은 노자①의 수를 감추어 겨우 목숨을 이으며 살아 나감(遁數延命)과 석가②의 원신(元神)③을 껴안고 머금음(抱元含神)과 유교의 벼리를 펼치고 윤리를 밝히는 것(陳紀明倫)에 지나지 않을 뿐(따름)이다. 물 깊음에 잠기는 것과 같이 넓고 큰 신교를 모두 어길 수가 없다.”
※ 遁∶달아날 둔. 涵∶젖을 함. 泓∶물깊을 홍.
※ ① 노자(老子)∶춘추시대 사상가로서 도가학파의 창시인이며, 성은 리(李), 명은 이(耳), 자는 백양(伯陽), 시호는 담(聃). 초(楚)나라 고현(苦縣) 곡인리사람. 주(周) 장실(藏室)의 사관(史官)으로 있다가 사직한 뒤 함곡관(函谷關) 관령(關令)인 윤희(尹喜)의 요청한바 있어 도덕경(道德經) 오천마디 말씀을 남기고 떠난 뒤 자취와 흔적을 알 길이 없다. 상(商) 무정(武丁) 원년(丁巳, 기원전 1265) 음력 3월 15일 탄생. 삼청(三淸)의 하나인 태청궁(太淸宮)의 주인이신 태청도덕천존(太淸道德天尊)이시며 태상노군(太上老君)이시다.
※ ② 석가(釋迦)∶불교의 교조(敎祖) 존칭하여 세존(世尊) 또는 석존(釋尊)이라 하며 불(佛) 여래(如來) 등의 10가지 별호가 있고 「석가」라는 말은 종족의 이름이며 「능인(能仁)」이라 번역한다. 중부 인도 히말라야 산기슭에 있는 가비라성의 성주 정반왕의 왕자로 아명(兒名)은 싯다르타이며 어머니는 마하마야 왕비이다. B.C.623년 룸비니 동산 무우수 아래서 탄생. 29세에 생사해탈(生死解脫)의 법을 구하여 출가. 35세에 정각(正覺)을 얻어 부처가 되었다. 갠지스강 가의 녹야원(鹿野苑)에서 4체(諦∶苦集滅道)‧12인연[十二因緣∶중생의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에 걸친 생사‧윤회의 인과관계를 12가지로 나누어 설명한 것. 곧 무명(无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8정도[正道∶불교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의 여덟 가지 성도(聖道). 곧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正定) 정사유(正思惟) 정정진(正精進)]등의 법을 가르치고 이후 45년간 인도 각지에 법을 선포. B.C.544년 2월 15일 80세로 구시나라(拘尸那羅)의 사라 쌍수 숲속에서 열반(涅槃)하였다.
※ ③ 원신(元神)∶무상무념(無想無念)하여 허(虛)의 극(極)에 이르러 고요함이 돈독히 지킬 때 홀연히 느끼고 깨닫는 진의로서 이 뜻(意)이 하늘과 땅과 만물을 낳고 만들지 않는 것이 없고 변화시키지 않는 바가 없으며 만겁(萬劫)에도 부서지지 않는다. 이 신(神)이 맘에 있어 억지로 이름 짓는 까닭으로 「성(性)」이라 하며 그 것이 흩어지면 기(氣)를 이루고 그 것이 모이면 불[火]을 이룬다. 한 번 오르고 한 번 내려오고 오고감이 순환하여 둘러 흐름이 쉬지 않으며 때와 함께 운행하고 때와 더불어 극(極)과 같이 한다.
신교총화 파일을 올립니다. 자하선사와 팔공진인 두 신선의 말씀입니다.
예언도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단군은 실존하셨던 聖祖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