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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번째 산행기 올 들어서 27번째 산행
총 산행횟수 : 2005년 36회 + 2006년 43회 + 2007년27회 =106회
산행장소 : 덕유산(1614m) 자연휴양림 -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산 1번지
남덕유산(1507m) - 경남 거창군 북상면, 함양군 서상면 - 전북 장수군 계북면
산행일자 :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산행코스 : [삼공리매표소(09시30분 출발) - 설천봉(11시도착-11시30분출발) - 향적봉(11시간50분)
- 중봉(12시10분) -송계삼거리(1226) - 동엽령(13시 점심) -무룡산(1520) - 삿갓골재(1620)
-삿갓봉(1655) - 월성재(1753)-남덕유(1854) - 탐방지원센터(20시45분)
(총 11시간 15분0 - 식사 휴식 2시간 정도 )
함께한이들 : 산울림산악회 9 명
산행거리 : 24.9km(진주식당에서 준 코스 합산)
산행시간 : 7시간 - 예상시간
일몰일출시간 : 05시 07분 ~ 19시 56분
기온 : 17-28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곤도라 타려고 한 것이 무산 되어 처음 부터 걸어서 된비알을 올라야했다.]
[26.7km - 12시간 코스 - 전주진미식당에서 나누어준 코스안내도]24.9km 크게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0932] 곤도라 타는 곳
[0932] 곤도라 중단 안내문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있는 덕유산 처음 가보는 산이었다.
아침 05시에 일어나서 산행 준비를 하고 이른 아침을 먹는다.
더운 날씨에 무척 고생이 되는 산행이 될 것을 생각했다.
수락산 전철역 1번 출구 소방서 옆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여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탔다.
중부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계속 진행했다.
일찍 출발하여 잠이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모두들 눈을 감고 있었다.
난 충분히 잠을 자 두었기 때문에 바깥 풍경을 구경하면서 - 운전하는 분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산야에는 밤나무 꽃이 활짝 만개하여 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과부는 밤나무 밑을 지나가지 말라고 했던가?" ㅎㅎㅎ
그 향기가......
09시 30분에 덕유산 삼공리매표소에 도착하였다. 서울에서 3시간 걸렸다.
강풍이 불어서 곤도라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처음 계획이 곤도라 타고 설천봉(올라가서야 설청봉인줄 알았다)에 올라서 진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낭패로다 시간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0951]막 오르긴 시작
[1024] 급경사 길을 오르고 있는...
걸어서 오르기로 결정을 하고 스키장 슬로프 옆 시멘트 길을 걸어서 올라갔다.
1시간 30분(후미는 2시간) 동안 된비알을 오르고 또 오르니 설천봉 곤도라 타는 곳 봉우리에 도착하였다. 처음부터 끝 까지 급경사 오름길이었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짐작이 가리라.
[1056] 후미에서 오르고 있는....
[1107] 오름길에 곤도라가 움직이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렸으면 했는데- 올라가서 보니 시험운행을 하다가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중단...
[1110] 설천봉 곤도라 타는 곳
[1108] 설천봉에서..
[11시19분] 곤도라 요금표 비싸기도 하다.
9명 x 7000원 = 63000원 곤도라 요금이 세이브 되었다.
힘은 들었지만 바람님 탓으로 걸어서 올라가게 되어 오히려 풀코스 완주를 할 수 있었다.
뙤약볕의 산행이 되리란 생각은 접어야했다.
날씨가 청명해서 힘든 산행이 될 수 있었는데 강풍 덕분에 땀도 많이 흘리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었다.
[1150] 향적봉에서..
[1150] 향적봉에서..
[1150] 향적봉에서..
[1150] 향적봉에서..
듣기로는 능선길에 나무가 별로 없어서 무척 더울 거라고 했는데
6월의 짙은 녹음이 우거져서 그늘진 숲을 계속해서 갈 수가 있었고 시원한 바람으로
운 좋게도 땀을 별로 흘리지 않고 할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숲] 이런 울창한 숲길을 그것도 흙길을 계속해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짙은 녹음 속을 맑은 공기 마시면서 진한 흙내음 맡으면서 산행을 하는 기분이란....
계절 마다 색다른 아름다움과 향기를 풍겨 주는 산야 - 아름다운 자연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능선길 가끔 숲이 별로 없는 곳을 지날 때면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몸이 붕 뜨는 기분으로 걸어야 할 때도 있었다.
“겨울에는 서로 팔장을 끼고 걸어야할 정도로 바람이 세다”고 한다.
[1210 중봉]
[멀리 가야산이라는데..]
[1210 지나온 향적봉]
[중봉 내림길 계단]
[1226]
[1229 멀리 남덕유산이 보인다. 멀리 봉우리 두개 중에 왼쪽]
[1242]
그래도 고마운 바람이여!
땡볕을 걸었다고 생각해 보시라......
도상거리 약 21km의 거리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나처럼 계속해서 산행을 하는 사람은 체력이 되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간만에 산행을 하는 분들은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그래서 설천봉에서 완주파?와 향적봉에서 무주구천동으로 내려갈 사람으로 구분했었는데....
