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2년 9월 24일(월)~10월 8일(월) * 14박 15일
- 장소 : 네팔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트레킹 (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
- 인원 : 16명(가이드 및 주방팀 그리고 포터등 19명 포함 16+19=35명)
* 현지 가이드(3명) 및 포터(8명) 주방팀(7명) 그리고 좁교마부(1명) 포함 총인원 35명 가이드 및 포터 주방팀(19명) 우리팀원(16명) * 좁교마부 1명 그리고 좁교 4마리
* 현지 가이드:(팀장) - 푸르바(Purba) 파쌍 셰르파(51세 기혼)
루크라 아래의 솔루쿰부 지역이 고향이고 에베레스트 1회,아마다블람 2회를 올랐으며 가이드 경력 15년차인 베테랑이어서 모든일처리가 신속정확하고 또한 지명을 잘 알고 지식이 풍부한 편임 그러나 영어는 잘 하였으나 한국어를 잘 몰라 언어소통에 지장이 좀 있었음 술은 한잔씩 하였으며 분위기를 맞출 줄 아시는 분이고 성격도 낙천적이고 좋은분임 (우리 팀원은 넘버1 또는 캡틴이라 부름)
- 밍마(Mingma) 칠리 셰르파(29세 미혼) 여자친구는 있음
안나푸르나에서 포터일을 몇번 하다가 한국 트레커의 눈에 띄어 그분의 도움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서 산업연수생으로 4년동안 일을 한 경력이 있으며 (가이드 경력은 2년) 산업연수생 4년 경력으로 인해 한국말을 잘해서 우리팀원과 소통이 너무 원할했음 고향은 칸첸중가 부근의 양마(yangma)이며 어렸을때 가족이 카트만두 시내로 이사를 옴 (부모님 및 동생들과 함께 거주) 성격도 차분하고 부지런해서 팀원들이 매우 좋아함 그러나 술은 못마심
- 락파(Lhakpa) 다와 셰르파(28세 기혼)
루크라 아래의 솔루쿰부 지역이 고향이며 지금은 카트만두에서 부인 및 3살된 아들과 거주함 영어는 잘 하였으나 한국말은 잘 모르고 술은 소주를 몇잔씩 했음 (성격은 매우 긍정적이며 활달하고 낙천적임)
- 이용여행사 : 네팔 카트만두 현지의 네팔자이언트 이용(이구 대장 59세)
* 네팔자이언트 예약문의 : 다음 검색창에 "네팔자이언트" 치면 됨 (http://cafe.daum.net/giant29) * 네팔전화 : 01-400-1129 * 인터넷전화 : 070-4224-4848 * 네팔폰 : 985-112-8787 (이구대장님) (단체 및 개인적인 트레커분들도 환영하고 모든 일정등을 상담 및 대행해드림)
* 객실은 총 9개가 있으며 1인실 1개, 2인실 5개, 3인실 2개 4인실 1개 가 있으며 요금은 특실과 2인실은 30불 정도, 나머지는 1인 10불정도임 (조식제공) 각 객실마다 TV와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와이파이도 잘 되도록 하였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반적인 호텔보다 더 아늑하고 훨씬 좋다고 생각됨)
* 네팔자이언트의 이구대장님은 한국에서 거인산악회를 34년동안 이끌어 오셨으며 월간山 기자들의 가이드 산행을 매우 많이 하셨다고 함
현재는 산악인의 종착지인 네팔의 히말라야에 매료되어 카트만두 시내에서 2년째 한국의 산악인을 위해 길잡이 역할을 하고계심
현재 카트만두 시내의 다른 곳에서 이곳 왕궁 부근의 라짐밧에 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로 새로이 이사를 하였고 5년동안 임대를 하였다고 하며 5년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후배에게 일을 맡기고 사모님과 함께 히말랴야 여행 및 세계여행을 하신다고 함 (이구대장님은 초창기에 대간 및 정맥 구간 개척을 하셨다고 함)
* 해외여행시에 여행사의 장단점은 있겠지만 우리팀원을 비롯하여 나 또한 네팔자이언트는 다른곳의 여행사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모든게 더 좋았다는 생각을 하게 됨
- 게스트하우스 위치는 왕궁 부근의 라짐밧지역 덴마크 대사관(MBC) 부근임
- 트레킹 경비 : 270만원 정도(현지 가이드팁 포함 일체경비)
*추가경비(약 30만원):네팔 비자비(25불) 포함하여 임시모임시 저녁식사비 및 남체의 롯지에서 공동 샤워비 그리고 추가 주류
