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평창에서 시원하게 2박을 하고, 강릉에서 1박을 하고 왔습니다. 평창은 해발이 높아서 한여름에도 시원한 걸로 유명하죠.
역시 휴가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이번에도 했습니다. 와~ 강릉가니까 정말 덥더군요.
시원한 평창을 뒤로 하고 무더운 강릉으로 향한 이유는 단지 "맛 기행" 때문입니다. ㅎㅎ
10년전인 2005년부터 강릉출장을 4~5년 다녔는데, 그 때 강릉에 있는 회사분들 덕분에 알 게 된 맛집이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문전성시고 맛은 그대로인 거 같아서 오랫만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름특집으로 제가 알고 있는 강릉 맛집 4개를 추천드리니 혹시 여행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진은 잘 못 찍어도 양해 바랍니다.
또한 맛으로 승부하는 집들이니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 장안회집
오징어물회와 우럭미역국 전문입니다. 오징어물회는 매콤달콤하기 때문에 해장아이템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예전에 출장 때는 항상 전날 과음하고 다음날 아침은 초당순두부, 점심은 오징어물회로 해장했었지요.
11시 50분에 도착하니 자리 여유가 조금 있더군요. 극성수기는 아니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주차할 곳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사천항 앞이라 주차공간이 여의치 않습니다. 길가에 자리 있으면 바로 대야 합니다. 가게에서 한 2분 떨어진
빈공간 찾아서 겨우 차 대고 가족들과 다시 가게 앞까지 걸어갔더니 그 새 대기명단 작성중이네요... 한 1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자리에 앉았습니다. 여기는 메뉴가 많지 않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오징어물회 먹으러 오기 때문에 앉으면 음식이
바로 나오는 편입니다.
오징어물회에 국수를 말아서 오징어, 야채, 국수와 같이 먹으면 됩니다. 조금 맵다고 느끼면 우럭미역국을 먹으면 되구요. 아마 미역국 중 우럭미역국이 지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미역국도 포장해서 팔기는 하는데, 성수기에는 복잡해서
포장판매는 중단한다고 하네요^^
오징어, 야채, 국수 다 건져먹으면 밥을 말아 먹습니다. 매콤달콤해서 밥 말아 먹으면 매우 맛있답니다.
예전엔 1만원 아래 였던 거 같은데, 오랫만에 갔더니 12,000원 이네요. 가급적 12~1시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2. 소라횟집
바닷가에 가면 회 한사라는 먹어야 하는데 사방이 횟집이니 당체 어디로 가야할 지 항상 고민입니다.
저도 맛집 찾아가는 건 좋아하지만, 입이 고퀄이 아니어서 어디가 맛있는 지는 몰라 주로 소문에 의존합니다.
이 횟집 역시 강릉에서 근무하는 직원분들이 추천해 준 곳입니다.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모래놀이하고 저녁 8시쯤 갔는데, 방이 거의 다 차서 조금 기다리다 착석했습니다. 소라횟집이 있는
강문해변은 저녁에 가면 주차하는데 조금 고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진은 기본 쯔끼다시와 모듬회(중)입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3. 토담순두부
초당순두부로 유명한 초당동에 가면 순두부집만 100개는 족히 되는 거 같습니다. 역시 강릉에 왔으면 초당순두부를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 부분이죠.
허난설헌 생가 옆에 아주 허름한 순두부집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도 허름한 토담순두부... 역시 강릉 직원분들이 추천하신 곳입니다. 잘못하면 못 찾을 수 있으니 허난설헌생가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허름한 집을 찾으면 됩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간판을 많이 달아놓고 네비게이션 검색도 되니 찾기는 쉽습니다. 예전에는 네비에도 안 뜨고 간판도
없어서 정말 찾는데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랫만에 갔는데 옜날 모습 그대로더군요. 오래된 탁자와 의자가 정겹습니다.
온가족이 먹어도 될만큼 많이 얼큰하지 않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4.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차가운 얼음과 동치미를 메밀국수에 말아서 먹는 동치미막국수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정말 별미입니다.
조리법에 따라 물, 비빔 self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막국수와 수육 2가지지만 음식을 바로 만들어서 내오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는 거 같습니다.
1시 넘어 갔는데 줄서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국수 기다리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리더군요;;
12시부터 2시사이는 피해가는 게 안전빵일듯 합니다. 예전 출장 때 겨울에 갔을 때도 손님이 제법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