완주하고 푼 욕심과 따라주지 않는 몸은 달랐는데....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 있을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힘은 빠졌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어 결국 6명 모두 완주를 했다.
첩첩 산중의 조국강산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자연 속에 완전히 빠져버린 산행이었다.
멀리 가야산도 아스라이 보였고....
멀리 유명한 지리산의 천왕봉도.....
멀리만 느껴지던 남덕유산도 눈 앞에 나타났다.
70% 이상이 산이라지만 평야지대는 보이지 않고 심산유곡에 마을이 점점이....
[1404] 지나온 설천봉 향적봉 중봉 - 제일 높은 봉우리의 좌측으로 희미하게 젖꼭지만한 것이 설천봉 곤도라 종점이다.
[높은 봉우리가 중봉 좌측이 향적봉 그 좌측 젖꼭지 모양은 - 아시죠?
[가야할 남덕유산이 제법 가까이 다가와 있다. 멀리 좌측 봉우리가 남덕유산 우측은 서봉(육십령 쪽)
가까운곳 왼쪽은 무룡산의 용의 머리 오른쪽으로 몸통이 길게 늘어져 있다.
[1523]
[가야할 남덕유산]
[무룡산 정상 이정표]
[1528]
능선길에서는 계속되는 강풍으로 시원하게 산행을 했는데 가끔 7-8부 능선길로 들어서면
바람 한 점 없었다. 우거진 숲을 걷는데도 한증막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 바람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힘들고 힘든 산행이 되었으리란 건....
바람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1620]삿갓골재대피소에서 한참을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도 잠시 된비알이 시작되었다.
[1657] 가야할 남덕유산이 눈 앞에...
[1658] 아이구 목 말라라
[아스라히 지나온 향적봉 등이 보인다. 저리도 먼길을 왔단 말인가?
[1752] 월성재
남덕유산 직전에 300m 정도 급경사 된비알이어서 힘든 코스라고 했는데 생각 보다 힘든 코스는 아니었다. 거의 흙 길을 오르게 되어서 오르기도 좋았다.
[1853]
[1853]
[지나온 능선들]
[계곡의 민가]멀리 아스라히 지리산이 보인다.
[첩첩 산중]
남덕유산에 도달하니 오늘 산행이 끝난 기분이었다.
마지막 간식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하산길에 들었다.
처음부터 철계단이었다. 남덕유산 까지는 거의가 흙길이어서 산행하기가 좋았는데
여기서 부터는 철계단이 많아서 더딘 산행이 예상되었다.
[1915]남덕유산 철계단을 내려와서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서...남덕유산 정상
너덜바위는 아니었지만 돌계단길의 힘든 하산이 되고 말았다.
누구나 가장 싫어하는 길이었다.
예상시간을 초과하여 어두움이 서서히 온 산야를 덮어왔다.
랜턴 있어요? 6명 중에 다행히 3명이 랜턴이 있어서....
난 항상 후래쉬를 가지고 다닌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원거리 산행시에는 산행시간이 어떻게 지체될지 모르니까
항상 후래쉬와 비상간식,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된다.
여름이지만 보온할 수 있는 여분의 옷도 필요하다.
20시 45분에 탐방지원센터에 안착했다.
모두들 사고 없이 완주를 해서 다행이었다.
[2045]
예상했던 시간 보다 늦어서 바로 서울로 향했다.
내려올 때 시원한 동동주에 하산의 기쁨을 나누기로 했는데...
덕유산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서울에 12시 40분에 도착하였다.
어느 산을 가나 아름다운 조국강산이지만 덕유산 1614m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산행이었다.
운전을 해 주신 등반대장님 고생하셨고, 함께 하신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안산 즐산 행산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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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 =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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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나물] 꽃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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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조그만 나무에 꽃이 많이 붙어 있다.
덕유산 설명
▶ 향적봉 - 동엽령 - 삿갓재
향적봉 정상을 떠나 거대한 철탑 아래로 난 길을 따라 중봉쪽으로 가노라면 '기상 조건에 따라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은 철망문이 있다. 이 문 안으로 들어서면 주목 군락지가 시작된다. 이들 주목과 먼 산 그림자가 어울린 풍광은 덕유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경치라고 할 수 있다. 향적봉에서 20분 남짓 걸어 삼각점이 설치된 중봉(1,594.3m)에 서면 툭 깎아지른 듯한 바위 비탈 저 아래에 거대한 덕유평전이 펼쳐진다. 하늘의 중턱쯤에 떠오른 것 같은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검은 바윗길을 따라 덕유평전에 내려서면 양쪽으로 나무 울을 한 등산로가 송계사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송계사 삼거리는 곧 백암봉 정상으로서 여기서 대간 길이 갈라진다. 이곳 이후부터는 동엽령을 지나 무룡산 정상까지는 작은 봉을 오르내리는 기복이 연속된다. 시야가 트이는 곳으로 나설 때마다 앞으로는 남성적 미가 한껏 넘치는 남덕유가, 뒤로는 두루뭉실 너그러운 향적봉 풍광이 펼쳐져 산행은 지루한 줄 모르게 이어진다.
