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청주곽씨 대종회
■ 세와 대. 세손과 대손. 세조와 대조의 뜻
보학(譜學)에서 우리말 한자어인 세(世)와 대(代). 세손(世孫)과 대손(代孫). 세조(世祖)와 대조(代祖)의 뜻이 ‘국어사전’에서는 일부 풀이말이 있으나 대체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내용으로는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보학용어로 쓰이는 위의 세(世)와 대(代). 세손(世孫)과 대손(代孫). 세조(世祖)와 대조(代祖) 등 각 용어에 대하여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용어를 정의.
◈ 표준국어대사전의 세(世)와 대(代)의 뜻
【▲세(世)
「명사」 지질 시대를 구분하는 단위.
기(紀)보다 작은 단위로 갱신세, 최신세, 충적세 따위가 있다.
세07(世)[세ː] 「의존명사」 (한자어 수 뒤에 쓰여) 가계나 지위의 차례, 또는 왕조의 임금 순위를 나타내는 단위.
▲대(代)
대07(代)[대ː] [Ⅰ]「명사」 「1」한 집안에서 이어 내려오는 혈통과 계보. 「2」지위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3」이어져 내려오는 종족의 한 단계. 「4」=세대02(世代)「1」. 「5」『지리』지질 시대를 구분하는 단위.
기(紀)보다 큰 단위로, 시생대ㆍ원생대ㆍ고생대ㆍ중생대ㆍ신생대 따위가 있다. [Ⅱ]「의존명사」 「1」((‘십’, ‘이십’, ‘삼십’ 따위의 수 뒤에 쓰여)) 사람의 나이를 십 년 단위로 끊어 나타내는 말. 「2」가계나 지위를 이어받은 순서를 나타내는 단위.
대08(代)[대ː] 「명사」 (주로 ‘대로’ 꼴로 쓰여) ‘대신03(代身)’의 뜻을 나타내는 말.
대09(代)[대ː] 「명사」『역사』 중국의 오호 십육국 시대에, 선비족(鮮卑族)이 세운 나라.
선비족의 추장 탁발의로(拓跋猗盧)가 315년에 진(晉)나라로부터 봉(封)함을 받아 세운 나라로, 뒤에 후위(後魏)가 되었다.】 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세(世)와 대(代)를 위 사전의 풀이말로는 부족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 보학용어로 정리한 세(世)와 대(代)
【▲ 세(世) . 대(代)
「명사」 「보학」
세(世)와 대(代)는 같은 뜻으로, 주어진 계대에서 조상과 후손 사이나 후손과 조상 사이를 즉 윗대에서 아랫대로, 아랫대에서 윗대로 차례대로 헤아려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단위.
설명)
대(代)와 세(世)의 표준국어대사전의 뜻으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어 그 중 바르게 설명된 뜻도 일부 있으나 보학 용어로의 새와 대의 뜻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자어 수 뒤에 쓰여) 가계나 지위의 차례, 또는 왕조의 임금 순위를 나타내는 단위.
「1」한 집안에서 이어 내려오는 혈통과 계보. 「2」지위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 「3」이어져 내려오는 종족의 한 단계. 「4」=세대02(世代)「1」.
「1」((‘십’, ‘이십’, ‘삼십’ 따위의 수 뒤에 쓰여)) 사람의 나이를 십 년 단위로 끊어 나타내는 말. 「2」가계나 지위를 이어받은 순서를 나타내는 단위.
세와 대는 윗대에서 아랫대로, 아랫대에서 윗대로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윗대에서 아랫대로는 1세(=1대) → 2세(=2대) → 3세(=3대) → 4세(=4대) ... 등으로 나타내고
아랫대에서 윗대로는 4세(=4대) → 3세(=3대) → 2세(=2대) → 1세(=1대) 로 나타냅니다.
* 아래의 표는 주어진 계대(중조 17세 상서공 ~ 25세 백사공의 계대)에서 세와 대를 읽은 표입니다.