* 국제선 왕복항공비 약 110만원 정도,국내선 경비행기 왕복 약 40~50만원정도 국제선은 16명 이상이면 단체 적용하여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1명분은 foc 적용됨 그러나 자이언트 이구대장님께서 고백하시길 단체적용을 못받아서 실제로는 국제선 항공비가 개인당 20만원 정도 추가되어 약 130만원 정도 지불했다고 하며 이구대장님께서 개인당 20만원 정도 손해를 보았다고 해서 안타까움 (정확한 액수는 아닐수도 있음)
* 롯지에서 배터리충전료 및 개인기호식품인 주류는 개인별로 별도지출함 (총 경비는 개인당 약 300만원 정도 지출함)
참고로 이번 트레킹시에 몇군데의 여행사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인 네팔자이언트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저렴하다고해서 선택을 한것은 아니고 믿는 게 있기 때문에...) 다른곳의 여행사는 최소한으로 받아도 320~370정도는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다녀온 경비를 다른 여행사에서 알고서는 절대로 이 가격이 나올수가 없는 경비라서 깜짝 놀랬다고 한다 물론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고... 암튼 내 생각으로는 이번 트레킹 총경비가 약 300여만원 정도 들었지만 아마도 400여 만원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이구대장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물론 우리가 저렴하게 다녀오게 된 것은 용우형님께서 너무나 수고해주신 덕분이어서 용우형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 참고사항*
- 네팔 비자비(네팔도착후 공항에서) : 15일 기준 25불 (1일당 추가시는 1불 정도)
- 팁스카드(트레킹허가증) 20불 - 퍼밋(국립공원입장료) 에베레스트 및 랑탕지역은 (3000루피) 약 45,000원 정도, 안나푸르나 2000루피(30,000원 정도)
- 가이드비용(1일 기준)
한국어 가능 : 25~30불, 영어 가능 : 20~25불, 포터 :12~15불 정도 한식 주방장 :25~30불 정도 (그리고 한국어가 가능한 포터분을 찾는 분들도 있지만 한국어를 할 줄 알면 포터일을 하지 않는다고 함)
- 트레킹 준비물
배낭,카고백,침낭,동계용다운자켓,얇은자켓,바람막이,상하의류 약 5벌씩,속옷 몇벌,양말 6족, 고소내의,고소모자,장갑(동계용과 하계용) 스틱,버프,날진통 2개,선글라스,모자 2개,우산,판쵸의, 랜턴,녹차티백,지퍼백,물티슈,화장지,립크림,휴대용깔판, 개인이 선호하는 반찬 몇가지(고추장과 각종짱아찌,깻잎,참치캔등) (단체 트레킹시에는 반찬은 꼭 안가져가도 됨) 간식(사탕,영양갱,자유시간,육포,땅콩등 기호식품),세면도구,수건,카고백용 자물쇠,배터리충전기 등산화,운동화,슬리퍼,비상약품(감기약,다이아막스,설사약,타이레놀,비아그라등 기타 상비약품) 아이젠,스패츠(겨울철) 카메라, mp3,소설책 등등 (비행기 탑승시 배낭제외 카고백의 짐 무게는 15Kg 정도가 적당함) - 달러로 환전(약 200~300달러) 달러는 비상시에 대비 약간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며 안쓸수도 있음 *산행중 롯지에서는 달러는 안받고 네팔돈인 루피만 받음 트레킹 첫날 카트만두에서 달러를 네팔돈인 루피로 환전함 (남체바자르에도 환전소 있음)
(트레킹 일정)
* 1일차 (9/24 월)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 보우드넛 사원과 스와얌부넛 사원관람 * 1박(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2일차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채플릉(2660)타두코시( )-가트(2652)-팍딩(2610) * 2박(롯지)
* 3일차 (9/26 수) : 팍딩(2610)-벵카르(2630)-추모아(2750)-몬조(2840)-조르살레(2740)-남체(3440) * 3박(롯지)
* 4일차 (9/27 목) : 남체(3440)-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 -쿰중(3770)-샹보체(3720)-남체(3440) * 4박(롯지) (고소 적응을 위한 산행 및 휴식일)
* 5일차 (9/28 금) : 남체(3440)-캉주마(3550 )-사나사(3600)-로우샤사(타싱가)(3380)-풍기텐가(3250)-텡보체(3860) * 5박(롯지)
*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페리체(4240) * 6박(롯지)