무룡산 정상에서 남쪽은 덕유평전을 연상시키는 개활지다. 그후 작은 봉우리가 연속되다가 급작스레 삿갓재로 내리닫는다. 향적봉에서 삿갓재까지는 약 13km에 걷는 시간만 5~6시간 걸린다.
▶ 삿갓재 - 남덕유 - 영각사
삿갓재에서 삿갓봉까지는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삿갓봉 정상은 오른쪽으로 슬쩍 우회해 지나가며 그 다음 봉 위가 편안하고 조망도 좋은 쉼터 구실을 한다. 그 뒤 급경사 길을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를 연속해서 지나다가 뚝 떨어지면 월성재. 널찍하고 한겨울에도 바람이 적은 고갯마루여서 역시 쉼터로 알맞은 곳이다.
월성재 이후 남덕유 정상까지가 북에서 남으로 가는 주능선 종주길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다. 처음 약 300m가 특히 심한데, 자칫 균형을 잃으면 몸이 뒤로 젖혀지곤 한다. 경사가 잠시 죽었다가 다시 급해진 이후 봉우리를 두어 개 넘으면 문득 바로 앞으로 남덕유의 힘찬 모습이 다가든다.
남덕유 정상 전 안부에서 길이 나뉜다. 오른쪽은 서봉으로 하여 백두대간 종주로인 서봉~육십령 길, 왼쪽이 남덕유 정상 - 영각사 길이다.
남덕유 정상까지는 숨이 적당히 가쁜 정도의 경사를 가진 부드러운 능선길이어서 10분 만에 정상에 닿는다. 공터를 지나 100m만 더 오르면 남덕유 정상이다.
돌탑이 쌓인 남덕유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나서면 날카로운 암릉이 드러나는데, 능선 위로 초록색 페인트의 철계단이 줄을 잇는다. 경사가 매우 급하고 양쪽이 낭떠러지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계단 중간의 절벽 양쪽에는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 남아 있는데, 여기엔 과거 구름다리가 놓여 있었다.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서서 샘터 안내판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영각사 내려가는 계곡 길목이다. 계곡 상단부는 가파른 바윗길이며, 10분쯤 내려가면 경사가 완만해진다. 계곡 중간에는 나무다리가 두 개 놓여 있어 물이 불었을 때라도 산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 길은 뚜렷하고 정비가 잘 돼 있다.
영각사는 영각사매표소에서 동쪽으로 10분쯤 찻길을 따라 지능선을 넘어가야 한다. 비구니사찰로서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별다른 문화재도 없다.
삿갓재 - 남덕유 - 영각사는 약 8km에 걷는 시간만 4~5시간 걸린다. 반대로 오를 때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13km +8km = 21km 5-6시간 + 4-5시간 = 9-1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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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 상 코 스 : 단지 → 백련사 → 정상(향적봉) → 백련사 → 단지 (17.km, 5시간)
2) 남덕유 코스 : 단지 → 정상 → 동엽령 → 남덕유 → 영각사 →(28.5km, 14시간)
3) 칠연폭포코스: 단지 → 백련사 → 정상 → 칠연폭포 →안성(16.km, 5:30분)
4) 삼공리 매표소 - 인월담 - 구천폭 - 백련암 (1시간 40분) - 향적봉(1시간 20분) - 중봉 - 오수자굴(50분) - 이속대(1시간) - 삼공리 매표소(50분)
5)삼공리매표소 - 향적봉(2시간20분) - 중봉 - 백암봉(40분)-동엽령(1시간 40분) -무룡산(2시간) -삿갓봉(50분) - 남덕유(2시간20분) - 영각사(1시간 10분)
○ 황점 -남덕유 - 황점 코스
월성리 황점 - 바른골 - 영각재 - 남덕유(3시간) - 삿갓봉(1시간 30분) - 황점(1시간40분)
○ 토옥동-삿갓봉-황점코스
토옥동 -철다리 - 양악폭포 - 합수점 - 오른쪽 계곡 - 샘터 - 월성치(2시간20분) - 삿갓봉(1시간 50분) - 황점(1시간40분)
○ 토옥동 -삿갓봉 -원통골코스
토옥동 - 철다리 -양악폭포 - 합수점 - 오른쪽계곡 - 샘터 - 월성치(2시간 20분) - 삿갓봉(1시간50분 - 원통골(2시간)
○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통안- 향적봉 코스
칠연 자연학습원 - 동엽령삼거리(1시간 30분) - 중봉(1시간10분) - 향적봉(20분) -백련사(50분) - 삼공리매표소(1시간40분)
○ 신기마을 -영각사-남덕유 -무룡산코스
신기마을-영각사 - 토옥동계곡-월성재-무룡산-중봉-오수자굴-무주구천동
○ 통제기간 : 산불예방을 위해 개방등산로외 전지역 통제
기간 : 매년 춘계 2.15 ~ 5.15/ 매년 추계 11.15 ~12.15
개방등산로 : 삼공리집단시설지 - 백련사 - 정상(향적봉) - 삼공리 집단시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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