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미국 하와이 트레킹 6박8일. 산 행 일 : 2015. 5. 22.(금) ~ 5. 29.(금) 산행코스 - 카우아이섬 : 와이메아 캐년, 칼랄라우 트레일. - 하와이섬 : 볼케이노 국립공원, 마우나로아(4,169m) 등정. - 오아후섬 : 다이아몬드 헤드, 와이키키 해변 탐방. 산행참가 : 10백두. <하와이 트레킹 4일차(25일 월) 일정>
08:08 카우아이 출발 08:48 호놀룰루 도착 09:46 호놀룰루 출발 10:36 하와이섬 힐로공항 도착 볼케이노 국립공원에서 트레킹. 저녁노을과 쏟아지는 별빛을 조망할 수 있는 마우나 로아 천문대(3,396m)를 차량으로 둘러보기.
<트레킹 장소 지도>
오늘은 이틀간의 카우아이 섬 트레킹을 뒤로하고 호놀룰루 공항을 경유하여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어서 빅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 하와이섬 힐로 공항에 도착하여,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들러보고, 차량으로 마우나 로아 천문대(Mauna Loa Observatory)까지 올라서 저녁노을을 감상하고는 힐로에 있는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카우아이 와일루아에 있는 The ISO에서 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와이섬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고는,
카우아이 리휴 공항으로 이동하여 호놀룰루를 경유하여 하와이섬 힐로 공항으로 향하는 하와이항공 비행기에 탑승하여,
구름바다에 떠 있는 섬 위를 날아,
하와이섬 힐로 만(Hilo Bay)의 코코넛 섬(Coconut Island)이 내려다 보이더니,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나 큰 하와이 아일랜드는 그 크기만으로도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우나케아 및 마우나로아 같은 거대한 화산의 차폐 효과와 고도로 인해 열대 다우에서부터 툰드라에 이르기까지 세계 기후대 중 네 가지를 제외한 모든 기후대를 체험할 수 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흐르는 마그마에서 마우나케아의 눈 덮인 산까지, 하마쿠아 해안의 무성한 계곡에서 푸날루우의 검은 모래 해변까지, 하와이 아일랜드에서는 그 무엇을 하던 자연의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힐로 국제공항(Hilo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다.
힐로 공항에서 랜트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백두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향해 11번 도로(Mamalahoa Hwy)를 달리다가,
Subway에 들러 핫도그로 점심식사를 때우고는,
다시 차를 달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ʻi Volcanoes National Park)의 킬라우에아 방문자 센터(Kilauea Visitor Center)에 도착하여,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미국 하와이주의 하와이섬 남동부에 있는 화산 지대를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이다. 킬라우에아산(Kilauea Mt.)과 마우나로아산(Mauna Loa Mt.)이 활발하게 화산 활동을 하는 지역으로서 1916년 마우이섬(Maui Island)의 일부 지역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61년 마우이섬의 공원 지역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으로 분리되면서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980년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함께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보전지역(Man and Biosphere Reserve)'으로 설정된 뒤, 1983년 하나로 통합되어 '하와이섬 생물권 보전지역(Hawaiian Islands Biosphere Reserve)'으로 지정되었다.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의 사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연유산으로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된 문화유산의 지정 면적은 87,940ha로 마우나로아산의 정상과 남동쪽 사면, 그리고 킬라우에아산의 남서쪽과 남쪽 및 남동쪽을 아우른다. 마우나로아산(4,169m)은 하와이어로 '긴 산'이라는 뜻으로, 방패를 엎어놓은 것처럼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순상화산(楯狀火山)이다. 이 화산은 70만~100만 년 전에 분화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의 분화는 1984년 3~4월에 발생하였다. 이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하와이섬 절반이 넘는 면적을 덮고 있다. 정상의 모쿠아웨오웨오(Moku'āweoweo) 칼데라는 지름 3~5㎞, 깊이 150~180m, 면적 약 10㎢인데, 열대에 속하면서도 겨울에는 정상부가 자주 눈에 덮이는 것이 특징이다. 