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행기 입니다.
지금까지도 먹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 부터는 먹는 얘기 입니다.
아소호텔 내부 입니다.
다다미 방이라 시원합니다.
겨울인데도 시원합니다.
그래도 방이 넓찍해서 다행입니다.
도심에 있는 쪽방이 아니라 정말 다행...
일단,
온천 모드로 변신...
호텔에 가족탕이 있음..
즉,
가족끼리 들어가서 목욕하는 곳이 별도로 있음.
그럼,
가족탕에 엄마, 아빠, 아들, 딸이 함께 목욕을...
이들은,
그렇게도 한다네요.
우린 그렇게 못하고,
남자끼리만...
그리고,
호주머니에 들고간,
시원한 캔 맥주 하나... ㅎㅎ
온천물에 반신욕하며,
시원한 캔맥주....
캬~~~~~~~~~~~~!!!
꼭 한번 해봐....
정말 죽인다...
캔하나로는 부족하겠지요...
그래서,
처남이랑 호텔을 나와서,
이자까야를 찾아 봅니다.
일본의 소 도시는,
해떨어 지면 무조건 잡니다.
정말 술집 없습니다.
그래도 술을 먹겠다는 신념으로
물어 물어 찾아 간 곳은...
시골의 쪼맨한 이자까야 입니다.
드디어 찾았다... ㅎㅎㅎ
주문은,
되지 갈비 구이랑,
대파구이...
맥주는 처남꺼...
난?
가운데 물잔(?)
설마 물일까요?
사실은?
일본 소주(25도 짜리),
캬......
죽인다....
닭의 날개도 추가하고,
한국말로 닭봉... ㅎㅎ
어라 이번에 술이 모자라네....
그럼 한잔 더 해야지...
최종으로는,
족발꼬치 추가하고,
소주 두잔 더먹고... ㅎㅎㅎ
주인 아주마 꼬드껴서,
소주 한잔은 서비스로....
다음날 가이드 하는 말이,
일본에서 소주를 서비스로 주는 경우는 첨이라네,,, ㅎㅎ
요집에서,
거나하게 한잔하고,
호텔을 가야 하는데...
어라 택시가 없네,
물어보니 시골이라 택시가 없다네... ㅠ.ㅠ
술도 깰겸,
다시 시골 길을 20분 걸어서 호텔로... ㅎㅎ
숙소에 있는 식구들을 위하여,
닭날개랑,
돼지 갈비 포장하고,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도 종류별로... ㅎㅎ
1차는 가족탕에서,
2차는 이자카야에서,
이젠,
3차 시작 합니다.
맥주도 종류별로...
난,
준비해 간 참이슬로... ㅎㅎ
역시 소주가 최고다... ㅎㅎ
한잔 하더니,
모두가 전사...ㅎㅎㅎ
나머지 술을 정리하고,
기나긴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한번 온천 들러 사우나 하고,
아침은 부페로... ㅎㅎ
오는 길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랑,
롯데리아가 전부네...
여기는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절...
커다란 벗나무가 있는데,
꽃이 피려면,
조금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절 이름은?
"동장사"(도초지)이고,
1300년된 절 이라네요...
절 한켠에 수줍게 피어있는 매화....
남쪽이라 그런지 매화는 활짝..
오래된 절,
매화 한그루...
후쿠오카 시내 중심에 있는 풍경입니다.
서울 시내의,
조계사도 이처럼 한가로우면 좋은데..
절에 있는 탑인데,
일본어라 읽을 수가 없네요.
탑이라는데,
화려하네요..
절의 내부에는 무지무지 커다란 나무 부처님이 있고,
지옥을 체험하는 곳도 있습니다.
도심에 이런 문화재가 있다는 것이 좋이 보이네요.
이제는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야 합니다.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다시 돌아 가야 합니다.
저기 있는 뱅기타고 가고 싶다.
왜?
이유는 잠시 뒤에... ㅠ.ㅠ
부산으로 돌아오는 배입니다.
20,000톤 짜리....
컨테이너를 100개까지 싫고 다니는 무지무지 커다란 배인데....
바람과 파도가,
장난 아님...
갑판이 4층 건물 높이인데,
파도가 4층까지....
헐,,,,,
파도랑,
배가 붇이치며 굉을을 내고,
이렇게 큰 배가,
흔들 흔들...
이렇게 5시간 동안,,,,
대부분 멀미 땜시로 누워서 왔음..
먼바다는 잔잔해 보이는데,
파도가 장난 아님.
배타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멀미가 없어서...
바다 사진 찍고 있는데...
멀리 무지 커다란 배(?)가 지나 갑니다.
무심코 찍은 사진인데,
OCEAN RIG라는 그리스 회사 소속의 드릴쉽(Drill Sheep)이랍니다.
좀더 확대해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찍을때는 잼삼이 찍었는데,
인터넷에 뭔가 찾아 보니...
삼성중공업이 만들어서 아프리카로 석유캐러 가는 배랍니다.
선주는 OCEAN RIG이고 삼성이 만들어서 납품중인 물건... ㅎㅎ
쉽게 말하니 쉬워 보이네.
무지 비싼 배일텐데... ㅎㅎ
그리고 이배는,
파도가 그렇게 높은데,,,
쌩하고,
잘 달리네요...
아니,
배인데,
물위를 날라 갑니다.
물위를 날라 다니는 배라,
담에 함 타봐야지... ㅎㅎ
쪼맨한게,
다부지게 생겼네....
인터넷 찾아보니,
멀미 조심하고,
돌고래랑 자주 부디치고,
바람불면 결항이 많다네요...
다음에,
타본다는 말 취소... ㅎㅎ
부산에 돌아오니,
석양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끝이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차를 몰고,
시골까지,
또 세시간을 달려야 합니다.
명절이라,
차도 막히고....
그래도 참고 갑니다.
이런거 먹으러... ㅎㅎ
남원딸기,
시골 손두부, (정남이 어머니가 만든)
그리고 막걸리 한잔... ㅎㅎ
그리고 소고기 한점도..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하고,
설 연휴를 시작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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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지만,
아직 장인 장모님 건강이 허락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같은 코스를,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 했는데,
과거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
같이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짧은 시간이고,
많은 것을 즐기지 못했지만,
한순간이라도 같이 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함 해보세요.
꼭이요~~~~~~~
출처: 원촌초등학교 53회 졸업생 모여라 원문보기 글쓴이: 관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