* 7일차 (9/30 일)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8일차 (10/1 월) : 로부체(4910)-로부체패스(5110)-고락셉(5140) *8박(롯지)
* 9일차 (10/2 화) : 고락셉(5140)-칼라파타르(5550)-고락셉(5140)-로부체(4910)-종라(4830) * 9박(롯지)
* 10일차 (10/3 수)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10박(롯지)
* 11일차 (10/4 목) : 고쿄(4790 )-팡카(4480 ) -마체르마(4470 ) -루자(4360)-라팔마(4330)-돌레(4200) -포르체텐가(3680)-몽라(3973)-사나사(3600)-캉주마(3550)-남체바자르(3440) * 11박(롯지)
* 12일차 (10/5 금) : 남체바자르(3440)-조르살레(2740)-몬조(2840)-벵카르(2630)-톡톡()-팍딩(2610) -가트(2652)-채플릉(2660)-루크라(2840) * 12박(롯지)
* 13일차 (10/6 토) : 루클라(2840)-카트만두(1350) * 13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4일차 (10/7 일) 카트만두(1350)-나갈 포트()- 카트만두(1350) *14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5일차(10/8월) :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도착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 -페리체패스(4270)-페리체(4240) * 6박(롯지)
- 05시 00분 기상 - 06시 00분 아침식사 - 06시 55분 텡보체 출발 - 07시 15분 디보체 도착 - 09시 40분 팡보체 도착 - 10시 10분 팡보체 엄홍길휴먼스쿨 도착 - 11시 15분 소마레 도착 - 11시 45분 점심식사(소마레) - 13시 00분 소마레 출발 - 13시 18분 오르쇼 도착 - 14시 15분 페리체패스 도착 - 14시 45분 페리체 도착 - 18시 저녁식사(페리체)
* 6일차 트레킹 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50분 (06:55~14:45)
6일차 1편
"팡보체"와 "페리체"를 향하여
네팔에 다녀온지도 어느덧 3주가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산행기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으니 좀 그렇다 세상을 살면서 산행기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게 다녀온 곳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해보게 된다 하지만 산행기마저도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마무리가 안되고 있으니 좀... 그래도 어차피 다녀온 곳을 묵혀두기가 아까운지라 시간이 있을때 짬을내서 작성을 해볼까 한다
오늘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시작을 한지가 6일째(산행은 5일째)가 되는 날이다 지난번에도 언급을 했듯이 나는 체질적으로 집을 나오면 잠을 제대로 못자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정신력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갈수록 힘이 들어진다 (롯지의 구조는 바닥이 판자이고 칸막이는 베니다판이라 각종 소음등의 방음이 전혀 안된다)
물론 소화기능이 그다지 좋지않아 먹는것도 마음껏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더욱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
하지만 언제 이곳에 다시 오겠느냐는 생각으로 오기와 정신력 그리고 산행의 노하우를 벗삼아 오늘도 6일째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간밤에 잠을 설쳐서인지 좀 피곤하지만 기상시간인 05시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서 잠시후에 어김없이 준비해온 다이아막스 한알을 삼킨다 나도 될 수 있으면 약을 안먹을려고 하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의 힘을 이용해야만 한다
암튼 이곳 텡보체 부터는 고도가 4천 이상으로 올려야 되기 때문에 고소증이 제일 염려가 된다
