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의 박유모 감독 사진 모습.(출저: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
제1막 "기적을 만들어 내다.." 2013년 97개팀이 참가한 제3회스카이라인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감독 부임후 4년만에 이뤄낸 쾌거이다.시간을 거슬러 2002년 10월 얘기이다.만년 꼴찌팀 서울 장충고등학교 야구부.서울 이수중 야구부를 명문으로 만든 유영준 감독이 부임 되면서,전 서울 우신중 감독이였던,박유모 감독을 수석코치로 스카웃 하였다.박유모 감독은 5년안에 장충고를 최정상에 올려 놓겠다는 다짐을 보이며,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장충고 야구부는 1963년에 창단되었으며,그해 서울시 리그전 우승을 시작으로 1965년,1970년,1994년 제17회 화랑대기,제19회 서울시 청룡기 전국대회 예선,제49회 전국 청룡기 고교야구 준우승을 차지 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은 1963년이 전부이다.42년동안 우승의 맛을 단한번도 느끼지 못한채 매년 본선에도 못올라 가는 최하위 성적을 남겼기에,만년 꼴찌 팀이라는 애칭을 얻은 것이였다.그 어떤 팀보다 우승의 간절함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장충고는 유영준 감독,박유모 수석코치를 영입한 것이였다.위에 다짐을 했던 말처럼 박유모 감독은 자기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선수들을 지도 하였고,누구하나 쉴틈이 없을 정도의 혹독한 훈련 시스템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나갔다.반면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에 마음을 열지 못하였다.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었기에 전에 편하게만 했던 운동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박유모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지도 하였다.얼마나 지났을까?불만 불평이였던 선수들은 언제부터인가 말이 필요없는 움직임을 보였고 자연스레 박유모 감독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고 주문 하는지 알게 되었다.이렇게 까지 될수 있었던건 혹독한 훈련속에 섬세한 배려 노력하는 진실된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때부터 장충고 야구부의 기적이 일어나며 새로운 역사가 세워졌다.2002년 전국 봉황대기 야구대회 8강을 시작으로 2006년 제40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43년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대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5년만에 최정상에 올려 놓겠다는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였다는걸 부임 후 4년만에 보여 준것이다.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2006년 제6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2007년 제14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2007년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대기록의 끝으로 추억으로 남긴채 박유모 감독은 정들었던 장충고를 떠나며 2009년 10월 성남 분당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부임하였다.장충고 야구부 관계자는 떠나 보내는게 힘들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 였다며 그동안 고생한 박유모 감독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며,여기까지는 장충고 시절의 박유모 감독의 얘기였다.
제3회스카이라인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분당리틀야구단우승 사진모습.(출저:성남 분당리틀 야구단)
제2막 "또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내다.." 2009년 10월 정들었던 장충고 야구부를 떠나며 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 감독으로 부임 하였다.장충고가 만년 꼴찌 팀이라면,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은 제대로 된 운동장,선수도 없는 말 그대로 야구를 취미로만 하는 학원같은 운영채로 주말에만 훈련이 이루어지는 팀이였다.박유모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지도 하는것도 처음 이지만 아무것도 갖추지 않은 주변환경에 당황스럽기만 하였다.하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어려웠던 모든 상황은 감독 취임식 이후 체계적인 시스템,운영으로 바로 잡았으며 선수반,주말반을 확실하게 나누며 본격 적으로 박유모 감독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모두 알다시피 학교와는 달리 리틀 야구단은 각자 학교 수업이 끝난후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시간은 대부분 오후 4시가 넘어가야 시작할수 있다.또한 중학교 1학년은 수업시간이 더욱 길어 훈련 시간은 더욱 짧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화,목,금으로 이루어진 선수반은 처음에 2명으로 시작 하였다.박유모 감독은 선수가 1명이든 10명이든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반면 주말만은 50명에 가까운 인원으로 좁은 공원 운동장엔 공간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비좁으며 감당하기 힘들었다.박유모 감독은 곰곰히 생각하며 고학년,저학년을 구분하며 시간대가 겹치지 않도록 나누었다.점차 시간이 지나 확실한 체계가 잡혔으며,선수반도 선수들이 점차 늘면서,그전에 볼수 없었던 성남 분당 리틀야구단으로 재탄생 한것이다.본격적으로 시작된 선수반은 월요일만 빼고 매일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기본기를 쌓고 실력을 향상 시켰다.다른팀에 비해 경험이 부족했던 선수들은 박유모 감독 지도아래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해 내며 시합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며 얻게 되었다.당장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전력상 역부족이였기에 시간을 두고 박유모 감독은 어린선수들을 지도 했던 것이다.어느덧 부임한 시간은 3년이 흘러 4년째 되는날..또한번의 기적이 일어났다.장충고 시절 4년만에 팀을 정상에 이끌었던 박유모 감독은 같은 4년만에 성남 분당 리틀야구단을 정상에 올려 놓았다.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자 운명일까?이런 우연도 보기드문 일이며,모든 야구 관계자들은 박유모 감독 지도능력에 아낌없는 박수,찬사를 보냈다.박유모 감독은,"처음부터 성적을 욕심 냈다면 지금처럼 좋은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지금의 선수들은 4년전부터 지도 해왔던 선수들이고,나를 믿고 따라온 선수들이다.이렇게 큰 영광을 다시한번 선물해준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하면서..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다.특히 실내 연습장이 없어 비나 눈이 올때 공원 다리 밑에서 훈련해야만 했던 선수들에게 또한번 고맙고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어려운 상황속에 꿋꿋히 꿈을 잃지 않고 피땀 흘렸던 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한편의 영화를 보듯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였다.앞으로도 더욱 높은곳으로 올라가길 바라며 멋진선전 기대해 보겠다.제3회스카이라인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분당리틀야구단우승!!감동적인 스토리 주인공의 성남 분당 리틀 야구단 박유모 감독의 따뜻했던 얘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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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이 가슴에 스며들었는데.....마지막 부분에서 울컥했습니다. 분당리틀 야구단 아자아자 화이팅!!!
내용이 참 좋네요.^^ 우리 감독님같은 분 만나기 쉽지 않죠..
감독님 처음 부임 하셔서..선수반에 있었던 대한이엄마입니다.
지금은 휘문중3학년이구요.박감독님께 저희 아들이 야구를 배웠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따뜻한마음을 가지신 실력있으신 지도자이셨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