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 토요일. 충청남도 아산시 지산공원 지하철여행.
10월의 첫 주말을 맞이하면서 억새가 좋은 공원이라는 소개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가보았다. 청명역(수인분당선) - 수원역(1호선) - 아산역 1번 출구로 나가 왼쪽을 바라보면 노란 타원형 아치가 크게 보이는 육교가 있고, 그 육교를 통과하면 바로 공원으로 진입하게 되는 곳이다. 육교 아래는 장재천호수공원이라는 이름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공원은 크지 않지만 지나가면서 물에 비치는 주변의 모습들이 좋게 보이는 곳이었다. 지산공원에는 문화재원형보존구역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관찰데크, 상당히 높은 곳에 전망대, 5개의 작은 규모의 풍력발전기, 억새밭, 유아숲 체험원,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미니축구장 게이트볼장 등의 운동시설과 황톳길이 있는 공원으로 여러 곳을 연결하는 산책로로 되어 있는 공원이었다. 기대했던 억새밭은 소규모였고 볼품이 별로 없는 곳이었고, 황톳길은 천안지역의 용곡공원과 연결되어 있었다.
용곡공원은 정상에 팔각정이 있는 상당히 높은 산의 둘레길 2.5km를 황톳길로 조성해 놓았고, 산기슭에 공원시설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둘레길을 일주하는 황톳길만 걸었다. 오늘 지산공원을 목표하고 갔는데,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 되어 아산의 장재천호수공원과 지산공원, 그리고 천안의 용곡공원 등 세 곳의 공원에 다녀온 것이 되었다. 네 시간 정도 머무르면서 상당히 높은 산에 등산도 하고, 황톳길도 걸어본 좋은 하루였다.
지산공원 입구.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길.
전망대.
용곡공원 황톳길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