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지인의 아들이 고3인데 로스쿨에 가야할지 의대에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어서 정중히 여쭙니다.
보이는대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 본 답변은 타 밴드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庚元 丑月의 <잡기(종기)격>이다.
丑중 辛이 투간했으나 일원과 오행이 같아 취격하지 못하므로 <월지인성격>이다.
통상 이처럼 비겁이 투하고 월지가 인성인 경우,
신인양왕(身印兩旺)으로 판단하기 쉬운데,
<잡기격>의 경우는 계절령을 주밀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 가장 핵심 간법이다.
즉, 丑(잡기) 중 己정인이 <월지격>인데,
己정인이 丑月인 관계로 동토凍土의 쇠신이다.
이에 丁정관을 쓰고 甲편재가 희신이다.
이를 원전에서는 "벽갑인정(劈甲印丁)"이라 하는데,
도끼(庚)로 장작(甲)을 패 불(丁)을 지핀다. 이다.
신원身元과 재관이 모두 서로 균형을 이루는 관계로 귀명貴命이라 표현한다.
더하여 지지에 인사신 삼형의 지나친 격동을 월지 丑이 丑寅암합과 丑巳 반합으로 다듬어 격동을 역동으로 안정적으로 순화하는작용을 하여 또한 귀하다.
처복도 타고 났네요~~ㅎ
현재 20己卯대운,
丑중 己정인이 대운에 투간하여 행운에서의 변격(활성화=성격)인데, 봄의 환경(춘령春令)이라 왕신이다.
이에 甲재성을 균형신으로 쓰는데, 丁정관은 이를 설기하여 균형을 잃게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甲재성이다.
통상적으로 이 사주가 한참 왕성한 활동을 하는 청장년의 시기에는 매우 귀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마땅하나, 학생의 시기에는 이러한 왕성한 재성의 기운은 속칭 '야! 놀자'가 되는 까닭에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이를 배우는 학생에게 재성은 학마(學魔; 배움의 장애 마귀)라고 일컫는다.
그러한 학마를 丁정관이 규범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함으로써 이 또한 아름답다.
반대로 돈을 버는 시기에서는 丁정관을 쓰고 甲재성으로 돕게 되므로 이를 명리 사자어로 "벽갑인정은 부귀한 명이다(劈甲印丁 富貴命也)"라고 하는 것이다.
이 사주의 부富는 甲이고, 귀貴는 丁이다.
그러나 시상의 辛겁재는 丁정관을 극설하므로 반드시 다듬어야 할 인자이다.(전용轉用; 되돌려서 사용)
이에 올해 癸卯년은 癸상관이 辛겁재를 설기하여 다듬으로써 상관이 직접적으로 견관見官하지 않게 되어 학업도 무난 하다.
다만 견관의 의지는 있는 까닭에 흔들림은 어쩔 수 없다 하겠기에 부모님과의 편안한 대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하겠다.
직업의 방향성은 의사와 법조인 모두 잘 맞는 구조(타입)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학업성적입니다.
이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겠으나 이것이 현재 한국의 진학로직이니 어쩔수 없이 성적에 따라 방향을 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벽갑인정(劈甲印丁)"의 인성격은 군검경 관료 또는 수술하는 의사입니다.
그런데 사주의 흐름으로 보면,
우리 아이는 30~39세는 재성을 내용물(방향성)로 취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법조인으로 가더라도 빨리 법무법인으로 가서 자기 영역 활동과 재물을 따라가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전상담의 팁이라고 한다면,^^
학업성적이 따라 주면 의대로 보내고
그렇지 못하면 로스쿨로 보내도 충분히 귀명이라 이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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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nd.us/band/8542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