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우리는 청량음료수 같고 깊은 산속의 청아한 공기 같은 귀중하고
이쁜 "보석"들을 만났습니다. 메넷회장님과 총무님의 애쓴보람으로 대영박물관 관람을 하면서 지적수준도 높이고 시각적인 엎그레이드도 시키면서말입니다.
2부식사 시간에 모인 식구는 "링"들13명 " 메넷" 10명 전원참석 하면서 마치 내가 흥부마누라인냥 아웃빽을 꽉채운 우리아이들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해 했답니다.
몇년 안본사이에 얘들은 느티나무처럼 훌쩍 커 버렸더군요.
마냥 국민학교 1~6반 같았던 수윤이도 총각티가 나구요, 아들미모에 '뻑'간 수현이모친은 입이 귀에 걸렸더군요. 락커로 변신한 봉조도 핸섬보이구요 창헌이 키도 장난이 아니되요. 엄마가 잘해 먹이나봐요.
동의병원에서 어릴때 본 수빈이는 애리애리하고 애기 같았는데 새침하고, 여성스럽고, 범생이로 자랐더군요 참한 빈이 엄마가 비미 이쁘게 키웠을라구요...
이쁜(?)-이소리를 제일 좋아한다지 하린이는 가무잡잡하니 매력200포센트입디다.
아빠가 엄청 좋아하지요.
몇년전 년말 송년회때 섹시한(?) 춤을 추면서 좌중을 웃겼던 통통녀 보연이가 벌써 초등학교 5학년
이라니 세월 많이 흘렀지요 키가 새댁만큼 컸습디다. 태윤이도 콧대가 '딱'서서 인물이 훤출하더군요.
즈그 아버지보다 훨씬 낫습디다.
야시같은 선민이는 팻션 끝내주대요. 엄마보다 더 팻션 감각이 있더라구요.
Y에서 고추내놓고 빤스 흔들던 석훈이도 콧밑이 거뭇거뭇합디다.키 안큰다고 얘기하던 성민이도 가슴이 쩌~억 벌어져 늠름하던데, 늦게크는 얘가 많이 큰답니다. 회장님 걱정붙들어 매세요...
조산으로 인큐베터에서 키웠던 유정이는 키도크고 엄마가 집에없어 어리광 부리지만 조만간 엄마키를 능가 하겠습디다
우리 상훈이요, 라리(날라리)끝내주지요.싸나이 답고 의리 있구요 기타잘치죠(&^%$#....)
아뭏튼 저는 콩깍지가 씌인 푼수엄마랍니다.
만나고 느낀것은 우리 애들이 밝고 착하게 자라준것이 너무나 감사했답니다.(근데 다들 돈덩어립디다 많이 벌어야 겠던데요...)
부모는 항시 자식을 짝사랑 한다지요.이 아이들이 몇년후 사회에 주인공이되어 다들 맡은바 자리에서
" 빛과소금"같은 존재가 되어주기를 바래봅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들 잘키운 멘, 메넷,분들도 자랑스럽구요우리가 본을 보여서 좋은 부모로서 즈이들이 이런 부모를 만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었으면
하고 부질없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여름밤은 깊어가고 지열이 올라와 광안리 짭질한 바다의 습기가 온몸을 감쌌지만 메가광장에서 2시간 수다떤 메넷들이 정겹고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이랍니다.
입추가 지났으니 이제 가을도 머잖았지요. 다들 건강한 얼굴로 다음달에 만나면서 넋두리 같은 얘기는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전 수빈이만 커가는걸 봐서 그런지 아직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들 그렇게 멋지게 성장했을거 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넘 멋지게 자랐더라구여 증말 듬직하니...상훈이 넘 자상해서 형님은 좋으시겠어여.. 전 자상한남잘 좋아라하거든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