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뷰] 블루오션, 위선을 팝니다
日 카메라 독도 가져간 조국黨 "위선에 실패한 사례" 조롱
진정성을 비웃는 시대… 위선은 이제 유행 상품이 됐다
입력 2024.06.25.
영화하는 후배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그가 붙인 제목은 ‘위선의 끝판왕’. 지난달 독도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거기 있었다. 같은 사진에 투샷으로 잡힌 인물은 정상진 문화예술특보. 영화 전문가답게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집중하는 장면이었는데, 조 대표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렇게 적었다. “나와 문화예술특보의 촬영 장면을, 사진 전공한 수행비서가 한 앵글 속에 잡았다.”
‘위선의 끝판왕’이라는 조롱은, 정 특보 손에 든 카메라가 소니 FX3라는 데 기인한다. 일제 카메라로 ‘반일(反日)’하냐며 비웃은 것이다. 그 후배가 왜 그러는지는 짐작할 수 있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독도 방문 취지가 우리 정부의 대일 정책 비판일 텐데, 소니 카메라를 들건 라이카로 찍건 둘은 별개로 판단해야 2024년의 교양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조국 대표가 그동안 보여준 내로남불과 위선에 있을 텐데, 이 해프닝은 위선도 아니지 않은가. 차라리 위선에 실패한 사례라면 모를까.
평범한 일반 시민에게 위선은 예의나 염치와 교집합이 크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고통을 자기 것처럼 느끼는 감정의 소유자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는 법. 공감력 부족으로 태어났다면 위선이라도 갖출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배우 정우성의 유엔난민기구 홍보 대사 활동도 지지하는 편이다. ‘배부른 위선자’라고 욕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자신의 여유를 좋은 일에 쓸 수 있다면 그 반대보다는 낫다. 문제는 그다음. 이렇게 쌓은 상징 자본을 정치권력 획득하는 데 활용한다면, 그건 위선을 팔아 권력을 사는 행위다.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의 위선이 문제가 되는 것도 이 지점이다. 입으로는 정의와 공정을 외치면서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렸을 때는 다른 행동을 하는 위선. 자기 자식은 외고 보내면서 자사고를 없애겠다던 교육감, 부동산 문제에 목숨 걸었다는 정부 밑에서 건물주를 꿈꾸던 전 청와대 대변인과, 내 새끼 좋은 대학을 위해 인턴 경력과 표창장으로 생기부 분칠하던 전 법무부 장관을 기억한다. 다들 그러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 그건 당신들이 권력을 꿈꾸거나 보유했기 때문이다. 법무부 장관이 겉 다르고 속 다른데, 교육감이 내 새끼 남의 새끼 구분하는데, 국회의원이 대학생 딸 이름으로 대출받아 강남 아파트에 ‘몰빵’하는데, 왜 평범한 국민들은 법을 지키고 착하게 살아야 하나.
진정성이 놀림받는 시대, 위선은 이제 대한민국의 트렌디한 상품이 됐다. 소설가 한은형의 단편 ‘식물성 관상’에는 서울 연남동의 비건 식당 ‘풀먹는 호랑이’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이 업장 알바생들은 모두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동네인 데다, 키오스크 덕분에 접객 부담도 없다. 덴마크의 루카스, 홍콩의 탐, 일본의 하루카를 뽑은 뒤 사장은 추가로 흑인 한 명을 더 뽑자고 말한다. 조건이 있다. “(아프리카 말고) 프랑스 흑인 같은 거, 그런 애 하나 데려와. 하얀 앞치마 하나 입혀 놓으면 매출은 끝이야.” PC(정치적 올바름) 앞세우며 공장식 축산을 비판하던 사장은 본색을 드러낸다. “장애인도 한 명 데려와. 표정이 일그러지는 종류는 안 돼. 다리가 불편한 것도 안 되고. 팔이 불편한 정도가 좋지 않을까.” 줄기찬 위선에 매니저는 묻는다. 도대체 왜 비건 식당을 하느냐고. 사장의 대답은 명쾌했다. “블루오션이었으니까.”
위선이 블루오션이 된 시대, 어쩌면 최대의 피해자는 선(善)이다. 정의와 공정도 마찬가지다. 원래의 좋은 의미는 다 증발한 채, 시민들은 이 명사를 앞세우는 사람들을 믿고 거르기 시작했다. 정의와 공정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횡액을 당해야 하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페이스북 한 장면. 정상진 문화예술특보와 독도 방문.
어수웅 기자
기사 전체보기
----------------------------------------------------------------------------------------------------------------------------------
100자평 31
2024.06.25 01:46:13
한국의 미래는 남들이 못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전세계에 수출하고 경제패권을 가져야한다. 정치가 항상 우선인 나라에서 매일 신문을 도배하는 이제명 조국의 위선을 보면 나라의 미래가 암울해진다. 오죽하면 내로남불이라는 신조어가 외국사전에까지 실릴까? 법은 정치인이나 국민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법질서가 잡힌다, 일반인에게는 즉시구속인 상황이 정치인에게는 관대한, 그리고 임가가 끝나도록 재판을 미루는 판사검사들이 판치고 있는한 한국의 미래는 암울해진다. 검사출신 대통령 정권이라 제대로 할줄알았던 한사람으로 정말 실망스럽지 않울 수 없다.
