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 (토) 오전9시
용산역->덕소행 지하철을 타고서 예봉산으로 온가족이 출발합니다.
이촌역 근방에서 큰딸과 셀카한방!

놀란 토끼처럼 얼굴에 힘이들어간 큰딸 지윤이~

휴일 아침 이라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소보루빵과 흰우유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신난 두 자매~~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식사중에~~막내지아^^

열심히 식사를 하는 딸들~~막내얼굴이 왜 이러는지~~ 세상 모든 불만을 얼굴로 표현하는 듯 합니다.

개다리 춤 + 군대식 충성!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어죠...ㅎㅎ

팔당역 옆에 남양주역사박물관이 있네요..^^오늘은 등산이 목적이이.. 차후 다시와서 구경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산행파트너~~와이프 산악회 선배언니~~총 산행인원 5명입니다.

산행 시작도 전에 징징 거리서 엄마에게 포섭, 구속된 지아~~얼굴표정이 어둡네요..ㅎㅎ

양평쪽으로 전철이 들어와서 부터는 등산객들로 입구가 북새통입니다...마치 단체산행 나온 듯 보이기도하네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현재 등산로를 개보수 작업중이며 굴삭기까지 동원하여 계단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공사 끝부분에 잠시 휴식공간이 있어서 시원한 얼음물과 간식으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정상(예봉산)까지 1.43km라고 되어 있네요. 혼자라면 뛰어서라도 오를텐데...
어린 딸들로 쉽지않은 거리임을 느꼈습니다.

빨간색 얼음물이 어찌나 맛있던지...계속달라고 보채는 막내딸! (오미자차!)

휴식을 끝내고서 다시 출발! 얼음물에 효과일까요...큰딸 에너지 충만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경사는 심해지고 바위지대가 섞여 있어서 섣불리 나설지 못하고서 어른들과 손잡고
힘겹게 오릅니다...어른들도 습한 날씨에 끈적끈적 ,시야도 별로 좋지 않아서 산행날씨로는 빵점이였죠.

배낭 두개를 겹쳐메고서 무조건 앞만보고 올랐습니다...요런 모습으로~~~

서서히 힘들어하는 표정이~~~ 사진속에 잘 나타나는군요...

어른들처럼 무릎을 잡고 있는 모습이 산행경험이 많은 듯 합니다...

힘내라는 말한마디에...에너자이너 백만순이~~등장합니다. 난간줄도 잡지않고 힘찬 모습에 지윤~

전망대입니다...개스(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좋지 않아서 풍경사진은 없네요...잠시휴식!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과 서울 강동쪽, 경기도 하남시, 한강건너편 검단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데...
장마가 끝나고 하루 맑은 날이여서 그런지 개스가 가득합니다.

예봉산 정상입니다.
김밥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서 짜요짜요 하나씩 입에 물리니 좋아서 인증샷 나서네요...

정상표시석...예봉산 정상 등정기념!(지아)

예봉산 정상 등정기념(지윤) - 683m

원래 코스는 운길산까지 종주를 생각하고서 산행을 하였으나 중간에 빗방울과 딸들에 지친모습 때문에
다시 팔당역으로 하산을 잡고서 다른 계곡코스로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정도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국립공원 골깊은 산골짜기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얼음물계곡입니다.
장마기간이라서 수량이 많은 것이기도 하겠지만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 차후 더우 여름에 이곳에서
피서를 보내기로 집사람과 약속하였죠...

너무나 차워서 발도 제대로 담구지 못하는 막내딸...큰딸은 아예 들어올 생각도 못합니다...
저도 10초이상 계곡에 탁족을 못하였죠...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서 막내지아 허벅지에 손가락을 갖다되니..놀래는군요...아빠~ 차가워~~!!

계곡에서 시원한 한때를 보내고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큰딸 잘내려오다가 끝내는 방전직전!~아빠에게 SOS요청합니다.
아빠 40리터 + 20리터 배낭 두개를 겹쳐메고서 큰딸을 두번째 배낭 머리부분에 올려 앉혔습니다...
40리터 배낭 걸이를 손잡이 삼아서 아빠에게 출발하라고 지시하네요...졸지에 '말"되었습니다...
요즘 산을 다니지 않다가 무게로 인하여 어깨가 빠질 듯...그래도 내색은 할 수 없었습니다...
아빠는 수퍼맨이니까요...^^

하산을 마치고서 팔당역 옆에 위치한 미군군용 아웃도어점을 구경하였습니다.
각종 의류와 장비 취사용품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더군요.

기념으로 반팔티 2개 집사람과 세트로 구입하였죠...미군 씨리얼도 두점 기념으로다가~~~^^

슈퍼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사주고서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이제 집으로 가요~~~아빠!

오늘 5시 30분 집에 도착하여 초보회원님의 산야로 505버너를 정비하여 제대로 된 불꽃을 확인 하고서
회원님을 돌려보낸 후
흑석시장표 순대국밥+장수막걸리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 큰딸 머리하고서~ 미용실 앞에서~ 지윤이 무지 흐뭇해합니다...여자아이 맞습니다.^^
큰딸머리를 자르고서~~기념샷~~
첫댓글 지윤이 지아가 많이 컸네요 ... 대견해요
그동안 이쁜 딸래미들이 정말 많이 컸데요..사진 보면서 ㅋㅋ 웃었어요 넘 귀엽고 예뻐서요^^
지윤이 머리스타일 바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