킬라우에아산(1,243m)은 하와이어로 '넓게 퍼진 산'이라는 뜻이며, 역시 순상화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분화구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른다. 정상의 칼데라는 길이 5㎞, 너비 3㎞, 면적 10㎢이며, 칼데라 안에 여러 개의 분화구가 있다. 그중 가장 큰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분화구는 하와이 전설에서 '불의 여신' 펠레가 태어난 곳으로, 해마다 측면 분화를 일으켜 분출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굳어져서 육지의 일부를 이룸으로써 섬의 면적이 확대된다. 본격적인 등반 장비와 가이드가 없으면 오를 수 없는 마우나로아산과 달리 이 화산은 자주 분화하지만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헬리콥터 유람, 칼데라 가장자리를 자동차를 타고 도는 17㎞ 길이의 순환도로,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있다. 이 일대의 기후는 고도에 따라 열대습윤기후에서 고산사막기후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에 따라 생태계도 아고산대(subalpine), 계절에 따른 산간지대(montane seasona), 산간우림(montane rainforest), 계절에 따른 아고산대(submontane seasona), 해안저지대(coastal lowlands)의 5가지로 나뉘어 다양한 식생 형태를 보이며, 커다란 양치류가 자라는 숲을 비롯하여 희귀 조류와 고유종이 많이 발견된다. 또한 해안을 따라 형성된 원주민 마을과 사원, 무덤, 카누 정착장, 암면 조각, 피난처 동굴, 경작지 등 고고학적 유적지도 풍부하며, 화산활동을 통하여 공원의 경관이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빅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으로, 특히 용암이 분출해서 흐르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끝없이 모여드는데, 용암이 분출하지 않는 시기라고 하더라도 화산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도로의 끝까지 화산이 흘렀던 지형을 따라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를 달리는가 하면, 분화구로 직접 내려가는 트레일을 걸어볼 수도 있다. 용암을 볼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운이라고 하지만, 국립공원 자체로도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하와이섬의 생성과 화산활동에 관한 이런저런 전시물들을 둘러보고,
<킬라우에아산(Kilauea)> 킬라우에아 산은 빅아일랜드(Big Island)를 구성하는 5기의 큰 화산 가운데 가장 젊은 화산이며, 그 중심에 할레마우마우 분화구가 있다.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는 아주 옛날부터 용암을 분출했으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1952년에는 높이가 245m에 달하는 거대한 용암 분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19세기 초에 따로 루아마누 분화구(Lua Manu Crater)가 생겨서 용암을 분출했고, 1959년 11월에 따로 이키 분화구가 생겨서 용암을 분출했으며, 1969년 5월에 따로 마우나 울루 분화구(Miauna Ulu Crater)가 생겨서 1974년 7월까지 5년 넘도록 분출했고, 1973년 5월에 따로 파우아히 분화구 (Pauahi Crater)가 생겨서 1979년까지 간헐적으로 분출했으며, 1983년 1월에 따로 푸우 오오 분화구(Pu'u 'O'o Crater)가 생겨서 최근까지 용암를 분출했다. 이 외에 기존에 있던 분화구 내지 다른 분화구에서 계속 분출이 일어났는데, 대충 큰 규모의 분출이 이런 정도다.
하와이 원주민들의 토착신앙에 따르면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는 화산의 여신이자 하와이 섬들의 창조주인 여신 펠레가 살고 있다. 신화에 따르면 펠레는 타히티에서 카누를 타고 여행하던 도중에 동생의 습격을 받고 싸우다 죽는다. 펠레의 몸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남아 킬라우에아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를 안식처로 삼는다. 지금도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라바와 연기로 변한 펠레 여신의 영혼이 나타난다고 한다.
화산 분화구를 직접 거닐어 보는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Kilauea Iki Trail) 트레킹에 나선다.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Kilauea Iki Trail)>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는 지구의 심장으로 불리우는 할레마우마우의 새끼 분화구로 리틀 킬라우에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키 트레일은 분화구 내부로 내려가 횡단을 하는 것으로, 총길이는 6.4km로 2~3 시간 소요되는 트레일 코스이며, 킬라우아에 트레일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일이다.
잠시 후 가로지르게 될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가 안개로 조망이 흐리다.
