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고래도서관 유리창에 '콩'하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비행연습을 갓 시작한 걸로 추정되는 새끼 동박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져 가늘고 긴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습니다. 조심히 수건위로 옮겨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동박새는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새끼 동박새가 알에서 깨어나 깃털을 기르고 비행을 하기까지의 여정들이 떠올라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한국에서 하루에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들이 약 2만2천마리에 이르며, 연간 약 8백만마리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다고 합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돌핀센터 창문에 '조류방지스티커'를 붙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스티커를 부착하면 새들이 투명한 유리을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들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꼭 투명 유리창에 조류충돌방지를 위한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