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50년경 멘데레스 강 유역 안티오키아의 한 조각가가 만들었으며, 1820년 에게 해의 밀로스 섬에서 파손된 채 발견되어, 현재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상의 전체적인 구성은 4세기 코린트식이며 몸짓과 세련되게 주름잡혀 늘어진 옷자락은 매우 우아하게 보인다. 이 비너스 상은 헬레니즘 조각 전통의 고유한 특징들을 보여주며 그 이전의 걸작들과도 많이 닮은 돋보이는 작품이다.
"프랑스" 하면 내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루브르 박물관이다.
프랑스엘 가 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루브르 박물관도 가 본 적이 없다.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루브르 박물관인데
생전에 한번 가 볼 수가 있으려는지...
많은 그림들과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밀로의 비너스상이다.
실물을 보고 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오래되어 때묻고 허름한 그 조각상이 뭐가 그렇게 아름다워
그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라 한다.
실제 사진으로 봐도
낡은 조각상에 때꼬장물이 꼼지꼼지 붙어서
볼품이 없을 것 같은데
이 조각상이 그 아름다움의 상징인 비너스상이다.
나는 집에 대형 비너스 조각상을 석고로 떠서 갖고 있다.
비너스상에 대한 사랑이 좀 별다른 것만은 확실하다.
이 비너스상을 석고로 떠서 거실에 둔다니
처음엔 옆지기도 나를 말렸다.
두 팔 다 잘린 흉측한 조각상을 거실에 두면 괜찮겠느냐고...
누가 이 사람의 고집을 꺾으랴
이 사람 저 사람 말들은 있었지만
다 무시하고 비너스 사랑에 푹 빠져서
아주 만족하며 감상하고 있다^^
오늘은 이 밀로의 비너스상에 대해서
좀 자세히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