분화구 가장자리 트레일을 따르다가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 트레일로 접어들게 된다는 이정표.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 조망.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 이키 분화구(Iki Crater)는 타원형으로 움푹 파인 거대한 땅에 새까만 현무암이 광활하게 깔려 있고, 그 한쪽에 이 현무암의 원천인 푸우 푸아이 (Pu'u Pua'i)가 낮게 솟아 있다. 푸우 푸아이는 1959년 11월 14일부터 5주간 17회에 걸쳐 용암을 분출했다. 처음에는 분수처럼 뿜었는데, 그 높이가 580m에 달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용암이 차올라서 입구를 덮게 되자, 분수 같은 분출은 멈추고 내부에서 분출했다. 분출할 때는 차오르고, 분출이 끝나면 밑에 있던 용암 일부가 다시 들어가면서 꺼지기를 반복했고, 이러한 과정의 결과로 지금의 이키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깊이는 120m다. 즉 120m 깊이로 용암이 꽉 차 있었고, 그것이 지금처럼 굳어졌다고 보면 된다.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를 카메라에 담는 백두들.
어린 시절 동짓날 끓여 먹었던 팥죽을 담아둔 항아리의 모습이 떠오르는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 바닥 모습.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아버님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통곡을 하시는 아내분을 진정시키며, 총무님이 화급하게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확인에 들어가는데, '그냥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셨다'는 소식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오보였음을 확인함에 따라, 여러 동행자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행입니다!!!
따르던 분화구 가장자리 트레일을 두고 좌측 이키 분화구로 내려서는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Kilauea Iki Trail)로 접어들어,
지그제그로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이키 분화구 바닥으로 내려가면,
안개가 자욱한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Kilauea Iki Crater) 바닥에 내려서게 된다.
이곳 현무암의 원천인 용암을 뿜어내던 푸우 푸아이(Pu'u Pua'i)가 분화구 바닥에서 보니 제법 우람해 보이고,
뜨겁던 용암이 식으며 갈라진 현무암 틈에는 어느새 식물들이 자라나 있다.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태초에도 그러했을 생명체 모습.
타다 만 숯덩이를 연상케 하는 분화구 바닥의 굳은 용암 모습.
식으며 갈라져 무너져 내린 분화구 바닥을 걷는 백두들.
표면의 굳어지면서 발생한 균열과 그런 균열이 함몰되면서 발생한 크레바스.
이키 분화구 바닥에서 본 푸우 푸아이(Pu'u Pua'i) 모습.
움푹 꺼진 거대한 분화구는 옛날 어린 시절 보았던 팥죽 항아리의 모습과 흡사하다. 펄펄 끓던 팥죽이 식듯이, 용암도 식으면서 표면부터 굳어지고 거무죽죽해지며 딱딱해져 말라비틀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표면이 갈라지고 찢어져 지금의 이런 모습을 띄게 되는가 보다. 색깔조차도 팥죽색과 꼭 같다.
이끼 분화구 표면에는 연기인지 수증기인지가 피어오르는 곳이 여러 곳인데,
굳어진 현무암 바닥 아래에는 뜨거운 상태라서 스며든 물이 수증기로 변해서 솟아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검은색 현무암 틈으로 솟아오르는 허연 가스의 성분 대부분은 아황산가스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한다.
이키 분화구 안에서.
그리 오래지 않은 붉은 용암이 끓어오르던 순간을 떠올리며...
바닥에서 흰 부분은 왜 그런 걸까?
일단 모르는 것은 숙제로 남기고 다시 트레일을 따르면,
이키 분화구의 반대편 절벽이 다가오고,
돌아본 이키 분화구 모습.
이키 분화구의 날머리 절벽 앞에 도착하니,
한겨울 꽁꽁 언 호수 가장자리의 얼음들이 갈라지고 뒤틀려 부서진 것처럼 이곳의 암석이 그런 모양으로 부서져 있다.
지나온 이키 분화구를 배경으로.
태초의 지구에 강인한 생명들이 깃들었듯이, 이키 분화구 바닥에도 자라나는 가녀린 생명들을 뒤로하고,
이제 숲으로 들어 분화구 절벽을 오르면,
다시 분화구 가장자리 트레일에 올라서게 된다.
이키 분화구 출구에서 도로를 건너면 바로 썰스턴 라바 튜브(Thurston Lava Tube)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는데,
썰스턴 라바 튜브(Thurston Lava Tube)는 굳은 용암 속을 점성이 낮은 용암이 흐르며 남긴 흔적인 용암동굴이다.
