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비님이 내리십니다.
주룩 주룩~~
아공^^시원해서 참 좋다.
시간도 널널하고, 남편이랑 마트에 다녀옵니다.
1.000미리 우유4팩 플레인 요거트 한통 3.000원 저는 매일 우유만 사옵니다.
왠지 아세욤 ㅎㅎㅎ 제가 서울 살적에 아이들 뒷바라지 하면서
할수 있는 일이 우유배달 이더군요.
그때 매일 우유와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매일우유와 단골이되었답니다.
요쿠르트를 만들려구요.
저는 꺼뻑하면 변비에 걸려 아주 고통스러웠답니다.
내과 선생님께서 늘상 하시는 말씀이 신경이 예민해서 신경성이라구요,
소심한 성격이란 말씀이 맞습니다. 소심쟁이^^
누군가가 가르켜 주어서 요 플레인 요거트~아^^ 무화관 농장 아우가 가르켜 줬어요.
만드는 방법이, 요쿠르트 만들어 지는 기계를 사주면서 선물이라며
절대로 돈을 받지 않았어요.
힝~~
근디 전기로 꼽아서 며칠을 두어도 헐렁 헐렁 요쿠르트가 만들어 지지가 않더군요.
에라이 모르것다.
청국장 띄우듯 뜨듯한 아랫목에다 하룻밤 묻어두니
앗~~싸아^^
아주 고소한 요쿠르트가 하룻밤만에 완성 되었습니다.
우유팩은 행구어서 화분에 줍니다.
행구어낸 우유팩은 물기를 뺀후 접어서 재활용 ,면사무소에 가져 가면
쓰레기 봉투를 준답니다.
살림하는것도 재미로 하면 참 즐겁지 않나요?
1.000미리 우유 4팩이면 저렇게 많은 요쿠르트가 만들어 집니다.
사용하지 않는 유리그릇 작은것들 또 예전에 사두고 써먹지도 않는
작은 사기그릇들은 이렇게 요긴하게 쓰임새가 있더라구요.
쌀뜨물과 우유팩 헹군물을 먹고 자라는 초록이들입니다.
회사 다닐때
잘라서 버리는걸 줏어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분양을 했는지 몰라요.
아들하고 같이 살때 키우던 것에서 분양해 온 초록이들
공기를 정화 시켜준다네욤^^
작고 앙증맞은 예쁜 항아리는 잡곡을 섞어 놓은 쌀단지랍니다.
조롱바가지로 쌀을 풉니다.
완존 구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벤자빈도 쑥쑥 키가 너무 커서 잘라줬더니
얼라라
그기서 또 새움이 나와가꼬 키가 더 커버렸네요
화장실 입구에도 초록이가 빵끗 ^^
우유팩은 가장 좋은 나무재질로 만들어 진거기 때문에 다른 재활용하고 섞이지 않고
따로 분리를 해야한답니다.
지지리 궁상 ^^
저는 비닐을 함부로 버지지를 몬합니다.
비닐팩 있기는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이런것들을 재활용 한답니다.
궁상맞지라이,
생선을 사왔을 때 한끼 먹을만큼씩 담아서 냉동실에 얼릴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드라구요.
생선을 먹고 나서 다시 설거지 할때 퐁퐁 물로 씻어서 빨랫줄에 말리는건
남편이 합니다.
후세를 생각해서 지구를 더럽히지 말어야 한다는게 저의 철칙입니다.
딸아나 며느리가 비닐팩 북~뜯어서 머 담는거보면
그케 못하게 합니다.
너네 집에서는 그케하더라도 내집에서는 아니되느니라.
약국에서나 마트에 갈때 장바구니 가지고 가니 넘 좋아요.
비닐을 진작에 금지 했어야지 인자사~~쯪쯪
전번에 딸아가 와서 무쇠 후라이팬 버리라고 하길래
거기다 찬밥 누룽지 만들어서 아주 아주 잘 먹고 있거든요.
네집 살림살이에 이러킁 저러킁 하지 말거라 했더니
알았어용^^
요즘 아침저녁으로 이런젓거리 하느라고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지금 마당이 예전에는 추자창 이였거든요.
돌맹이란 돌맹이는 다 줏어다가 깔았답니다.
자갈 보다는 작은 돌맹이들로 주차장에 깔면 참 보기도 좋은것 같드라구요.
저는 넉신이 이렇게 돌만 보면 뭘 맹글고 싶은지 ...
조상이 돌이 아니렸을까 하는 생각을ㅎㅎㅎㅎㅎㅎ
돌 밭에다 낭구를 심었으니, 얼매나 많은 돌들이 나올까 몰르것네요.
조만큼 돌맹이 아래에는 풀들이 못나오겠지요?
보기도 좋고라이 ^^
온천지가 돌맹이 뿐입니다.
드뎌 봉숭아가 피기 시작을 했습니다.
손녀랑 딸아이 또 며느리 까지 봉숭아 물 들이며 깔깔 낄낄 잼나는 시간이 되것네요.
해마다 요 장독가 돌틈에서 봉숭아꽃이 나옵니다.
즈그 엄마가 죽으믄서 새끼더러...꼭 살아서 느그 주인 할무니를 기뿌게 해드려야 한다이
그랬던가 봅니다.
어제 아침에 일찍 달마산 둘레길을 갔습니다.
우리 며느리는 아기를 낳고 싶은데 아기님이 오시지를 않으니 참 딱합니다.
사람들이 늘 안부를 물어요.
며느리 소식 있느냐고라.
없는디라.
이러쿵 저러 쿵 아기님이 오시지를 않을 때에는 하얀 접시꽃 뿌리하고 또 하얀 닭하고
금강초라는 약초를 넣고 다려서 먹으면 아기님이 오셨다고 그케 한번 해보라고 하데요.
먹는 음식이니 한번 먹어보라고 할까?
접시꽃은 마을에서 구하면 되고 힌 닭도 누구 수소문 해서 구하면 되고
금강초라는 약초를 본것 같아서 ...제발 한뿌리만 이라도 보여주소서()
숲이 무성하니 길로만 가면서 보니 있을턱이 있나요.
약재 시장에 가서 사든지 혀야긋다.
'위 사진에 꽃은 흔하게 보던 풀이였는데 저런 꽃이 피는군요.
흠마야 ~넘 이쁘지 않습니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찾는 금강초는 보이지 않고,
헐~~
이개 왠 미역 귀라니 ^^
죽은 나무를 보니 참나무 같았어요.
이런 미역귀 같이 생긴 버섯이 너풀 너풀 자라고 있었어요.
홈미야 ^^
이거이 먹는 버섯이랍니다.
전번에 버섯 키우는 젊은이 집에 갔더니 갈비탕에 이걸 넣었는데
오돌 오돌 씹히며 맛이 좋았어요.
오래전에도 고사리 꺾으러 갔을 때에 낭구에 미역 귀가 줄줄이 붙어 있는거 봤는디
그때는 몰랐으니
아까비~~~
줄줄줄 비님이 마구 마구 내려오십니다.
하느님께서 고생 했다고 인자 좀 쉬라고 이래 널널한 시간을 주시네요.
맑으면 맑은날 대로
기쁘고 즐겁고 행복은 늘 내 안에 있는것 같습니다.
다 읽으셨으니 ㅋㅋㅋ지루하신글 읽어 주심에 ..복 받으시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