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31(월) ◈ 눅 17:20-37 롯의 아내를 기억하라.
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17: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17: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17: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17: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17: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17: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17: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17: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 주 해
1. 다윗왕국의 재건을 바라던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해 질문하였다.
1) 예수께서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들 가운데 임하였다고 천명하신다.
2) 하나님의 나라는 권력이나 징조가 아니라 보이지 않게 임하는 영적인 나라다.
3) 물론 성령으로 귀신이 떠나가는 영적인 현상을 볼 수 있고,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볼 수 있는 나라다.
- 그러나 이러한 영적인 현상과 경험도 믿음으로 볼때에만 하나님의 나라가 보인다.
2. 바리새인들 사이에 서 계신 예수 그리스도, 그가 복음이고 생명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자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는 자들이 어찌 영적인 하나님의 통치를 보겠는가?
1) 오늘날의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을 통해 계시되었다.
2) 그러나 성경을 읽고 들으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3)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계신 곳에 있다.
- 예수님이 계신 나의 마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 예수님이 계신 성도와 성도 사이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3. 바리새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으로 계속된다.
1) 제자들도 인자의 날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보려고 할 것이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 종말에 무엇인가 증거를 찾고, 무언가 보고자 하는 자들의 노력은 허사다.
- 종말 신앙은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그날에 있을 심판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한다.
3) 유대 전통에서 ‘인자’(그 사람의 아들, the Son of Man)는 최후에 임할 하늘의 심판자요 통치자를 표상한다. 즉 인자의 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날이다.
4. 제자들은 메시아(인자)가 이미 도래했다고 환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속지 말 것이다.
1) 인자는 번개가 하늘 이편에서 하늘 저편까지 비치듯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2) 인자는 누구에게나 분명히 보일 것이므로 인자를 보고자 이리 저리 갈 필요가 없다.
5. 그러나 종말 이전에 인자는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 사람들에게 버림받는다.
눅 17: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1) 십자가를 모르고 종말을 기다리는 것은 재앙과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2) 먼저 십자가를 깊이 알아야 한다. 즉 십자가의 구속과 함께 십자가에 참여함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일으킴을 받았음을 알아야 한다.
3) 십자가를 모르고 종말의 현상과 소문만 따라다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 십자가에는 많은 고난이 있고, 버림받음이 있다.
4) 재림의 영광을 바라는 제자들은 먼저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해야 한다.
6. 재림의 날은 노아의 시대와 같고 롯의 시대와 같을 것이다.
1) 두 사건은 악한 자들의 심판과 경건한 이들의 구원받음을 예증한다.
2) 노아의 시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상을 살았다.
- 그리고 마침내 심판의 날이 홍수로 임하였다(창 7:6).
- 노아는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고 그 날에 구원을 받았다.
- 의를 전파하는 노아를 거부하고 심판에 대비하지 않은 자들은 파멸을 당했다(창 7:21).
3) 롯의 때에 소돔과 고모라에서 세상을 즐기던 이들은 다 멸망 당했다(창 19:24).
7. 이 세대는 노아나 롯의 시대처럼 세속적이며, 자기만을 위한 삶을 계속할 것이다.
1) 그들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등 극히 일상적인 생활을 살아갈 것이다.
2) 일상 자체는 죄가 아니다. 그러나 일상이 복음보다 우선시 되면 일상도 우상이 될 수 있다.
3) 복음에 응답하지 않는 자들은 장차 일어날 심판에 전혀 대비하지 않는다.
- 그들은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일상을 살다가’ 심판을 받고 파멸을 당한다.
8. 어떤 사람이 복음을 우선시하고 깨어 있는 자인지를 예수님은 다시 말씀해 주신다.
눅 17: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눅 17: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눅 17: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1) 롯의 처는 멸망하는 소돔에 남아 있던 집과 세간(통장과 돈, 패물)을 가져왔으면 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2) 롯의 처는 지붕 위에 있다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가지러 들어간 자다.
- 롯의 처는 밭에 있다가 뒤로 돌이키는 자다.
3) 아, 우리는 대부분 롯의 처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는가?
- 피땀 흘려 모은 집, 돈, 재산에 미련을 두고 뒤돌아보고, 가져가고자 하지 않겠는가?
8.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단호하다. 돈과 재산뿐 만이 아니라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다.
1)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영벌이 갈라지는 시점에서는 재산, 목숨도 중요하지 않다.
2) 그만큼 영생으로 사는 것, 재림을 준비하는 것, 깨어 있는 것은 중요하다.
- 일상은 바쁘고 지치는 일도 많다. 중요한 일도 많고 시급한 일도 많다.
