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시 50분 집을 나서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열차 자전거 좌석에 앉았습니다.
준프로님이 예매해 주셔서 자전거를 잘 묶고, 핑크언니와 난초님,저는 재잘거리다가 가평역을 지나칠 뻔 하였지요.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간 줄 몰랐다니깐요~~~~
가평역에서는 웰컴님과 아모스님이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번짱님께서는 바로 출발~~~~
번짱님 뒤로, 핑크님 뒤로, 난초님 뒤로, 베어맘 뒤로, 아모스님과 웰컴님은 복장 불량으로 후미~~ (담에는 교복 입고 나오셔요)
자라섬으로 들어섰는데 출입을 통제하여 섬 외곽만 돌았습니다.
북한강 자전거 도로는 남한강 자전거 도로보다 훨씬 깔끔하고 경관이 멋져 저는 노래를 부르며 달렸습니다.
오르막도 경사가 심하지 않아 천천히 페달을 돌리는데 웰컴님이 자꾸 웃게 만드셨어요.
"베어맘님, 아주 잘 달리시네~~. 난초님은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면서 달리고...태어나면서부터 자전거를 배웠구만 "
오르막 경사가 심하다고 번짱님이 돌다리를 건너는 편한 길로 안내해 주셨습니다(정말 감사함다~~꾸~벅!!)
모두들 오른편에 자전거를 들었는데, 난초님은 모범생이라 혼자 자전거를 왼쪽으로 들고 갑니다. 잘 배웠어요~~
착한 난초님...제 어깨가 아직 힘을 받지 못한다고 거들어 주었답니다. (이런 동생있는 사람 손 들어 보세요~! )
코너링도 능숙하게 잘 합니다.
오르막은 모터 달린 자전거이지만 내리막은 좀 주춤거립니다. 참 잘했어요~~~
완전히 익숙해 질 때 까지 절대 빨리 달리려고 하지 마세요~~ (내리막은 항상 조심!!!)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 끝에 터널이 있었는데 터널을 지나니 길고 긴 내리막이 너무너무너무 잼있었지요.
와~아, 잼있다!! 신난다!!!
장난꾸러기 웰컴님, 우리 모두 귀여우시다고 동의했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인생 즐거움을 절반 밖에 모르는 거여~~~"
강가에 앉아 도란도란...자전거도 나란히 나란히...
"여기를 보세요~~" 찰~칵
난초님은 멋진 강가에서 사진찍어 아이들에게 보내 주기 바쁩니다.
"어디 나도 보자~~"
베어맘은 여전히 아픈 어깨를 주무르고 있네요..흑~~~
운길산역에서 철교를 지나 양수역으로 간 뒤, 꼬불꼬불 농로길을 지나 쌈밥집으로 갔습니다.
예전 소울님과 핑크님,셋이서 먹던 곳이었지요.
아모스님이 준프로님께 신세진 게 있다고 우리 모두 점심을 쏘셨습니다. 아모스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시 철교를 지나 정약용 생가를 들렀고 팔당역에서 옥수역까지 지하철을 탔습니다.
옥수역에서 내려 20킬로 타고 집에 오니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이 우리를 도운겨~~~~
총 80킬로 달렸고, 미사리 갈 때 보다 좀 더 힘이 붙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함께 달리신 순이네 가족분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첫댓글 교통체증이 심한 연휴에 막힘없이 달리고 날씨마저 도와줘 집에 도착하자 비가오니 어쩜이리 딱입니까
그러게요~~~
달리는 내내 햇빛이 내리쬐지도 않았고, 바람도 안 불어 좋았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다니....
아침 일찍 출발해서 일찍 도착하니 참 좋았어요.
우리가 내려갈 때 올라가는 길 달리는 분들은 비를 맞았을 것 같아요. 차도 복잡하고...
담부턴 교복 입고 라운딩 하겠어여~~~~~~~~~~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아침일찍 설레임을 안고 집을출발했습니다.여자셋이모이면 접시가깨진다나뭐래나?기차안에서의 짧은수다도 잼있구요 화창한날씨에 푸르른나무가지들이 반기듯 손을흔들어줍니다.도중에 큰 트럭이나와 얼굴이 사색이됩니다(엄마야~난 ~차들이 제일 무서버~~)북한강을 따라 계속 달리고 잠깐의휴식도 너무좋습니다.이런말씀드리면 혼날지몰라도 입이 근질근질(월컴님~개구장이같고 넘 귀여우세요.죄송함다~~)돌아오는길 전철안에서 복잡했지만 행복하고 가슴뿌듯한 에너지가 팍팍나오는 기분이었습니다.순이네가족분들 고맙습니다.언니야 수고 많았네~^^♥♥
오붓한 자매님,
넘 부럽습니다.
저도 우리 자매가 있는데 노력 해 볼께요.
잠실나루역무원에게 토요일이라고 탑승을 거절당할까 봐 아침 일찍 출발하여 왕십리역에서 준프로님, 난초님, 베어맘님과 함류하여 ITX에 탑승했습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수다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하마터면 가평역을 지나칠 뻔 하였습니다.
가평역에서 웰컴님과 아모스님을 만나 준프로님께서 새로 개척하신 라이딩코스를 룰루랄라 행복한 라이딩을 시작하였지요. 외국여행이 부럽지 않을만큼 멋짓 라이딩코스였답니다. 언제나 멋진라이딩을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모스님께서 사주신 쌈밥 역시 아주 맛났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라이딩을 기대합니다.
역시 순이네 가족분들은 모두 행복 메이커분 들이세요
만나기전 들뜬분위기가 만나면 즐거움으로 이어지고 헤어지면 아름다운 여운으로 남는 ....
베어맘님의 탁월하신 역량과 준프로님의 치밀하고 계획된 리드 거기에 회원님들 모두 개성있는 향을 내뿜으시니 매번 뒤끝에는 행복이 넘처납니다
아모스님 사주신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난초님은 초년고생 좀 하실불 알았는데 역시 태어나면서 자전거 타시는 법을 다 배우고 나오신거 같았어요. 자매간 넘치는 정이 남다르고 자전거의 고수에게 시집가신 것 또한 그 영향이 크겠지요. 저의 멘토이신 핑크님 늘 저의 궁금증 풀어주시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다와 웃음소리를 들으며 사진을 보니 점심도 더 맛나 보입니다 하늘까지 도와주신 즐거운 라이딩 후기 고맙습니다 보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