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송 이규선(雲松 李圭璇) 공덕 기념비
관은 경주요, 호가 운송이다 1898년에 모전동(茅田洞)에서 출생하였다. 경성법전(京城法專)을 졸업하고, 경북도평의회원, 세계인권옹호위 문경군지부장 등을 역임하였고,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광복 후 문경중학교 설립 기성회장을 맡아 학교부지로 논 일만여평을 희사하였고, 운송장학회를 설립하여 인재양성에 힘썼다.
운송(雲松) 이규선(李圭璇) 선생공덕기념비(先生功德記念碑)
운송 이규선 선생은 1898년 3월3일에 점촌에서 출생하시어 1959년 10월24일에 서거 하실 때 까지 점촌을 위시한 문경군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 생애를 일관하여 헌신하신 분으로서 모든 희생과 노력을 다하여 우리 문경중학교의 설립을 앞당겨 기능케 해주셨습니다.
해방과 더불어 독립국가의건설을 위한 염원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시대에 민족의 역량을 배양할 교육의 전당을 우리 고장에도 만들어야 한다는 소망이 팽배하였으며 이 소망은 이곳 점촌에 중학교를 설립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수렴되었던 것입니다. 국가재정이 빈약하여 학교설립이 어려웠던 당시에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깊이 통감하신 운송선생은 일만여 평의 토지를 학교부지로 흔쾌히 희사하시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하여 1948년 10월8일에 문경중학교의 역사적 개교가 이루어 졌으며 현재의 위치에 교사의 건립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경중학교는 알차게 자라나서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일만 명 이상의 역군을 배출하였고 경북지방의 명문학교로 성장하였습니다. 선생의 희사와 노력은 문경중학교의 설립을 통해 인재양성의 기틀을 앞당겨 가능케 하시었습니다.
이에 우리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는 선생의 고귀한 이념과 깊으신 뜻을 마음에 되새기고 선생의 공덕을 영원히 기리고자 이 비를 세워 오래도록 기념코자 합니다.
서기 1984년 3월 1일 문경중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일동
문경중학교 설립에 공헌하신 운송 이규선 선생을 영원히 기리고자 졸업생과 재학생의 뜻을 모아 여기 공덕 기념비를 세웁니다. 문경중학교 동창회
글, 회장 김안제(金安濟) (4회) 글씨 고영조(高榮照) (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