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꾸준히 내리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에서 배비장전을 한다는 홍보물을 보고,,,가볼까? 말까?
점심을 먹고나니 몰려오는 졸음에 3시전에 일어나면 가고 아니면 말고...ㅎㅎㅎ
잠을 깬시간이 2시 40분...
가보자...가까우니...하고 겉옷만 걸쳐입고 문화예술회관으로 고고씽~~~
보아하니 유료관객은 거의 없는듯......하지만.......어쩌랴...
거금 만원을 들여 표를 사고 입장하니....노인분들 잔뜩...군인분들 잔뜩... ㅋㅋㅋ
배비장전을 공연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배비장전 홍보책자
거금(?) 만원을 들여 산 입장권
공연 시작전 무대
한시간 남짓 공연한 배비장전
뮤지컬도 아닌것이 연극도 아닌것이 판토마임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그닥 재밌지는 않았다.
마지막에 사물놀이 공연, 북공연, 난타공연이 있었고...요 부분은 좀 흥미있었던듯...
참고로 배비장전 줄거리
제주 목사로 부임하게 된 한양의 김경(金卿)은 배 비장에게 예방의 소임을 맡긴다.
이에 서울을 떠나게 된 배 비장은 어머니와 부인 앞에서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다.
제주에 도착한 배 비장은 구관 사또를 모시던 정 비장과 기생 애랑의 이별 장면을 보고, 애랑의 교태에 넘어가 자신의
앞니까지 뽑아 주고 가는 정 비장을 비웃는다. 이후, 기생들과의 술자리를 멀리 하고 홀로 깨끗한 체하는 배 비장을 유혹하기 위해서 목사의 지시로 방자와 애랑이 계교를 꾸민다.
어느 날 녹림간 수포동에 억지로 함께 놀러 간 배 비장은 애랑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는,
배가 아프다며 일행을 먼저 보내고 방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애랑을 훔쳐 보고 음식 대접도 받는다.
그 뒤 애랑을 못 잊어 병이 난 배 비장은 방자를 시켜 편지를 보내고, 밤에 그녀의 처소로 몰래 오라는 답신을 받는다.
배 비장은 방자가 지정하는 개가죽 두루마기에 노벙거지를 쓰고 애랑의 집을 찾아간다.
배 비장은 애랑의 집 담구멍을 간신히 통과하여 애랑을 만나는데 방자가 애랑의 서방 행세를 하며 들이닥친다.
애랑은 겁을 주며 배 비장을 준비된 자루 속에 들어가게 한다. 서방인 척 들어온 방자가 자루가 수상하다며 두들기자
배 비장은 거문고 소리를 낸다.
방자가 술을 사러 간다고 틈을 내준 사이에 배 비장은 피나무 궤에 들어가서 몸을 숨긴다.
방자는 배 비장이 숨어 들어가 있는 피나무 궤를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위협을 하다가,
다시 톱으로 켜는 흉내를 하면서 궤 속에 든 배 비장의 혼내 준다. 배 비장이 든 피나무 궤는 목사와
육방관속 및 군노배가 지켜보는 가운데 동헌으로 운반되고, 바다 위에 던져진 줄 안 배 비장이 궤 속에서
도움을 청하자, 뱃사공으로 가장한 사령들이 궤문을 열어 준다. 배 비장은 알몸으로 허우적거리며 동헌 대청에
머리를 부딪쳐 온갖 망신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