그래서 지난밤에는 난생 처음으로 비상용으로 준비해온 팔팔정 반알을 먹어보았다 그러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곳 네팔 히말라야의 날씨는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감기가 잘 걸린다 그래서 일행분들이 감기에 걸려 좀 고생을 하였다
암튼 각자 준비해온 감기약을 복용을 하였는데 나는 가져오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감기약을 나눠 주기도 하였다
6일차 트레킹 안내도 - 1
6일차 트레킹 안내도 - 2
05시에 일어나 대충 짐정리를 하고서 밖을 바라보니 이제 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창틀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오늘 가야할 방향을 담아보니 너무나 환상적인 모습이다
암튼 이곳의 날씨는 대충 이렇게 변한 것 같다 새벽과 오전 약 10시 까지는 날씨가 좋다가 점심때가 되면 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오후에는 구름에 가려서 조망이 그다지 좋지않는다 그리고 저녁 약8시경에는 구름이 밀려가 설산과 별빛이 환상적이고 또한 새벽에는 또다시 구름이 밀려와 설산과 별빛을 감추어 버린다 그리고는 이른 새벽에 또다시 구름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래서 우리팀은 주방팀과 가이드에게 건의를 하여 오전에 좀더 여유있는 시간을 갖고자 계획된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서 움직였는데 그래서 좀더 여유있게 너무나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팀이 아침에 좀 바쁘게 되어서 미안하기도 하였지만...
밖에 나와서 그동안 지나왔던 방향을 담아보니 이곳또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고
당겨본 쿰중과 캉주마 그리고 아래쪽의 풍기텐가 주변의 모습
텡보체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 텡보체에서 바라본 모습도 너무나 환상이다 대부분의 롯지들이 안전하고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 경향이 있지만 이곳 텡보체도 장소는 기가막히게 좋은 것 같다
정면에 멀리 쿰중 뒷쪽의 큠비율라가 보이고 나중에 하산을 하면서 지나야 할 몽라가 보인다
텡보체에서 뒷쪽의 설산을 담아보는데 왼쪽이 캉데카이고 우측이 탐세르쿠이다
아침을 먹기전에 일행분들이 그동안 지나왔던 곳과 꽁데를 바라본다
오늘 아침의 메뉴(06:00)
어둠속에서 바쁘게 준비해준 주방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맛나게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고 기본적으로 양치질만 하고 잠시 쉬다가 멀리 타우체(6542)를 당겨본다
암튼 아래쪽의 남체(3440) 이후로는 고소 때문에 씻는게 의미가 별로 없어서 기본적으로 양치만 하게 된다 물론 물티슈로 간단히 닦아내기만 하고서...
뒤돌아서 서서 멀리 꽁데(6167) 정상을 당겨보고
롯지의 방에서 담아본 모습
오늘 가야할 팡보체 방향인데 멀리 에베레스트와 로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가야할 코스인 팡보체 주변을 당겨보고
지금은 잘 몰랐는데 저곳 팡보체와 소마레 주변이 초지가 많아서 완전히 야크들의 세상이었다 물론 주인이 있어서 방목을 하는 야크들이지만...
텡보체 롯지의 방에서 담아본 가야할 방향의 모습
롯지의 방에서 나와 종식형님의 전용포터인 빅딜을 담아본다
제일 어리고 키도 작아서 나이와 이름을 물어보니 나이는 18세이고 이름은 빅딜이라고 한다 내가 영어를 잘 몰라서 대충 물어보니 포터인 빅딜도 영어를 거의 못하는 편이었다 (한국어와 영어를 잘하면 포터일을 하지않는다고 함)
그래서 같은팀인 다른 포터가 나의 말을 대충 알아들어서 빅딜이라는 이름과 18세라고 말을 해주게 되었다
암튼 울 큰딸래미보다 어리고 또한 키도 작아서 좀 짠하기도해서 일정 중간중간에 약간의 팁을 챙겨주기도 했었다 나중에 다른 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받은 팁을 모두 걷어서 포터들끼리 똑같이 분배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고...