답글작성
63
0
2024.06.25 04:25:13
한국은 정의나 양심은 실종되고 불의나 위선이 판을 치는 야만 국가가 돼 버렸다. 힘 센 자만이 큰소리치는 원시 동물 사회나 마찬가지다. 억울하면 출세하고 모진 세태에 버티려면 힘을 기르는 것만이 최상의 가치가 아닌가 한다.
답글작성
58
1
2024.06.25 00:28:27
disgusting 한 사진을 봤네요
답글작성
49
0
2024.06.25 06:31:53
동물농장의 돼지들~
답글작성
17
0
2024.06.25 08:15:47
국민이 미개하니 정치가 미개하잖아!!! 참 명언 이었지!!!
답글1
13
0
2024.06.25 18:24:48
국민이 왜 미개합니까? 얼마나 스마트한데?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재명땜시 3년간 스텐레스충만이 받아서 정치에 신물이 나찌요?(혹시 단어도 모른다고 하지 마세요,,, 일부러 그런것입니다.
2024.06.25 06:56:26
상식적으로 정의는 공동체 사회에서 내가 규율과 법을 지킴으로써 나 스스로 뿐만 아니라 남의 행복을 지키는 것을 말하고, 공정은 각 구성원들이 그 공동체가 정한 규정과 기준에 의거 평등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그것을 공정이라 한다. 남들 잘 지키는 법을 어기고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지위를 이용하여 자기 자식을 우대한 자들이 정치를 하고 입법을 하겠다는 세태다. 망할 세상!
답글작성
12
0
2024.06.25 01:04:35
어수웅 기자는 위선을 비판하는데, 사실 사람은 누구나 적당히 위선적이다. 안 그러면 살 수가 없다. 문제는 어느 정도냐이다. 김호중이 음주운전까지만 해도 넘어갈 수 있었다. 그 뒤에 거짓말을 계속하는 바람에 김호중은 위선자로 낙인 찍혔다. 조국신당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겼다. 지금도 조국은 인기 있다. 왜 그럴까? 민주당 지지자들은 있는 자들은 모두 조국처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조국만 갖고 그래? 이런 심리다. 이재명도 그렇다. 여론은 두 갈래다. 하나는 이재명이 수많은 혐의로 재판받는 걸 비판한다. 그러나 또 한 갈래는 재판에서 속시원히 판결이 안 나오는 걸 보면, 없는 죄를 검찰이 이재명에게 뒤집어씌우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위선자라고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 그걸 공격하는 쪽에서는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거짓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유죄를 판결하고 얼른 감옥에 넣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역풍을 맞는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과 한동훈, 이원석은 무능하다.
답글1
11
5
2024.06.25 10:39:20
맞아요. 없는 죄를 만들려니 여태 껏 잡아 넣지도 못한다고 믿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사를 지연 시키고 이 핑계 저 핑계로 재판을 지연 시키기 때문 아닐까요. 처음부터 그 작전으로 착착 진행되기에. 아마도 결정적인 곳에서 또 특검이나 법안을 거부하지 말라고 단식을 할지도 모릅니다.
2024.06.25 08:53:57
종북 주사파는 민주 투사로, 상장 위조/인턴 서류 위조범은 핍박받는 지성인으로, 숨쉬는 것 빼고 모두 거짓인 자는 '아버지'로, 국가를 전복하자고 조직을 만들고 무기를 준비한 자와 그 추종자는 국회의원으로. 이러고도 망하지 않을 걸 보면 이 나라가 참 대단하긴 하다. 그러나2500년 고조선도, 700년 고구려도, 1000년 신라도 외침으로 망한 것이 아니고 지배층의 부패와 사오분열로 망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법칙은 오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는 지금 망해가는 중이다. 배터리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가여운 영혼들만 불쌍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썩어들어가 그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도 소줏잔이나 기울이며 보고만 있어야 하는 레드오션에 있는 자들도 한없이 가여울 뿐이다.
답글작성
10
0
2024.06.25 09:51:55
이 사진 한장이 조국을 말해준다 ... 위선의 끝판왕 !!!
답글작성
9
0
2024.06.25 06:31:33
한마디로 '촌철살인' 의 글. 깊이 공감합니다.
답글작성
9
0
2024.06.25 07:40:24
기자의 후배가 사진을 보내온 진의가, 지금 이 시대 반일은 뭔 소리며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가능스러운 위선을 떠는 조씨를 풍자하면서 기자가 말하는 바로 그 의도같은데 뭘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언부언...
