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 보아서 무좀과 다른 손발톱 질환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로 무좀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1.손발톱 박리증(Onycholysis)
2. 오목 손발톱(Pitting nail)
3. 손발톱 거침증(Trachyonychia)
4. 손발톱 무좀(onychomycosis)
1.손발톱 박리증(Onycholysis)
손발톱 판이 손발톱 바닥에서 통증없이 여러 층으로 분리되는 손발톱 박리증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손발톱에 발생하고 측면과 근위부쪽(손톱의 초승달모양쪽)으로 고르지 않은 형태로 진행됩니다. 주로 불투명하거나 하얀색을 띄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나 곰팡이균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주로 외부 자극 때문에 발생합니다. 딱딱한 물체에 자주 부딪히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는 사람에게 잘 걸리게 됩니다. 그 외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저하증, 임신, 철결핍빈혈, 무좀, 습진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단
손톱은 매끄럽고 비교적 단단함을 유지하고 염증 반응도 없고 손발톱판이 손발톱바닥에서 분리되어 있습니다. 분리된 부분의 손톱은 불투명하거나 흰 색깔을 띄어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무좀과의 구별이 중요하기 때문에 KOH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1. 외상과 자극물질에 노출이 되면 안됩니다.
2. 박리된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스테로이드 연고, 칼시포트리올 연고(비타민D 제제), 레티노이드 연고(비타민 A제제), 타크로리무스 크림(면역억제제)를 발생부위에 도포합니다. 국소스테로이드제는 통증이 없고 병원 내원을 자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고 피부 위축, 혈관확장, 드물게는 뼈가 연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칼시포트리올 연고는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단독 사용으로는 효과가 적어서 스테로이드 연고와 함께 사용해야 도움이 됩니다.
4. 트리암시놀론(스테로이드의 한 종류)을 병변에 주사합니다. 대개 2~6주 간격으로 한번씩 치료하는 간편함과 높은 치료 효과가 장점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와 달리 피부 위축과, 혈관 확장등의 부작용은 적지만 주사를 사용할 때 통증과 혈종, 감염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 2회는 2주 간격으로 2.5mg/ml, 이후 4주마다 한 번씩 5.0mg/ml 농도로 20주 까지 총 7회 근위조갑 주름 양끝모서리에 주사합니다.
4. 스테로이드, 레티노이드(비타민 A제제), 사이클로스포린(면역억제제)을 경구 복용합니다.
5. 광화학요법
1064nm 롱펄스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하여 손발톱진균증, 손발톱이영양증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손발톱바닥과 손발톱바탕질을 자극합니다. 자극된 부위는 정상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여서 손발톱바닥이 정상화되고 배쪽 손발톱판이 접착력있는 경성의 각질로 자라게 되어 치유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