팡보체에서 당겨본 모습
이젠 우측의 아마다블람(6812)을 포함해보고
팡보체에서 당겨본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 정상(8848)
로체(8516)와 로체샤르(8363)도 당겨보고
그리고 뒷쪽의 꽁데도 당겨본다
당겨본 왼쪽의 꽁데(6167)와 우측의 텡강포체(6500) 그리고 아래쪽의 쿰중
드디어 텡보체에서 출발하여 하룻밤을 보낸 롯지와 텡보체의 곰파(사원)을 뒤돌아 본다((06:55)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출발시간을 계획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앞당겨서 출발하니 이곳은 아직 그늘이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텡보체를 출발하면 곧바로 급경사 내리막 길이 조금(10분 정도) 이어지고 디보체 조금 못가서 완만한 길로 변한다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다가다 바라본 디보체 주변
디보체(3820)에 도착(07:15)
텡보체를 내려서면 디보체를 지날때까지 주변에는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와 비슷한 나무가 많이 있었으며 꽃은 랄리구라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곰취와 비슷한 식물이 있었는데 생김새는 곰취와 매우 비슷한데 이곳 네팔에서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이곳 네팔사람들은 몰라서도 먹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곰취에 비해서는 잎사귀가 너무 커서 좀 억세게도 보였다
디보체에서 눕체와 에베레스트 그리고 로체와 나란히 있는 로체샤르를 담아보고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디보체를 지난다
이곳 디보체는 조망이 별로였고 마을이 아닌 롯지가 몇곳이 있었다
디보체를 지나 완만한 숲길을 따르다가 잠시 쉬면서 뒤돌아보니 조금전에 출발했던 텡보체와 그 뒤로 멀리 꽁데가 아름답게 보인다
철다리를 건너기 전에 뒤돌아 본 텡보체와 디보체 주변
왼쪽 높은 곳에는 탐세르쿠가 살짝 보인다
다시 텡보체와 디보체 주변
당겨본 텡보체와 구름속에 보이는 꽁데
계곡 건너편에는 경사가 상당히 급하고 작은 지계곡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가 보인다
그리고 윗쪽 사면에는 포르체에서 팡보체로 이어지는 사면길이 살짝 보인다
철다리에 도착
이곳 철다리를 건너면 팡보체 구역이다
철다리에서 가야할 사면길과 우측에 아름다운 아마다블람(6812)을 담아보고
철다리를 건너니 좁교 몇마리가 내려와 얼른 옆쪽으로 자리를 피한다
철다리를 건너아 지나왔던 곳을 바라보는 일행분들
건너왔던 철다리와 가운데에 오늘 출발을 했던 텡보체가 보인다
텡보체와 구름속에 있는 꽁데를 당겨보고
다시 조금 올라오니 일행분들과 포터들이 쉬고있다 그래서 나도 쉬는데 옆에있던 가이드인 밍마가 멀리 뒷쪽 사면을 가르키며 산양이 있다고 한다
뒷쪽 사면의 산양이 있는 곳을 담아보고
산양이 어디에 있을까...
좀더 당겨보니 산양은 여기에... 두마리가 있었으며 중간 윗쪽으로 한마리가 더 있다
산양을 열심히 찾아보는 일행분들
당겨본 텡보체
쉬다가 출발하니 다시 무시무시한 뿔과 털로 위장?을 한 야크가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다시 옆쪽으로 얼른 피한다
요것이 오리지날 히말라야의 블랙야크
브라운 야크도 보이고 (다른 색의 야크보다 갈색의 야크가 더 비싸다고 함)
암튼 무시무시한 뿔과 아래쪽에 치렁치렁한 털을 보노라면 정말 신기한 모습이다 물론 고산지대에서 적응을 하면서 살아갈려면 긴털이 필수이지만...
