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묘(卯)의 속상(屬像)
① 묘(卯) 글자는 대문(大門)이 활짝 열린 공간을 형상(形像)화하였다. 또한 토끼의 길다란 양쪽 귀를 본 떴다고도 한다. 그리고 “밝을 묘, 별자리 묘(昴)”에서 유래하여 그 뜻을 품고 있다. 한 편, 묘가 알 란(卵)에서 유래한 글자라고 보기도 한다. 그래서 생식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토끼는 자궁이 둘인데 새끼를 배고 또 새끼를 배려고 한다, 묘(卯)는 음(陰)이고 바람이고 여자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묘(卯) 도화는 꽃망울을 터뜨린다 누구인들 안 썰레일까? 이것은 봄의 대문처럼 앙 옆으로 활짝 열리는 것이다
② 묘(卯)는 주역 괘상으로 보면 뇌천대장(雷天大壯)에 속한다. 음(陰)이 2개이며 양(陽)이 4개인 사양이음(四陽二陰)이다. 아래로부터 차 오른 양(陽)이 음기(陰氣)를 넘어서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래서 봄의 절정이며 차오른 양기(陽氣)로 생동감이 있다. 묘목(卯木)의 가장 큰 특징은 생명체의 첫 발걸음으로 에너지를 사방(四方)으로 발산(發散)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묘(卯) 글자는 문(門)이 활짝 열리는 모습을 형상(形像)화 하였다. 봄의 양기(陽氣)가 밖으로 나아가는 춘문(春門)이란 것이다. 계절적으로 묘월(卯月)이 되면 삼라만상의 양기(陽氣)가 밖으로 표출(表出)이 된다. 이 시기에 초목(草木)은 개화(開花)를 서두르게 된다. 물생어묘(物生於卯)란 동쪽에 해가 뜨고 만물이 묘(卯)에서 나온다는 뜻을 가진 한자숙어이다. 곧 만물은 묘(卯)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③ 묘목(卯木)은 땅을 뚫고 올라온 갑목(甲木)이 줄기를 사방으로 뻗치는 형상(形像)이다. 그래서 묘(卯)글자는 가늘고 길게 “양쪽이 벌어진다”하여 발산하는 에너지로 인해 생기발랄하다. 또한 뻗어 나가려는 성질로 인해 이동성을 가진다. 그래서 분리, 이별, 헤어짐으로 “모이고 떨어지고”를 반복한다.
④ 시간으로는 05시에서 07시이고 음력 2월이다. 계절적 의미로는 경칩(驚蟄)이다. 인시(寅時)에 일어나 묘시(卯時)에 농사를 준비한다. 파종(播種)하는 시기이니 가장 바쁘다. 출근준비로 세수(洗手)하고 화장(化粧)하고 꾸미는 시간이다. 그래서 묘(卯)의 중요한 의미는 “꾸미다, 장식하다”이다. 곧 씻어내니 세면, 화장품, 비누, 세정제(洗淨劑)이고 또 치장, 꾸밈을 의미하니 미용실, 피부, 마사지, 의상(옷), 장식, 분장이다. 확장하면 조경,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네일, 건축디자인, 기획이다. 인(寅)은 준비만 하는 단계이고 묘(卯)는 외부접촉을 시작하여 실질적으로 투자하고 공부하는 단계이다.
(2) 물상(物像)비유
① 묘(卯)는 해묘미(亥卯未) 삼합의 왕지(旺地)이다 곧 목(木) 운동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므로 매우 왕성하니 “발산하다”의 의미를 기준으로 물상을 확대하여 나간다. 그래서 성장, 발육, 교육, 사춘기이다. 묘(卯)는 어린 삯이 땅을 뚫고 나와 잎이 가늘고 길게 나눠지는 형상이다. 그러므로 “가늘고 길다”라는 의미를 기준으로도 물상확대를 해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바늘에 달린 실, 붓글씨, 봉제공장, 대나무 공예품, 설계도면이다. 묘(卯)는 글자가 반으로 갈라져 옆으로 뻗쳐 나아가는 모양이므로 “분리 이별”의 의미를 기준으로 그 뜻을 해석해 나간다. 그러므로 외곽, 이동, 영업,판매, 분리, 이별을 암시한다. 또 상(像)이 두 개로 쪼개져 논리가 분명하니 사리분별이 뚜렷하고 영리하다. 그래서 상담이나 교육에 소질이 많다. 묘(卯)는 항상 인(寅)에서 발생이 된 성분이니 미숙함을 가진 젊은이라 힘쓰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신적인 것을 추구 하려 하므로 묘(卯)는 문(文)적인 특성을 가진 선비이다. 선비는 붓을 가지고 필설(筆舌)한다. 그래서 붓필, 문필(文筆), 교육이다. 묘(卯)는 세면하고 치장하며 청소하여 실질적인 일에 대비하는 시간이고 또 파종(播種)하는 시기이니 변동을 알리므로 인사이동이 생기고 부서, 직장이동이 따른다. 묘(卯)는 벌리는 시기이니 투자하려 하고 배우려한다.