○ 중시조 17세 상서공(휘 과) ~ 25세 백사공(휘 항복)의 계대
17세 → 18세 → 19세 → 20세 → 21세 → 22세 -→ 23세 → 24세 → 25세
상서공..지주공...판관공..참판공...첨추공...판관공...찬성공...정헌공...백사공
과........원보......승........연손.......숭수.....성무......예신......몽량......항복
1세.......2세.......3세......4세........5세.......6세.......7세.......8세.......9세
1대.......2대.......3대......4대........5대.......6대.......7대.......8대.......9대
9세.......8세.......7세......6세........5세.......4세.......3세.......2세.......1세
9대.......8대.......7대......6대........5대.......4대.......3대.......2대.......1대
* 중시조 17세 상서공(휘 과)을 기준으로 하여 1세(=1대)로 읽느냐? 중시조 25세 백사공(휘 항복)을 기준으로 1세(=1대)로 읽느냐? 에 따라 아랫대에서 윗대로, 윗대에서 아랫대로도 세수를 헤아려 읽을 수 있습니다.
▶ ‘세와 대는 같은 뜻’으로 쓰인 역사적 근거 - 이병직 박사(전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청(淸)나라 선종(宣宗) 도광(道光) 26년(1846)에 편집하여 지경학재장판(知敬學齋藏板)에서 출판한 ‘피휘록(避諱錄)’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상 유명한 사람의 이름이 나올 때 이것을 감히 바로 읽지 못하고 달리 읽는 것을 고증하여 보인 것이다.
이 책 3권에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이름을 당시 사람들이 다른 글자로 고쳐서 읽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당태종의 이름이 이세민이기 때문에 당나라 사람들은 이를 감히 읽을 수 없어 모든 글에서 世는 代자로 바꾸어 읽었다.
이를 학술적인 용어로 ‘피세작대(避世作代)’라고 했다.
즉 世자를 피해 代자로 바꾸어 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잘 다스려진 세상을 ‘치세(治世)’라 하는데 이를 ‘치대(治代)’로 고쳤다.
이 처럼 세(世)자만 바꾼 것이 아니라 민(民)자도 바꾸어서 본래 ‘민부(民部)’라 쓰던 것을 ‘호부(戶部)’라고 했다.
이때부터 몇 世라는 말도 몇 代로 바꾸어 쓰게 되었다.]
- 당태종의 이름이 이세민(李世民)이었으므로 당나라 280여 년간은 ‘世와 民’ 두 자는 피휘(避諱)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世’와 같은 뜻인 ‘代’자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나라가 망한 이후에는 이 두 글자를 피휘(避諱)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이 두 자가 함께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世代’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대’이고 ‘대=세’로 같은 뜻으로 읽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의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의 뜻
【▲세손(世孫)
세손(世孫)[세ː-] 「명사」 =왕세손.
▲대손(代孫)
대손02(代孫)[대ː-] 「명사」 대를 이을 자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 사전의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의 풀이말로는 부족한 점이 있어 이를 정리해 봅니다.
◈ 보학 용어로 정리한 세손(世孫)과 대손(代孫)
【 ▲ 세손(世孫) . 대손(代孫)
「명사」 「보학」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은 같은 뜻으로 주어진 계대에서 조상과 후손 사이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후손을 차례대로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단위.
설명)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세손(世孫)의 뜻으로는 ‘왕세손’으로만 설명되었고 대손(代孫)은 ‘대를 이을 자손’으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학에서의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의 용어 설명은 전연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은 같은 뜻으로 주어진 계대에서 항상 윗대 조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아랫대인 아들을 1세손(=1대손). 손자를 2세손(=2대손), 증손자를 3세손(=3대손). 현손자를 4세손(=4대손)....등으로 아래 후손 대를 헤아려 읽거나 말합니다.
* 아래의 표는 주어진 계대(중조 17세 상서공 ~ 25세 백사공의 계대)에서 몇 세손(=대손)을 헤아려 읽은 표입니다.