그리고 배 부위에 털이 없는 야크도 있었지만 야크의 털은 잘라서 판다고 한다
내려가는 야크를 바라보는 일행분들
다시 출발하여 정면의 아마다블람을 담아본다
우측의 캉데카(6779)도 담아보고
이곳 지계곡은 수력발전소가 있었다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고
암튼 오르막을 오를때마다 거친 숨을 몰아쉰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그마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당겨본 아마다블람(6856)
약간 정면에서 해가 비추기 때문에 좀 그렇다
급경사를 오르며 지나왔던 곳을 바라보고
왼쪽에 살짝 텡보체가 보인다
우측의 구름속에 있는 캉데카(6779)와 탐세르쿠(6608)를 당겨보고
급경사를 올라오면 약간 완만한 길이 이어지며 우측에는 아름다운 아마다블람이 보인다
풀을 뜯어먹고 있는 야크들
완만한 길을 따라 가는데 갑자기 왼쪽 숲속에 무시무시한 동물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무슨 동물이다냐 해서 자세히 보았더니 야크들이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마리가 될 것 같아서 웬 야크가 저리도 많다냐 하고서 가이드인 밍마에게 물어보니 주인이 있는 야크라고 한다
풀을 뜯어먹고 있는 야크들
수십마리의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으니 신기한 우리 일행분들이 야크를 바라보며 한참을 쉬어간다
쉬면서 지나왔던 곳과 이제 제법 멀리 보이는 텡보체를 담아보고
한참을 쉬다가 이제 팡보체를 향해 다시 출발
암튼 오르막만 나오면 천천히 천천히 간다 비록 천천히 올라가지만 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헉헉대는 건 기본이다
힘들게 올라오시는 늘산형님
드디어 텡보체 출입문에 도착
출입문을 지나면 또다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당겨본 아마다블람(6812)
우측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수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다
야크들이 한두마리도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수십마리가 떼지어서 풀을 뜯으며 돌아다니고 있으니 여간 신기하기도 하였다
다시 아마다블람을 담아보고
뒤돌아 본 캉데카(6885)와 탐세르쿠(6623)
갈림길에 도착
이곳 갈림길은 팡보체 도착전에 있으며 윗쪽으로 오르면 엄홍길휴먼스쿨에 갈 수가 있다 우리는 오늘 그다지 바쁜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왼쪽의 길로 올라가 팡보체의 윗마을을 보고 엄홍길휴먼스쿨에 들러보기로 한다
암튼 외국인들과 일반적인 포터들은 엄홍길휴먼스쿨이 관심이 없기 때문에 좀더 힘이 들지않은 우측의 아랫마을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이곳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든지 팡보체를 지나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 말그대로 왼쪽은 윗마을 우측은 아랫마을 방향이었다
갈림길에서 당겨본 아마다블람
갈림길에 있는 엄홍길휴먼스쿨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의 길을 따라 가는데 갑자기 숲속에서 수많은 야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야크를 관리하는 목동인듯 한 사람이 야크들을 ?으며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야크들이 숲속에서 이리저리 나타나니 우리도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 물론 상황이 어찌 될지 몰라서 좀 무섭기도 하고...
암튼 야크를 관리하는 목동은 휘파람을 불고 또한 돌팔매질을 하면서 야크들을 몰고 있었다 그런데 목동의 신발을 보니 슬리퍼 차림이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찌 이런 산속에서 슬리퍼를 신고서 그리 빨리 다니는지...