② 묘(卯)는 섬세하게 치장, 꾸밈의 성향으로 패션, 디자인, 인테리어, 조경, 원예, 꽃꽂이, 목각, 꽃장사, 플라워리스트, 수공예, 완구이다. 묘(卯)는 열린 대문을 의미하므로 창문, 대문, 종이이다. 습목(濕木)이 화기(火氣)가 많고 건조하게 되면 말린 약초(藥草), 한약재(韓藥材)가 된다. 묘(卯)는 토끼의 귀라서 털의 모양도 된다. 그래서 머리털이면 미용이다. 보톡스처럼 생기 있는 젊음이다
묘(卯)는 손가락의 모양이라 붓글씨, 피아노, 악기연주, 손재주이다.
묘(卯)는 목(木)의 자라는 성분으로 교육, 성장, 발육, 사춘기, 학원, 기숙사, 인쇄, 출판, 강사, 어린이, 아동복, 유치원이다,
기타 여행, 골프, 당구, 포목, 직물업이다
③ 묘(卯)는 인체에서 간, 말초신경, 모세혈관이다. 묘묘병존(卯卯並存)이면 골절, 낙마같은 뼈 관련 사고가 잦으므로 이 기운을 배출하는 정형외과, 골접사, 치기공사가 좋다. 묘(卯)는 음목(陰木)으로 습목(濕木)이고 유목(柔木)이며 목기(木氣)의 왕지(旺地)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부드러우면서 안으로는 강하다하여 외유내강(內柔外剛)이다.
이 명조는 살인상생(殺印相生)구조이다. 그런데 살용식제(殺用食制)가 우선이다. 그러므로 묘(卯)와 무토(戊土)에 주목한다.
이 명조의 십간을 파자(破字)해 보면 계해(癸亥)는 넘치는 물이요 계계(癸癸)는 소낙비가 된다. 정화(丁火)는 병오(丙午)를 얻고 화기(火氣)가 강하니 그 강함을 설기(泄氣)하고자 해(亥)중 무토(戊土)를 생하게 된다. 물과 불이 모두 왕성해서 태양빛과 소낙비를 듬북 받은 겨울장마철의 해묘(亥卯)목국은 수풀림이다. 그러므로 묘(卯)는 산림(山林)과 관련이 있게 된다. 그런데 사해충(巳亥沖)이다. 사해(巳亥)는 역마(驛馬)다. 묘(卯)의 성정은 분리, 이동성이다. 이것이 역마를 만난 것이니 이동성에 주목해야 한다. 폭우(暴雨)가 내리면 충(沖)이 발생하니 돌바위가 흘러내리니 늘 현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이것은 사(巳)중의 무토(戊土)와 경금(庚金)의 상(像) 때문에 유추(類推)해석 할 수가 있다. 곧 무토(戊土)와 경금(庚金)은 “산언덕에 버티고 있는 돌바위”이다. 계계(癸癸)의 소낙비가 쏟아지게 되면 이 돌바위는 모래 산사태로 무너져 내리게 된다. 왜냐하면 계수(癸水)는 금(金)의 상관으로 금생수(金生水)하여 금(金)을 무너트리는 작용을 한다. 이 계수(癸水)를 잡아주는 것이 해(亥)중 무토(戊土)인데 계계(癸癸)의 폭우에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산림조합(山林組合)에서 근무하는데 수해(水害) 방제(防除)업이 소관(小官)이다.
명식출처: 큰 돌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