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매화면 선포식 풍경
2015년 4월 21일 호후 3시 30분, 울진군 매화면사무소에서 임광원 울진 군수를 비롯한 많은 내.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매화면(梅花面) 선포식(宣布式)이 거행되었다. 어제까지 사용해오던 우리고장의 이름이 원남면
에서 오늘부터는 매화면으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이다. 그 옛날 매화는 울진현의 가장 남쪽에 있다하여 원남면이라
하였다. 그러나 1914년에 울진현과 평해현이 합쳐 울진군으로 통합된 이후에는 울진군의 중심부에 소재하고 있었
어도 이제 껏 원남(遠南) 아닌 원남면으로 불리어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 해에 뜻있는 면(面) 인사들이 모든 면민
들의 총의를 하나로 모아 오늘 비로소 매화면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이다. 오늘날의 통합 울진군 이후 101년 만이다.
원남면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써 오늘의 매화면 선포식을 축하하고, 지난 일 년 동안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
심으로 감사드린다.
▼ 매화면사무소 표지석 입석 장면
울진 매화면 / 몽중루의 축시
이천일십오년 사월 이십일일 오늘은
새롭게 태어난 내고장 이름 매화면이
경산북도 울진군 매화면 되는 날.
백년을 울진의 먼 남쪽에서 머물다
변방의 한 세기를 뛰어 넘어 울진의 중심축이 되고
매화의 매화 꽃피던 날, 매화면으로 우뚝 섰다.
천한의 매화천에 봄절이 돌아오고
얼어 붙은 대지에 피는 봄이 더 화려하듯이
매화 옛 등걸마다 매화꽃 함박피어 꽃대궐 차렸네.
어제도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은 날
주야장천 앞으로의 더 좋고 좋을 날 기리려
매화인의 얼, 매화의 향기처럼 더 높게 더 넓게 퍼져간다.
※ 사진제공- 남수산마을 '배삿갓' 님. 2015, 0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