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佛說)로 시작하는 위경(僞經: 가짜 경전)이 불교를 혼탁하게 한다.
위경(僞經)은 석가모니가 직접 교설한 것처럼 ‘불설(佛說)’이라는 이름을 빌려 위조함으로써 정전(正典)의 진실성을 인정할 수 없는 의경(疑經)을 가리킨다. 엄밀한 의미에서 위경은 중국 등에서 새로 제작된 경전을 일컫는 것이지만, 위경은 아니라 하더라도 서역·남해(南海) 등에서 불교의 보급을 목적으로 토속신앙 등과 결합하여 정통 불교의 교리나 사상과는 다른 내용을 설파하는 의경까지를 통칭하여 위경이라 한다.
위경은 깨달음을 빙자한 가짜, 거짓말 경전인 셈이다. 삼처전심(三處傳心)은 대표적 위경 글이다.
삼처전심(三處傳心)은 위경(僞經)인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나온다.
삼처전심(三處傳心)은
1. 세존이 마하가섭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허락했다는 분반좌(分半座)
2. 세존이 연꽃을 든 이유를 마하가섭만 알아채고 웃었다는 염화미소(拈花微笑)
3. 세존의 관(棺)에 마하가섭이 다가가자 두 발을 움직여 내보였다는 곽시쌍부(椁示雙趺)을 말합니다.
삼천전심은 한 마디로 거짓이다. 이는 세존이 언어 외에도 어떤 상징적인 모습으로 인가해 법(法)을 전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외별전(敎外別傳)이 되면 불경에는 없어도 불법이 될 수 있는 논거가 생기게 됩니다. 세존이 마하가섭에게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법을 전했으니 불경에 없는 견성성불(見性成佛) 역시 세존의 정법이라는 논거가 생깁니다.
세존은 평생토록 ‘견성성불’, ‘이심전심’, ‘교외별전’, ‘언어도단’을 타파하고 법에 대한 이해와 논리를 구하는 쪽으로 매진하셨다. 세존은 이해와 논리에서 벗어난 힌두교의 ‘마음타령’을 사이비(似而非)로 보았습니다.
한 생각 잘못하면 진리와 천리만리 어긋난 허무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가짜와 거짓말에 속아 어쩌다 한 번 맞는 일리(一理)를 진리(眞理)로 알고 믿어 껍데기를 알맹이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어 전파한 것은 계(戒), 정(定), 혜(慧) 삼학과 인과법이다. 부처님은 사람은 누구나 똑같은 불성(佛性)이 있어 다 존귀한 존재이라고 설파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참되고 바르게(戒) 생활을 하면 마음이 안정(定)되어 바른 지혜(慧)를 얻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이 불법이다. 부처님은 그래서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고 하셨다.
첫댓글 음....
어렵네요...
저는 정토 '경전대학에서 경전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금강경,반야심경,법화경,화엄경, 육조단경을 배웁니다. 스승님께서는 누가 설했나, 부처님이 설했나 보살이 설했나 를 따지기 보다 내용을 보라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염화미소, 분반좌, 곽시쌍부가 위경이라면 법화경이 위경인지요?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 명쾌하게 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쓴 책은 없습니다. 탄허스님도 '팔만대장경은 모두 죽은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각이 붙고 말이 붙었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과 말이 끊어진 이 자리는 팔만대장경으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짜에 속지 않고 모래로 밥을 짓으려 하거나 기와로 거울을 만들려는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일은 오직 나의 선택입니다. 강물님, 공부를 응원합니다.
@향상일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한가지 질문 합니다`~
위에
보니
眞理`라는 문자가 나오는데`~
어떤
것이
眞理`인지요 ? ~
_()_
염화미소, 분반좌, 곽시쌍부가 들어있는 위경은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