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채 (전, 남원문화원 원장) |
|
서남대 정상화길 막는 자 비켜라
대책위 공동대표 이병채
서남대 정상화는 전북 도민의 바람이라기보다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할 과제중 하나이다. 때문에 교육부가 당초 폐교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가 남원시민의 저항에 부딪혀 관선이사를 파견 정상화의 길을 찾고 있지만 동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재단으로부터 2회에 걸쳐 출연금 70억 원을 납부토록 교육부가 지시하고 수차 독촉까지 하였음에도 불응하고 있어 불가피 재정 기여자를 찾기 위해 우선협상 대상자 공모절차에 따라 4개 법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그중 2개 법인으로 압축되었으나 그동안 미비점 보완을 위한 조치 등으로 미뤄지다 보니 설왕설래 말도 많고 부실대학으로 난도질당하고 있어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질 것만 같은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고 늦출 수도 없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제10차 이사회 때는 협력해서 반드시 선정돼야 할 실정임에도 동 대학 교수들 명으로 지난 23일 본 보 전면하단 광고란에 게재된 성명서 내용을 검토한 바 임시이사회가 무원칙 무능력 무책임하다며 이사장직과 이사직을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25일로 예정된 이사회까지 거부하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함과 동시 이양근 이사장과 일부이사의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면서 21일에는 이양근이사장 자택 앞에서 23일에는 부영건설까지 항의방문 집회시위를 하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하므로써 부영건설의 경우 예수병원과 컨소시엄으로 등록까지 했던 재정능력이 있는 법인이었음에도 금회 항의 방문 때 기분 나쁘다는 심기가 표출되면서 동시 불참 선언까지 했다는 소문과 함께 발생된 추태건 에 대하여 시민들의 눈초리 또한 곱지 않게 지켜보고 있다.
상식과 절차를 무시하는 임시이사회가 서남대 정상화에 진짜 걸림돌이라 했는데 교육부를 상대로 맞서 싸우겠다는 건지 아니면 교육부가 선임한 관선이사들을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건지 본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도 없는 중대한 사건으로 표출되고 있다.
관선이사들은 본 건 관련 우선 협상 대상자 공모계획 때부터 심의위원 8명중 4명은 이사 중에서 나머지 4명은 동 대학 구성원(총장, 교수협의 회장, 교직원대표, 학생대표)들까지 배려해서 동참시켜왔음에도 협력관계 및 조화를 이루지 못한 점 원망만 할 일이 아니다. 공동책임도 있으니 자중하면서 그 책임통감하기 바란다. 이상과 같은 갈등 속에 속 타고 애태우는 피해자는 따로 있으니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피해자는 모두가 재학생 학부모 그리고 남원시민이다.
동 대학은 개교 이래 설립자 이홍하 이사장 총장 시절부터 교비횡령사건으로 동 대학이 부실화되어 이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본 건 구성원 모두가 공동책임을 져야할 공범들로 비춰지고 있으니 이성을 잃지 않도록 자중하여주기를 바라며 동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주인이라면 주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서 정상화의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 주인의 역할을 못하고 책임지지 못한 주인은 주인이 아니다.
동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가야할 길은 멀고 험난하기 때문에 이제 정상화의 길을 막는 자들아 남원시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으니 모두 비켜라. 그리고 관선이사들께서는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일이라면 소신을 갖고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본 건 동 대학의 정상화의 길이 열린다면 관선이사님들은 목비라도 새겨보렵니다. 만일의 경우 불행하게도 폐교수순을 밟게 되는 경우 2015. 02. 23자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동 대학의 교수(총장포함)일동은 남원의 5적중 한 사람으로 역사에 길이 기록돼야 할 대상임을 선언하오니 명심하기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