○ 중시조 17세 상서공(휘 과) ~ 25세 백사공(휘 항복)의 계대
17세 → 18세 -→ 19세 → 20세 → 21세 -→ 22세 → 23세 -→ 24세 → 25세
상서공...지주공...판관공...참판공...첨추공...판관공...찬성공....정헌공...백사공
과.........원보......승.........연손......숭수......성무......예신.......몽량......항복
1세........2세.......3세.......4세........5세.......6세.......7세........8세.......9세
1대........2대.......3대.......4대........5대.......6대.......7대........8대.......9대
9세........8세.......7세.......6세........5세.......4세.......3세........2세.......1세
9대........8대.......7대.......6대........5대.......4대.......3대........2대.......1대
(기준)....1세손....2세손....3세손.....4세손.....5세손....6세손....7세손.....8세손
(기준)....1대손.....2대손...3대손.....4대손....5대손.....6대손....7대손.....8대손
기(나)....자..........손........증손.......현손.....내손......곤손.......이손......운손
*중시조 25세 백사공은 중조 17세 상서공의 운손으로 8세손(=8대손)이 됩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의 세조(世祖)와 대조(代祖)의 뜻
【▲ 세조02(世祖)[세ː-] 「명사」『인명』 조선 제7대 왕(1417~1468). 휘는 유(瑈). 자는 수지(粹之). 군호는 수양 대군.
국방, 외교, 토지 제도 및 관제의 개혁과 개편 따위에 업적을 남겼으며 ≪국조보감≫, ≪경국대전≫ 따위의 서적을 편찬하였다.
저서에 ≪석보상절≫이 있다.
재위 기간은 1455~1468년이다.
▲대조(代祖)
대조06(代祖)[대ː-] 「명사」 고조(高祖) 이상의 조상을 이르는 말.】 로만 뜻을 풀이하고 있습니다.
사전의 세조(世祖)와 대조(代祖)의 풀이말로는 부족하여 이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 보학 용어로 정리한 세조(世祖)와 대조(代祖)
【▲ 세조(世祖)와 대조(代祖)
「명사」 「보학」
세조(世祖)와 대조(代祖)는 같은 뜻으로 주어진 계대에서 조상과 후손 사이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 기준의 윗대인 조상을 차례대로 읽은 수 뒤에 붙여 읽는 단위.
설명)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대조(代祖)의 뜻으로는 ‘고조(高祖) 이상의 조상을 이르는 말’로만 풀이하고 있습니다.
세손(世孫)과 대손(代孫)은 같은 뜻으로 주어진 계대에서 항상 아랫대 후손을 기준으로 하되 기준은 헤아리지 않고(제외하고) 윗대인 기준의 아버지를 1세조(=1대조). 할아버지를 2세조(=2대조), 증조부를 3세조(=3대조). 고조부를 4세조(=4대조). 그 다음 윗대를 5세조(=5대조)....등으로 헤아려 말합니다. * 아래의 표는 주어진 계대(중조 17세 상서공 ~ 25세 백사공의 계대)에서 ‘몇 세조(=대조)’를 읽은 표입니다.
○ 중시조 17세 상서공(휘 과) ~ 25세 백사공(휘 항복)의 계대
17세 → 18세 → 19세 - → 20세 → 21세 -→ 22세 -→ 23세 → 24세 -→ 25세
상서공...지주공...판관공....참판공...첨추공....판관공...찬성공....정헌공...백사공
과.........원보......승..........연손......숭수.......성무......예신.......몽량.......항복
1세........2세.......3세........4세........5세........6세.......7세.........8세........9세
1대........2대.......3대........4대........5대........6대.......7대.........8대........9대
9세........8세.......7세........6세........5세........4세.......3세.........2세........1세
9대........8대.......7대........6대........5대........4대.......3대.........2대........1대
8세조.....7세조....6세조.....5세조.....4세조.....3세조....2세조......1세조.....(기준)
8대조.....7대조....6대조.....5대조.....4대조.....3대조....2대조......1대조.....(기준)
8대조.....7대조....6대조.....5대조.....고조.......증조......조..........부.........기(나)
*중조 17세 상서공(휘 과)은 25세 백사공의 8세조(=8대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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