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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여행시 대중 교통 이용 방법과 &팁 (1)
필리핀의 교통수단 대중교통 이용하기
필리핀은 교통체증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차가 많지 않은 시골 지역은
도로가 제대로 보수되어 있지 않아 차들이 속도를 내기 어렵고 큰 도시들은 차가 너무 많고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다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이동할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버스, 지프니(Jeppny), 기차, 택시, 트라이시클 등이 필리핀 대중교통 수단이다. 어학연수 학생들은 대부분 필리핀 교통수단 중 택시를 많이 이용하지만 항상 다니는 곳이나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지프니나 트라이시클도 활용한다.
지프니
필리핀 교통수단 중 하나인 지프니는 미군이 남긴 지프차나 트럭을 개조해 만든 필리핀의 멋진 대중교통 수단이다. 요란하게 장식하고 색칠해서 새롭게 디자인한 미니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프니의 앞, 옆을 보면 목적지가 쓰여 있고, 정류장은 따로 없으며 지프니가 지나갈 때 손을 들면 어디서든 태워준다. 내릴
때는 지프니 지붕을 치거나 스탑 또는 빠라(정지)라고 외친다. 요금은 5~7페소 정도 하는데 지프니 기사 근처에 앉으면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면 되고,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안쪽에 앉아있는 사람한데 바얏코(요금입니다)라며 돈을 주고 지프니 기사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한다. 50페소 미만의 돈을 주면 잔돈도 서로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거슬러 받기도 한다. 노선 거리가 우리나라 마을버스 노선처럼 잛아서 장거리보다는 단거리를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하게 되는 필리핀 교통수단이다. 출퇴근 시간인 러시아워 때나 소나기가 갑작스럽게 내린 직후에는 차 뒤편이나 지붕에 가까스로 매달려 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 지프니에서 소매치기를 주의하라.
우리는 악세사리로 하고 다니는 금 목걸이가 필리핀 하류층 사람들의 2~3달
월급과 맞먹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 액세서리를 한 사람들은 밤길을 혼자 다니거나 지프니처럼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필리핀 사람들도 밤에는 팔찌나 목걸이를 잘 하고 다니지
않는데 이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프니를 탈 때는 특히 가방에 넣은 지갑과 뒷주머니에 넣은
지갑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 보다는 돈을 분산시켜 가지고 있거나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자.
한번은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가려고 기숙사 앞에 서있는 지프니를 바로 잡아 탄 적을 있다.빈 차였는데 내가 갈 곳을 말했더니 그쪽으로 간다고 타라고 했다. 내릴
때가 되니 지프니 기사가 300페소를 달라고 말했다. 평소에
필리핀 교통수단으로 지프니를 타면 10페소 정도 나왔었기 때문에 '왜 300페소를 달라고 하는거냐' 물으니 오면서 아무도 안 태우고 내가
가자고 한 곳까지 바로 왔으니 300페소를 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지만 외국인이라는 약자의 입장인지라 300페소를 줄 수밖에 없었다.
트라이시클
필리핀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은 바퀴가 세 개 달린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이다. 오토바이
옆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사이드카를 장착시키고 배기가스를 내뿜으며 요란하게 달리는데 엔진소리가 너무 커서 멀리서도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라이시클은 가까운 거리만 운행하는 필리핀 교통수단으로 주소를 알면 목적지까지 태워주는데, 타기 전에 반드시 요금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탈 때는 8페소 정도로 저렴하지만 다른 사람이 탈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면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밤에는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혼자나 아는 일행하고만
탄다 스페셜 요금은 보통 기본 요금이 50페소 정도인데,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상대할 때는 주로 100~150페소를 받는다.
마닐라나 세부의 특정 지역 또는 부촌 지역의 경우 필리핀 교통수단이지만 트라이시클이 운행할 수 없는 지역들이
있다. 이 지역에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내를 둘러보고 싶으면 1시간에 100페소 정도면 트라이시클을 대여할 수 있다. 시내를 돌아다니기
전에 먼저 트라이시클 운전자와 가격 흥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stop이라고 말하고
차비를 주면 된다.
택시
유학생들이나 교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필리핀 교통수단은 택시다. 택시
타는 요령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바가지요금을 지불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택시를 탈 때는 우리나라에서처럼 지내가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어 세우고 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합승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미터기를 켜지 않고 달리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다. 택시를 탔는데 미터기를 켜지 않고 출발한다면 Meter, Please~! 또는 Metro lang po(미터 뽀-미터로 갑시다)라고 말한다. 기사들이 미터기가 고장 났다고 하거나 알아듣기 힘든
영어와 따갈로그어로 섞어 대답하는데 이럴 때는 요금을 흥정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내린다.
