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방법 :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아 예배 순서대로 진행, 성경을 1~2회 읽고 잠시 묵상. 질문을 묵상한 내용을 핸드폰에 저장. 저장된 내용을 보며 묵상기도, 그리고 찬양 한 곡을 부르거나 듣거나 한 후 주기도문으로 마침.]
2022. 12. 11주일 / 묵상예배
오늘 묵상할 말씀 제목 “나의 믿음은 괜찮은가”입니다.
- 순서 -
묵상(예배 전 마음 다스림)
신앙고백(사도신경)
기도(예배와 자신을 위해서만)
말씀묵상 – 누가복음 11장 21~26절
묵상내용 - 1, 2, 3(읽고 묵상한 내용 메모지나 핸드폰에 저장)
주기도문
묵상내용(질문 앞에, ‘나는’)
1.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한 오늘을 살고 있을까?
2. 나의 믿음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하고 있을까?
3.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부끄럽지 않은 오늘이라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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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1장 21~26절
[개역개정성경] 대한성서공회
21-22,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24-26,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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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후 보세요^^
12월 둘째 주일입니다.
한 주간 믿음을 지키느라 수고 많이 하셨을 여러분. 저도 여러분과 다를 바 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난 한 주간이었습니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우리는 몸으로 느끼며 오늘을 살고 있으니 서로 동지네요.
여러분은 어떤 한 주간을 보냈나요?
나는 꽤 흥미진진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 더 열심히 사역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고민해서 하나님께 얘기하고 하나님께 허락 구한 뒤 실행해 옮기기를 반복했었는데 사역이 잠시 막혀 아니 잠시 길을 잃어 아니 방향성을 잃었다고 말해야 하나 여튼,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 주일 현재까지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제게 무슨 일이 일어 나고 있는지 궁금하지요. 대충 얘기하자면, 복지관 내에 있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거나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예수님을 통해 알아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을 요청받고 제가 왔습니다. 부름을 받은거지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름 할 일을 조율하고 달릴 준비를 했지요. 아직도 달리는 중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아직도 탐색 중이었지요.
아이 하나 하나를, 근데 복지관 내 어떤 이들이 적당히 하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자제좀하라고. 응? 뭐라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했는데 적당히 자제하라 이게 무슨...그리고 처음엔 화가 났고 고민했고 뭐가 잘못된건지를 놓고 씨름을 했지요. 목회상담도 받고 사회복지 기관장 인맥으로 상담도 해 보고 내린 결론은 아...내가 잘못을 했구나 였습니다.
복지관에 와서 교회 사역을 해 버렸습니다. 교회 사역만을 해 왔던 제가 복지관 내 다양한 일들을 간과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급 정지 중입니다. 방벙을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즐겁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지금 멘붕 중입니다. 목적지는 있으나 그 목적지까지 아이들이 갈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하는데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복지관과 교회에 속한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나의 10대는 암울했지요. 그런 암울함에 하나님이 계셨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었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나의 20대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발버둥의 시기였지요. 엎드렸고, 외쳤고, 선포했고, 나누었고, 섬기려했지요. 안 것을 가르쳤고 찐 믿음을 강조했었죠. 그 땐 외 그렇게 하나님뿐이었는지. 일터에서도 직장 상사가 술을 권해도 컵을 엎으며 직장 모든 사람 보는 앞에서 나는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 음주가무를 하지 않습니다-이런 단호함에 직장내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는지 교회를 다니겠다고 10명 남짓 전도(?)를 한 경험이 생각이 나는군요.
30대 나는 20대에 하려했으나 하지 못하고 좌절했던 신학을 다시 시작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아동들과 청소년들 청년들과 장년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때마다 늘 나를 힘들게 한건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려고 꽤 많은 사람 꽤 많은 부류를 동원해 나를 연단 시켜 주셨지요. 당시에는 왜 나에게 이런 시련과 고통이... 그러나 엎드렸고 문제 해결을 하며 일어서고를 되풀이 했지요.
나는 오늘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나는 돈이 없지만 돈을 쓰고 있습니다. 세상에 모든 돈이 나의 사역을 위해 존재한다 생각하며 돈을 씁니다. 글을 보는 성도들과 지인들을 알겠지만, 나는 마음에 와 닿는 사람에게 아니 하나님께 몇 번 몇 십 번을 물어보고 말해도 될까요 하고 말합니다. 사역에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는 십만원을 얘기하려다 믿음이 딸려서 오만원을 얘기할 때가 많았던... 사역을 위해 내돈 니돈을 구분 짖지 않아 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기에 나는 매일 사역을 위해 돈을 쓰고 있지요.
아이들을 위해 사람을 만나고 목회자들을 만나고 인맥을 넓혀가고 있지요. 더 이상에 인맥이 필요할까를 고민할 때쯤 복지관에 장기 입소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모든 인맥을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사역을 결정 집중에 집중을 하고 있지요.
내일 월요일에도 주중 금요일과 토요일에도 인맥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돈을 쓰는 계획을 하고 있지요. 주중 백만원은 쓸 것같네요. 여러분도 신기하죠. 돈이 없는 목산데 돈이 어디서 나서 계속 돈을 쓰는지... 답은 하나님입니다.
지난 목요일인가. ‘다 이루었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와 다른 의미일 수 있지만, 나름 제자들을 세웠고 그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름에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고 목회자로 사모로 성도로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 더 하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변 정리를 하고, 받은 것 어떻게 갚을지 모르지만 밥이라도 한번 사자는 마음으로 틈틈이 밥을 사고 있지요. 급 정지한 지금 방향을 찾는 반면 딱히 낙이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예수’뿐입니다. 아니 예수뿐이어야 합니다. 소모품이라도 사용되고 싶으니까. 이렇다할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 그나마 하나님의 일을 하니 사는게 즐겁고 행복했던 1972년 이후 오늘까지.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 삶의 흔들림 없이, 의지함이 온전히 하나님 일 수 있도록, 돕는 마지막 길을, 복지관 직원들도 교회 내 협력하는 사람들까지 불편해하지 않을 사역을 하고 싶어 고민 중입니다. 기도해주시겠습니까...
믿음이 뭘까요?
나는 매일 묻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찬양을 부르며 외치며 또 묻고 생각하고 고민하고를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나의 믿음의 집이 청소만 되어 있고 예수님으로 가득채우지 않으면 아주 위험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악인이 되어 있지 않은 자신을 발견한다면 사단이 아직도 주변을 서성일뿐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올 생각 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믿음의 집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채울 수 있기를 권면해 봅니다.
믿음 지켜내야겠지요?
이 세상을 살면서 현실 앞에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 믿음을 지킨다는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로 갈때까지 믿음을 잘 지켜 흔들림 없이 오늘을 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들에게 그러하시듯 나도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나는 여러분들을 아침 저녁으로 생각하며 축복합니다. 나에게 거룩한 부담을 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기도를 합니다. 그러니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거룩함을 빚진자이기에 적당히 빚지고 싶으니 과한 빚을 요구하지도 않겠지만, 과하지 않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무쪼록 나와의 만남을 귀하고 귀하게 생각할 여러분. 죽을 날이 멀지 않은 시간을 살고 있는 기분이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살아 있는 동안 계속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봅시다.
나는 언제나 여러분을 축복할 것이고,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인 사실을 잊지 않도록 강하게 권면할 때도 있을겁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귀한 특별한 자녀가 여러분이길 기도해봅니다.
하나님도 나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한주도 파이팅해요...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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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 찬양은, ‘주 예수 나의 산 소망’[레위지파]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kgK03Q4ftX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