야크떼를 몰고 올라가는 목동
여기져기에 숲속에서 야크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니 우리는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
숲속을 돌아다니며 풀을 뜯고 있는 야크를 보노라니 일행분들이 웃기도 하고 또한 놀라기도 하였다
올라가는 야크를 보고 있는데 뒷쪽에서 또다시 몰려오니 놀래서 다시 피한다
야크들이야 사람들을 많이 보았겠지만 이렇게 숲속에서 돌아다니는 야크들을 처음으로 본 우리들은 생소한 모습에 어쩔줄을 몰랐다 다만 평소에 보기힘든 구경거리라 한참을 머물다가 가게 되었다
돌아다니는 야크들의 모습
블랙야크의 늘름한 모습을 당겨보고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돌아다니는 야크를 보고서 밍마는 입으로 휘파람을 불어대고 돌팔매질까지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돌아다니는 수많은 야크들을 보면서 신기해서 자꾸만 바라보게 된다
수많은 야크떼
암튼 이곳 팡보체와 소마레 그리고 오늘 목적지인 페리체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야크들이 있었다
참고로 캡틴인 푸르바가 말하기를 모두 야크(yak)라고 불리우고 있지만 자세하게 분류를 하면 야크들도 암컷과 숫컷이 있는데 숫컷이 "야크"(yak)이고 암컷은 "나크"(nak)라고 하였다
숫컷은 덩치가 크고 뿔도 더 컸었고 암컷은 상대적으로 뿔과 덩치가 작았다
그래서 숫컷인 야크는 짐은 운반하는 용도와 털을 생산하고 암컷인 나크는 우유(치즈)를 생산하고 또한 간간히 짐을 운반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야크와 나크를 필요한 사람에게는 팔기도 하고... 하지만 도살은 금지한다고 한다
암튼 이곳 히말라야에는 야크의 젖으로 만든 치즈가 유명한데 야크는 숫컷이고 암컷인 "나크(nak)의 젖으로 만들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나크치즈"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다시 담아본 야크떼
팡보체 도착전에 수많은 야크를 보았는데 팡보체를 지나서도 풀을 뜯고 있는 수많은 야크들을 볼 수가 있었다
다시 팡보체를 향해 출발
우측 사면을 보면 요기저기 이리저리 작은 길들이 보이는데 저곳이 야크들이 돌아다니며 만들어진 길이라고 한다 물론 길이 아니지만 하도 야크들이 다닌 곳이라 길처럼 보인다
앞쪽에 올라가시는 일행분들을 당겨보고
어느정도 올라오니 갑자기 야크떼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조금전에 야크를 몰면서 올라갔던 목동이 이곳 방향으로 야크를 몰고 오는 모습이었다
갑자기 야크떼가 우리를 향해서 몰려오니 또다시 힌쪽으로 대피를 한다
몰려오는 야크떼
고갯마루에 올라와서 기나긴 사면을 올려다보니 세상에... 온 산이 야크들의 세상이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질 않지만 저 윗쪽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같이 말을 안듣고 혼자서 돌아다니는 야크를 당겨보고
늘름하고 잘생긴? 야크를 당겨본다
암튼 돌아다니는 야크들을 보고 있으니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다시 팡보체를 향해 오르고
우측에는 말안장을 닮은 캉데카(6885)가 보인다
일행분들과 아마다블람
고갯마루를 올라서면 멀리 에베레스트와 로체 그리고 아마다블람이 그림처럼 멋지게 다가온다
그리고 우측 아래쪽의 산사면에는 야크들이 돌아다니며 만든 길들이 보인다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시던 늘산형님이 힘이들어 바위에 앉아서 쉴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요상한 콧소리를 내며 야크가 나타나자 늘산형님이 본능적으로 일어나며 오메 놀래라...하시며 얼른 자리를 피한다
암튼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나도 놀래기도 했는데 힘들다고 쉴려던 늘산형님이 순간적으로 일어나서 빠르게 도망?을 가신 모습을 보고서 나도 한참을 웃었다 물론 작년 가을에 문수대에서 있었던 일도 생각이 나고...ㅎㅎ
늘산형님을 놀라게 했던 바로 이녀석
아래쪽의 바위에 앉아서 쉴려고 하셨던 늘산형님이 바로 등뒤에서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나타나자 본능적으로 도망을 가신 것이다
늘산형님과 나를 놀라게 했던 녀석을 당겨보고
이제 저 멀리에 엄홍길휴스쿨과 그 뒤로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당겨본다
이곳 고개를 넘어서면 곧바로 윗쪽의 팡보체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바로 앞쪽의 고갯마루가 있어서 팡보체가 보이질 않는다
6일차 2편으로 계속... |
출처: 구름바위 원문보기 글쓴이: 구름바위
첫댓글 즐감했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