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박봉식(朴奉植) -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
4. 입신해서 영계를 돌아보고
1 집에 내려와서는 밤낮으로 하나님이 같이 하시는 생활을 하였다. 하나님은 잠을 못 자게 ‘음악을 들어라’ ‘춤을 춰라’ ‘일어나 기도드려라’ 하셔서 견딜 수가 없었다.
2 그리고 방에 누워 있으면 영인들이 항상 넷이서 내 주위에 있었다. 그래서 왜 영인들이 따라다니고 잠을 못 자게 하느냐고 하늘 앞에 기도를 드렸다. 그것은 사탄이 너를 데리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3 1955년도에 선생님이 부산에 내려오시는데, 하늘에서 지시를 했다. 선생님이 계시는 동안 아무 날에는 무슨 반찬을 하라는 것을 가르쳐 줄 테니 적어 놓았다가 그대로 하라고 했다. 그래서 하늘에서 시키는 대로 반찬을 해드리면 그렇게 맛있게 잡수실 수가 없었다. 선생님은 진지를 드시면서 이렇게 맛있을 수 없다면서 칭찬을 하셨다.
4 하루는 선생님이 내려오신다고 하여 하나님께 무슨 반찬을 했으면 좋겠느냐고 기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너희 선생님은 게를 좋아하니까 해드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장에 나가 30분 동안만 기다리면 아주머니가 게를 가지고 오는데 4마리만 사라는 것이다.
5 하늘에서 시키는 대로 장에 나가서 기다리니 정말 큰 대야에다 게를 가득 담아 가지고 팔러 나오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시장을 봐 가지고 돌아오니 선생님께서 “장 보러 가니 아무 말이 없었습니까”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대답했다.
6 선생님은 그 말을 듣고 앞으로는 다 그래야 된다고 했다. 다음 날도 시장에 갔다 오면 꼭 누가 무슨 말씀을 안 하더냐고 물어보셨다. 아마도 선생님은 하늘이 지시하는 것을 다 아시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반찬 하나 하는 데까지도 하늘이 일일이 지시해 주셨다.
7 한번은 밥도 못 먹고 가슴만 자꾸 답답해서 하나님과 단판기도를 하려고 산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붉은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위에서는 자꾸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내 병은 병원에 갈 병이 아니라고 하면서 병원에 안 갔다.
8 하오 7시부터 쏟기 시작하던 피는 새벽 1시가 되어서야 그쳤다. 그것이 그치고 나서는 그렇게 세상이 아름답고 기쁠 수가 없었다. 그러고 나서 6시간 입신해서 영적인 세계를 둘러보았다. 거기에는 온갖 새들이 지저귀고 나무도 잎을 나불거리며 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떠나가지 말고 계속 살았으면 싶었다.
9 또 다른 곳을 보여 주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손이 이상하게 생겨 물어보았다. 그 아주머니는 좋은 것이 있으면 자기만 다 먹고 남에게 줄 때는 나쁜 것만 주어서 그 대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10 그다음에는 큰 대합실 같은 곳에 갔는데, 넓은 바닥에 짚 한 단만 깔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지상에서 임금이었는데, 하루는 시찰을 하려고 나갔다가 어떤 집에서 산모가 아기를 낳으려고 하여 짚 한 단을 갖다가 깔아준 것 외에는 남을 도와준 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 대가를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11 또 어떤 곳에 가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사는데 그렇게 화려하게 살 수가 없었다. 이분들은 땅에서 살 적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풀어서 좋은 곳에서 산다고 했다. 그 옆에는 부모를 모시고 한 가족이 모여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12 그런데 어떤 곳에는 혼자 또는 둘이 사는데, 여기는 왜 가족이 모여 사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사람이 한 지붕 밑에 산다고 같은 곳에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닮아야 함께 살 수가 있다고 하였다.
13 이제는 다 보여 주었으니 내려가라고 했다. 나는 천국을 보지 않고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천국은 빛이 너무 강해서 볼 수가 없다고 하면서 자꾸 내려가라는 것이다. 내가 자꾸 보여 달라고 조르니까 선생님이 바른손으로 빛을 걷어서 한쪽으로 밀어 놓는 것이다.
14 천국을 들어가려면 열두 문을 거쳐야 된다고 하면서 천국 문을 보여 주었다. 그 문에는 큰 자물쇠가 잠겨 있었다. 이제는 내려가라고 해도 여기서 살고 싶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15 그러고 있으니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너는 조상이 좋고 또 너는 한 번 한다 하면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꼭 이런 곳에 와서 살 수 있으니 걱정 말아라”고 하면서 그만 내려가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입신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