3) 그러나 주님은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 돈, 재산, 부동산, 자기 목숨을 돌보는 것보다, 자신의 영을 깨어 있게 하라 하신다.
9. 지상적 물질, 지상의 소유에 애착을 갖지 말라고 주님은 사랑으로 말씀하신다.
1) 임박한 재림의 날, 지상적 물질에 애착을 갖는 것은 파멸을 초래한다.
2) 평소에 물질에 애착을 가진 자들은 롯의 아내처럼 뒤 돌아 볼 수밖에 없다.
- 노아가 전하는 복음을 외면하고 먹고 마시며, 땅과 부동산과 주식을 사기에 바쁘다.
3) 천성을 향해 가는 길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다.
10. 주님은 다시 한번 경고한다. 재림의 날 구원을 자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1) 두 사람이 한 침대 속에 있는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
2)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는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
3) 두 사람이 밭에 있는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
11. 두 사람 다 구원받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한 사람만 구원을 받을 것이다.
1) 동일한 장소에서 하나는 구원의 길로, 다른 하나는 심판의 길로 향한다.
2) 가장 깨어 있는 자는 이미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고난 당하시고 우리와 연합되신 그리스도안으로 날마다 나아가며 그 안에 사는 것이다.
◈ 나의 묵상
하나님은 흑암과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는 십자가와 겟세마네가 있다. 주님이 주시는 쓴 잔을 마시며, 수치와 조롱과 멸시를 하나님의 선하신 행동하심으로 받아들이면 아들의 나라와 그 영광에 들어간다.
그런데 나는 거절당하고 버림당하는 그 십자가, 죽음과 흑암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거절한다. 나는 십자가 없는 부활, 무덤 없는 성전을 바라고 있다.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는 자다. 과거 열정이 있고 사역이 잘 되어지던 때를 뒤돌아본다. 주님을 위한 선한 마음은 영적 야망과 교만으로 변질되어져 갔다. 나의 목숨을 구하려고 하였기에 나는 매일 잃는다.
크리스챤에게 못 박히다는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면 자아가 파괴되고 부활이 임한다. 가장 파괴적인 방법으로 파괴되면, 이중의 고통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선하신 행동하심으로 배신과 억울함과 수치와 멸시와 거절과 소문을 받아들이면 새창조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나는 자기를 잃어버리려고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내 자아의 실체와 교만을 드러내시고, 내 안의 사울을 죽이려고 하심은 은혜다.
영광과 존귀와 아름다움과 연합과 생명이 눈앞에 있음에도 겟세마네의 쓴잔을 거부하는 자가 긍휼을 구한다. 혐오스러운 쓴잔을 마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이 내 안에서 이 쓴잔을 마시게 하시기를 구한다. 내 안에 사시는 주님의 도우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 쓴 잔을 마시고 십자가에 연합하는 자가 되길 원한다. 주권자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주권자 주님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자 되길 원한다. 나의 완악한 마음을 두루 파시고 거름을 주사 가난하고 애통하는 마음,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십자가를 바라보나, 십자가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완악함이 있다. 말씀을 묵상하나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영적 무지가 있다. 보혈로 나아가나 깨끗함을 입지 못한다. 아버지에게 향하지만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다. 롯의 아내처럼 끊임없이 뒤를 돌아보기 때문이다. 자동적으로 살고자 집착하고, 자동적으로 뒤돌아 보는 자, 주의 긍휼을 구한다. 롯의 아내와 같은 나를 끌어 안고 채찍에 맞으신 주님, 나를 품에 안고 멸시당하신 주님, 나 같은 자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주님이시다. 나는 롯의 아내와 같으나 소금기둥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 무익한 종으로 부름 받았다. 그 은혜가 진실로 크다.
◈ 묵상 기도
주님,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되어야 할 자입니다. 영광, 생명, 존귀, 부활로 가고자 하지만 겟세마네의 쓴 잔을 마실 용기가 없습니다. 쓴잔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파괴가 너무나 두렵습니다. 자기 목숨을 잃는 것도 두렵습니다. 성령님 이 죄인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십자가, 억울함, 자기 부인을 영광으로 아는 지혜와 계시가 부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크리스챤에게 못박히는 파괴를 받아들이고 부활과 새창조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이 광야 길을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에 포개어지게 하옵소서. 저의 교만이 십자가를 거절합니다. 세리처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죄사함과 의롭다하심을 얻고 주님 품안에 안기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대로 저는 낮추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이 죄인에게는 심판밖에 없음을 알고 긍휼을 구하며 주의 은혜 안에 있게 하옵소서. 노아의 때, 롯의 때처럼 먹고 마시며, 나를 위해 사는 자를 긍휼이 여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