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송도 암남공원 해안 산책로 풍경 ◎
해안의 소나무 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공원이 있다.
천혜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암남공원은 서구 암남동 산193번지 일원
진정산 일대의 자연공원으로,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
기암절벽의 전시장인 이 곳은 최상의 도심 공원이다.
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낚시꾼,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늘 만원이다.
싱그러운 자연을 맞으러 나온 아베크족의 발걸음도 잦은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벤치가 있는 휴게광장에 이르면
탁 트인 바다를 시원스레 내려다 볼 수 있다.
바로 눈 밑에는 손에 잡힐 듯 작은 섬 두도와
그 곳에 우뚝 선 하얀 등대가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해풍을 맞으며 탁 트인 남해바다를 감상하는 멋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공원 분위기를 연출하는 암남공원은
부산시 서구가 자랑하는 자연생태 공원이기도 하다.
도심 인근에 위치하여 천혜의 해안절경과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을 마냥 즐겁게 한다.
12만여평 규모의 도시근린공원.
약 1억년전 형성된 퇴적암ㆍ원시림ㆍ100여종의 야생화와 370여종의 식물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원시자연공원으로,
해양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낚시터ㆍ전망대ㆍ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동쪽은 부산항의 남항이고 서쪽은 감천항이며,
남쪽은 멀리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다도해이다.
육지 안으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이 있다.
산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
자연과 더불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자연의
암남공원엔 입장료가 없는 것도 더 없는 매력이다.
※ 부산광역시 서구청 홈페이지 참고
송도는 서구 암남동 장군반도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1913년 부산에서 최초로 개발된 해수욕장 구역이다.
1996년 4월, 개방된 도시 자연공원인 암남공원과
바다낚시로 유명한 두도공원으로 연결된 송도는
울창한 원시림과자연 그대로 보존된 기암괴석,
그리고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멀리 영도를 배경으로 한
조용한 바다정경이 장관인 곳이다.
주변에 다양한 숙박시설과 먹을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구름다리, 산책로, 보트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송도 해안의 암남공원은 해안 생태 공원으로 송도 해안과
부산 남항을 한 눈에 담을 있는 전망대,
3.8km의 산책로, 도로변 카페, 횟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 부산광역시 서구청 홈페이지 참고
개인적으로 송도 해수욕장은 백합향기에게
조금은 아픈기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어릴때 여름입니다
동네 코흘리개들 몇을 모아서
송도 해수욕장을 갔었습니다
당시만해도 탈의실 같은게 그리 많지 않았고
있기는 했지만 우리같은 아이들이 선뜻
거금을 주고 옷을 맡길수가 없었기에
옷을 전부 모래에 파묻고 당번을 정해서
지키게 하였는데...
아뿔사..
옷 지킴이 당번이 더위를 이기지 못해
옷 묻어둔 곳에 나무 막대기 하나 꽂아놓고
바다에 뛰어드는 바람에 옷 묻어 놓은곳을
찾지못해 코흘리개 아이들 일곱이 몽땅
빤스 바람으로 캄캄한 밤에 집으로 돌아 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리더격이었던 백합은 아버님께
죽도록 혼이 났었다는...아픈 기억..ㅡ.ㅡ;;
위의 그림으로 보이는곳은 예전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던 곳이었고
다리는 출렁다리 가 있었던 곳입니다.
산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건너 "거북섬"으로 가기도 했고
걸어서 출렁다리를 건너 가북섬으로 가기도 했답니다^^
위의 그림은 송도 해수욕장 동편에 있는 "거북섬"에 있는 돌고래 조형물입니다.
예전에 백합 어릴때는 저런게 없었죠..
그냥 섬위에 식당 한곳..기념품 파는가게가 있었던 기억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아픔..ㅜ.ㅜ;;
옛날..
송도의 명물 출렁다리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콘크리트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별로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저녁 해질무렵 배경으로
보이는 다리의 실루엣이 그래도 조금 보아줄만 하네요^^*
※ 별로 좋지 않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보니
그림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분위기만 읽어 주시고 아름다운 도시 부산..
항구 도시 부산 문화의 도시 부산을 기억하여 주시고
부산을 방문 하실때 이런곳이 있었다는 사실 기억하여 주시고
한번쯤 찾아 보신다면 결코~! 후회 하시지 않으시리라..^^*
2008년 가을..글/그림: 정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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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 참 좋네요. 부산에 가면 저기 꼭 데려다 주실 거죠? ㅎㅎ
넵~! 오신다면 틀림없이 모셔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