서버턴 라바 튜브(Thwrston Lava Tube)는 이미 제주도에서 많이 보았던 용암동굴이라며 그냥 지나쳐,
차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트레일을 더듬어,
킬라우에아 이키 분화구의 용암호수 분출을 설명하는 안내판.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하여 두번째 탐방지인 마우나 로아 천문대(Mauna Loa via Observatory)로 향한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뒤로하고 11번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힐로에서 2000번 도로로 접어들어 끊임없이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우측으로 하와이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마우나케아가 조망되고,
차는 좌회전하여 남쪽 마우나 로아 방향의 좁은 1차선 도로로 접어드니,
파란 하늘과의 경계를 하고 있는 광활한 평지 언덕 수준으로 보이는 마우나 로아 산이 펼쳐져 있다.
정말 긴 방패를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도대체 마우나 로아 정상은 어디여?
끝간데 없이 펼쳐진 용암대지 조망.
도로가 지평선으로 사라지는 지점쯤에 천문대로 보이는 인공 지물의 흔적이 나타나고,
돌아본 마우나 케아가 한 장면에 잡히더니,
마우나 로아 천문대(3,396m) 아래에 있는 공터 주차장에 도착한다.
마우나 로아 천문대(Mauna Loa Observatory)와 마우나 로아 정상 트레일 방향.
<마우나 로아 천문대(Mauna Loa Observatory)>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산 중턱 해발 3,396m 지점에 있는 천문대로, 1956년부터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2013년 5월 9일 기후학계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마우나로아 천문대에서 측정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생태계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350ppm이고, 400ppm을 초과할 경우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지구온도 2℃ 이내 상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경고해왔다. 흔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을 두고 ‘킬링 커브(Keeling Curve)’라고 한다. 미국의 과학자 찰스 데이비드 킬링이 1958년부터 이산화탄소 농도를 계속 측정해 계절과 상관없이 매년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킬링 커브는 ‘죽음의 곡선(Killing Curve)’과 발음이 비슷해 더욱 유명해졌다. 그가 맨 처음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곳이 바로 마우나로아 천문대였다. 미국 해양대기국(NOAA) 지구시스템연구소가 운영하는 이 천문대는 극지와 함께 대기가 깨끗하기로 손꼽힌다. 또한 구름보다 고도가 높아 날씨에 상관없이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마우나로아 화산은 해저에서 측량했을 때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화산 덩어리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는 이 화산과 더불어 킬라우에아 화산이 있다. 두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접근 가능한 화산으로서, 현재에도 진행되는 지질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해 준다.
돌아본 하와이 최고봉 마우나 케아(Mauna Kea, 4,205m) 모습.
마우나 케아는 산 정상에 자리한 천문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마우나 케아를 배경으로.
마우나 로아 천문대(Mauna Loaa Observatory) 주변에는 천문대 주변을 둘러보는 '천문대 트레일(Observatory Trail)'과 마우나 로아 정상까지 이어진 '정상 트레일(Summit Trail)'이 있는데, 오늘은 주변을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서쪽 대한민국 방향 파노라마.
천문대 주변 트레일 안내판.
관측소 아래 차가 다닌 흔적이 있는 비포장 도로를 잠시 따르면,
마우나 로아 정상까지 6mile 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구름바다에 떠 있는 마우나 케아 조망.
동쪽 천문대 방향.
흘러내리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용암 반죽의 형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마우나 로아 사면.
별다른 지형지물이나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자칫 트레일을 놓치면 무척이나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 보인다.
용암이 굳은 현무암 덩어리에 앉아서 여유로운 하와이에서의 한때를 즐긴다.
하와이섬 마우나 로아 산 중턱에서 마우나 케아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는 왔던 길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왔던 곳으로 돌아나간다.
용암이 굳은 바위가 엿가락처럼 보인다.
올라갈 때는 저런 표시가 보이는데,
내려갈 때는 표시도 보이지 않고 바위지대라 길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다시 관측소 아래 공터 주차장으로 돌아나와,
태평양을 뒤덮은 구름바다로 내려서는 석양을 조망한다.
마우나 로아 천문대 전경.
이곳 하와이에서 운해로 빠지는 석양이 서울에서는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일 터이다.
마우나 로아 천문대에서의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다시금 차에 올라 숙소가 있는 힐로로 향한다.
힐로 시내의 식당에서 간편식으로 저녁식사를 때우고 숙소로 향했던 것 같다. 내일 오르게 될 마우나 정상까지의 트레킹에 대한 염려로 늘 가졌던 소맥 파티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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