* 주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택시를 탄 상태에서 간혹 신호 대기에 걸렸을 때 누군가 갑자기 택시문을 열고 또는 열린
창문으로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 옆에 서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창문으로 손을 넣어 가방을 뺏어
가는 경우도 있고 거지들이 달려들어 구걸을 할 때도 있다. 만약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택시를 탔을
때에는 자기가 앉은 좌석 반대편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택시 기본 요금은 40페소고, 거리+시간으로 요금이 계산되는데 시간으로는 금액이 많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은 기사들이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 때 조금 흥정을 하면 별 문제없이
갈 수도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요금을 계산할 때 택시 기사가 잔돈이 없다고 하고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 요금이 50페소가 나왔는데 100페소짜리는 지폐를 내면 잔돈이 없다고 돌려주지 않는 것이다. 미리
이런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필리핀 대중교통으로 택시를 선택했다면 타기 전에 잔돈을 준비하거나 작은 단위의 화폐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택시 기사가 잔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할 때도 무리하게 받으려고 하지 않는것이 좋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지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고이다. 부당하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참아야 할때가 있다.
버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필리핀 교통수단으로 대부분 지프니나 트라이시클, 택시
등을 이용하고, 2시간 이상 장거리를 갈 때는 버스를 이용한다. 버스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필리핀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요금이 상당히 저렴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만한 곳으로 여행을 갈 때는 친구들과 돈을 모아 기사 딸린 밴을 빌려 편하게
여행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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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버스는 에어컨이 나오는 에어컨 익스프레스 버스와 일반 버스로 나눌 수 있는데, 에어컨 버스는 창문이 모두 닫혀 있고 버스 앞에 Air Conditioned이라고
쓰여 있다. 에어컨 익스프레스 버스는 비교적 승차감이 좋고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 DVD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에어컨도 추울 정도로 잘 틀어주기
때문에 에어컨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긴팔 티를 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 버스는 필리핀 서민들의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버스비사
에어컨 버스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버스들이 대부분 오래되어 에어컨이 없고 의자가 불편하고 창문이 없는 버스도 많다. 간혹
의자가 절반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놀라지 말자. 정차하는 역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손님이 원하면 아무
곳에서나 서고 정거장에서 손님을 기다린다고 10분 이상 서 있기도 한다
* 주의!!
장거리 버스 여행 중 잠을 자거나 휴게실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좀도둑들이 물건을 훔쳐 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자기 물건은 항상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
한번은 버스비도 저렴하고 좋은 경험도 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일반 버스를 타 보게 되었다. 여기저기 빙빙 돌다가 정거장이 나오면 한참을 서서 손님을 기다렸다가 출발하고 다시 섰다가 출발하고를 거듭하더니
결국 택시로 30분 걸릴 거리를 1시간 30분이 걸려서 도착했다. 딱딱한 의자며 먼지는 날리고, 경험도 좋지만 몸이 너무 많이 고생을 해서 장거리 이동이 아닌 경우에는 절대 버스를 타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필리핀 대중교통 수단으로 장거리 버스표를 예약할 땐 터미널에 가서 직접 예약하도록 한다. 행선지와 원하는 날짜, 시간, 인원수
등을 말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예약표를 받을 수 있다. 예약 시스템이 전산화되어 있지 않아서 예약표를
받으면 날짜와 시간(에어컨 유무, 익스프레스인지 여부) 등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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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성수기가 아니라면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곧바로 버스 터미널에서 목적지를 확인하고 버스를 타면 된다. 그러면 버스 기사 이와 다른 직원이 와서 목적지를 물어보고 요금을 받는다. 이때
요금 지불 쿠폰을 받는데, 이 쿠폰은 행선지로 가는 동안에도 여러 번 체크하니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작은 도시에서 내릴 때는 미리 차장 또는 운전기사에세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부탁해 두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인 장거리 버스는 휴식을 위해 2~3시간마다 터미널에 정차하고
식사시간에는 30분 정도 정차한다. 그 외에는 보통 15분 동안 정차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아무 말 없이 출발하기 때문에 쉬는 동안 출발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차를 타기 전에 유리창에 있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자기가 타고 온 버스가 맞는지도 꼭 체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