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동 ＜호미 불닭발＞

[감성킬러]

*  우리집 어르신은 서울 신당동 닭발 마니아십니다.

닭발이 드시고 싶다기에 따분한 일상을 깨기 위해 신당동을 갈까 하다가 서울 시내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버스는 갈아타기가 귀찮고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꺼실님께 SOS를 쳤습니다.

추천 받은 곳이 부천 송내동 <호미 불닭발>...

찾아가기 전에 계양산 입구의 약수터에 들러 약수를 떴습니다.

z-Bus의 정수기에는 이 곳으로 이사온 이후론 늘 계양산 약수를 받아다가 비치하고 있습니다.

목이 마르실 때 시원한 약수 한 꼬뿌 하시라구요.ㅎㅎ

1.  부천시 상동이 주소지인데 <호미 불닭발>을 내비에 치셔도 나옵니다.

닭발집이 몰려있는 골목입니다.

2.  닭발 삐끼가 나와서 손님을 모시는데 호객행위는 하지 않고 안내만 맡고 있습니다.

본점, 1호점, 2호점이 나란히 있구요.

그래도 본점이 나을 것 같아서 우리는 본점으로....

3.  닭발이 점심 메뉴는 아니다 보니 오후 3시에 문을 여네요.

4.  대부분 셋트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아서 닭발셋트를 시켜 봤습니다.

5.  저녁 시간이라 손님들이 바글바글~~

어렵다 어렵다 해도 닭발 드실 돈은 다 있나봅니다. 하기야 닭발도 나부랭이(?) 과(科)라...ㅋㅋ

6.  주문을 하자마자 국물과 랩장갑, 신문지, 김 등이 총알같이 나옵니다.

7.  커다란 국 그릇에 계란찜을 하나 가득 담아주길래 뭐 이리 많이 주나 싶었는데...

이게 많은 게 아니었습니다.

8.  김 밑에 깔린 게 밥인데, 이것도 김이 너무 많아 어딘지 밸런스가 안맞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이유가 있었습니다.

9.  오돌뼈를 다져 매운 양념을 한 건데, 밥을 비벼 먹는 용도로 쓰입니다. 

얼마나 매운지 눈물,콧물 다 흘리고...ㅠㅠ^^::

10.  그나마 단무지와 계란찜이 아니었으면 욕만 딥따 해주고 나올 뻔 했습니다.

"이 매운 걸 사람이 먹으라고 주는 거냐고..."ㅋㅋㅋ

11.  매운 맛을 시켰더니 나온 닭발 녀석들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맵지만, 숯불 향이 배어있어 먹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또 갈 거냐구요?

음.... 생각 좀 해보구요.ㅋㅋㅋ

[여명]

눈물콧물 다 흘렸으니 찌찌 닦아야지 ㅎㅎ
음~~오늘은 감킬님이 또한번 죽이는군 누구를 ?? ㅇㅅㅇ 를 아님 나를,, 쩝~!! ㅠㅠ ^^::

[감성킬러]

불닭발 좋아하시나 봐요?
음......독종!!!!ㅋㅋㅋ =3=3=3=3=3=3=3=3

[윤따봉]

원래 짧은 분들이 좀 독해요....왜 그런말 있잖유...키크고 안 싱거운넘 없다고....그 반대니까 당연히 독종이겠지요?? ㅋㅋㅋ=3=3=3=3=3

[감성킬러]

아하!!! 좋은 거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봉형님~~
여명형님은 그럼....짧은독종여명님이 되시는 거네요.ㅋㅋ =3=3=3=3=3=3=3

[argentina]

자격증 이야기..한 번 써 볼까요.

[감성킬러]

argen...님~ 참으시와요. 누구 기를 죽이시려고...ㅋㅋㅋ

[꺼실]

예전에 영흥도 금강7호에서 소이빵님을 완죤이 보내버렸던 그 닭발 입니다 ㅋㅋㅋ

[감성킬러]

하여간... 꺼실양은 보호구 착용하고 낚시 와라....요.
이걸 사람이 먹으라고 추천????
내 똥꼬 돌리도~~~ㅋㅋ

[대박]

꺼실님이 똥꼬에 무슨 짓을 했길래....요? ㅋㅋㅋ =3=3=3=3=3=3=3=3

[감성킬러]

밤에 몰래(?) 추천하는 바람에 제 똥꼬를 거덜냈습니다. 아침에 화장실만 4번 다녀왔다는...ㅠㅠ

[대박]

얼음물 좌욕 강추합니다 ㅋㅋㅋ

[감성킬러]

허걱!!!ㅠㅠ^^::

[꺼실]

그래도 그 집이 밤에 가면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을 정도로 손님이 많아요.....
보호구가 없는 관계로 당분간 낚시 접어야 할듯요 =3=3=3=3=3

[감성킬러]

보호구 걱정은 하지마라...요. 내가 가지고 가서 입혀놓고 패줄테니까....요.ㅋㅋㅋ

[꺼실]

싸대기와 맞교환 원합니다 ㅋㅋㅋ =3=3=3=3=3

[감성킬러]

어머나!!! 제 싸대기를 너~~무 싸게 보신다.....요. 짐승~~ㅋㅋㅋ

[꺼실]

ㅈㄴㄱ 매워도 밥에 김가루 묻혀서 가운데 닭발 까서(?) 올려놓고 꾹꾹 눌러 주먹밥 만들어 먹으면 맛있던데요...
ㅇㅅㅇ도 잘~넘어가구요 ㅎㅎㅎ .....................................아님말구요 ㅋㅋㅋ
저는 닭발 잘 하는집 알려달래서 알려줬을 뿐이고...똥꼬 불난건 내 똥꼬 아니라서 상관 없을 뿐이고 ㅋㅋ =3=3=3

[감성킬러]

아하!!! 그런 식이라 이거죠?
꺼실양 똥꼬도 조심하십시오. 언젠가 거덜날(?) 날이 올 겁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