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손수건은 이집트의 여자 마술사가 만들었고 오쎌로의 어머니가 갖게되었다.
오쎌로의 엄마는 임종때 아들에게 손수건을 주었다.
오쎌로: '그걸 갖고 있는 한 어머니는 탐나는 여자로서 아버지를 압도하여 혼자만 사랑을 받지만
그것을 잃거나 누군가에 선물로 준다면 아버지의 두 눈은 그녀를 혐오하고 마음은 새로운
연정을 쫒으리라, 하였소,
이런 손수건을 흘리고 그걸 에밀리아가 주워 남편 이아고 한테 주고, 이아고는 그것을 자신의 카시오 방에 슬쩍 놔둔다. 손수건을 발견한 카시오는 창부 비앙카에게 딸기무늬를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데, 멀리서 이 장면을 바라보는 오쎌로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부관과 바람이 났다는 확증을 얻는다. 흥분한 오쎌로가 기절하자 이아고가 하는 말...
이아고: 듣는구나...내 약이 듣는구나. 쉽게 믿는 바보들은 이렇게 붙잡히고 바로 이런 식으로 수많은 훌륭하고 정숙한 부인들도 아 무런 죄없이 치욕을 당한단 말이야.
거짓말의 위력은 대단해서 오쎌로 부부를 죽게 만들고, 그 주변의 인물들도 파괴하는데, 유일하게 진실을 알던 에밀리아가 입다물고 있었다면 정치인을 둘러싼 치정극이 되었을 테지만, 그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던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는 자신이 아는 진실을 밝히고 남편의 칼을 맞고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