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나타내는 헬라어 단어들은 많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기도, 간구, 도고’로 번역된 προσευχη(프로슈케)와 δεησις(데에시스), εντευξις(엔튴시스) 등이 있습니다.
πρσευχη(프로슈케) - 하나님의 뜻, 나라가 이루어지는 바라는 기도
πρσευχη(프로슈케)는 ‘기도(마6:9; 막9:29; 행1:14,24, 3:1, 6:4-6; 딤전2:1…)’로 번역되어 있으며 동사 προσευχομαι(프로슈코마이)는 ‘기도하다(마5:44; 눅1:10; 행1:24…)’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동사 προσευχομαι(프로슈코마이)는 ‘-을 향하여’라는 전치사 προς(프로스)와 ‘원하다, 바라다, 소원하다’라는 뜻의 ευχομαι(유코마이)와의 합성어로서 기도는 προς(프로스)의 의미상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섭리 즉 하나님의 원하심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δεησις(데에시스)는 – 자기의 소원을 구하는 기도
원래 의미가 ‘결여, 소원’이라는 뜻이었으며 δεησις(데에시스)의 동사형 δεομαι(데오마이) 역시 원래는 ‘결여되다, 필요로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간구’라고 번역된 δεησις(데에시스)는 성도들이 보통 기도로 착각하는 단지 ‘자기의 소원을 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εντευξις(엔튴시스)는 - 중보기도
‘청원하다(행25:24), 간구하다(롬8:34; 히7:25), 송사하다(롬11:2)’ 등의 의미를 지닌 εντυγχανω(엔튕카노)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파피루스 문서에 보면 ‘제3자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호소하다’ 라는 뜻으로 나타나 있고 신약성경에서는 롬8:34절과 히7:25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속적인 중보와 관련되어 사용되어 있습니다.
결국 ‘도고’(딤전2:1)로 번역된 εντευξις(엔튴시스)는 ‘중보기도’ 다시말하면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대신 구하는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