답글작성
7
0
2024.06.25 07:31:24
블루오션,트렌디, 투샷,비건,키오스크...등등, 대중적이지 않는 외국어가 너무 남발하고 있다. 기자가 유식해 보이려 그러는 거 같은데, 좀 쉬운 우리말 단어로 대체할 순 없나. 언론의 기능에 충실하자..ㅠ
답글작성
7
4
2024.06.25 08:42:54
대법원은 뭐하고 있나? 문서위조범 재판 좀 빨리 끝내자
2024.06.25 14:19:48
캬, 조국! 사진 잘 찍히려고 포즈 취하는 게 위선의 달인답네! 쟤한테 배운 울산대 졸업생들과 서울 법대 졸업생들이 불쌍타!
답글작성
3
0
2024.06.25 11:46:26
소니 fx3는 2021년에 시판, 현재 바디가격만 500만원이 넘는 캠코더 기능이 강화된 디지털 일안카메라 라고 함. 렌즈에 악세사리까지 합치면 1천만원은 족히 넘겠네. 물론 대안이 없으니 착한 일제품 소비라고 변명하겠지만, 일본사람들 눈에는 소니 카메라가 독도에 입성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웃음거리밖에 안되는 저따구 반일은 대체 왜하는 거냐?
답글작성
2
0
2024.06.25 22:08:03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2024.06.25 17:42:24
원래 백성들이란 칙칙한 진실은 불편해하고 대신 달콤한 선동을 좋아한다.
답글작성
1
0
2024.06.25 10:25:46
위선은 사고팔고 적당히 연습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 애시당초 타고난 것에 가족안에서 보고듣고 학습된 장기적 영향까지 보태지고 자기반성이란 개념이 뇌에 자리잡지 못한 탓.
답글작성
1
0
2024.06.25 08:18:03
딴건 모르겠지만 2024년 교양에는 동의함..
답글작성
1
0
2024.06.25 20:37:40
이미 매스컴에 의한 정치는 끝났다 .. 그냥 SNS 를 통한 이미지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그냥 어른들의 아이돌일 뿐이다 .. 누가 더 열성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이고 .. 임영웅이 조금만 학벌 좋고 똑똑하면 대통령 되는거 어렵지 않다고 본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임영웅이 대통령이 되도, 지금 대선후보들이나 지금 대통령보다 그렇게 못할 것 같지가 않다 .. 그리고 이런 이미지 메이킹의 최고수가 조국이다 .. 욕할 때가 아니라 배워야 할 때다 ..
답글작성
0
0
2024.06.25 20:31:36
조국: 할말이 없게 만드는 자, 감옥에서나 필요한 자, 한미디로 대한민국에 필요없는 자!!!
답글1
0
0
2024.06.25 18:04:37
조국은 학자로 살아온 인생, 해왔던 말, 연구한 발걸음보면 검찰개혁에 충분한 진정성,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오히려 그의 화려한 모습이 그의 진짜모습을 가리웠다. 진보는 완벽함을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완벽할 순 없다. 완벽한 사람에게만 진보를 추구하라고 하면 안된다. 그러면 지금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검사정부는 완벽한가? 의사들이 그 진정성을 믿고 말없이 따를만큼 완벽한가 말이다? 진보개혁을 추구하는 사람의 작은 흠을 찾아서 니들만 잘난척 올바른척 떠들더니 니들 다른거 하나도 없네. 한번 우리한테 죽어봐라는 식의 언론태도는 지양해야한다. 그러면 이 세상은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간다. 조선일보가 대한민국의 지도자 언론이 되려면 조선일보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어떤 밑그림이 있다면 민주당과 조국을 주저 앉힐생각만 하지 말고 진정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세상의 지금 이 모습은 당연하게 아니다 더 고민하면 변화할 수 있는게 있고 처음엔 불편해도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이 있다.
답글작성
0
1
2024.06.25 17:54:20
조국이 좋은 진보의 이미지는 다갖고 있다. 잘생기고 서울대교수고 목소리도 좋고 태도도 좋고. 그런데 자녀교육은 진보라고 하기에는 좀 형편없다. 그리고 아내의 꿈을 들으면 더 깬다. 민주당은 집값을 잡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조민이 공부 잘해서 대학가서 의사가 된건 맞다. 그리고 조국의 위선을 이유로 일가족을 법기술로 엉망진창 만든건 올바르지 않다. 그 위선을 이런 칼럼을 통해 사진기 갖고 트집잡으며 조롱하는 것 또한 올바르지 않다. 그래서 조선일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뭔가? 민주당은 진보, 개혁 주장하면서 올바른 얘기하지 말고 그냥 니들 원래 생긴대로 살아. 남들 비판하지말고 도덕적 우위 가질 생각하지말고 우리 가르치려고 들지마. 이거 아닌가. 그렇게 진보개혁세력 주저앉히면 대한민국은 언제 진보하고 언제 개혁하나? 진보개혁세력의 위선을 비판했으면 위선이 없는 진보개혁세력을 띄워주던가. 니들이 생각하는 진보개혁은 초라하게 쓸쓸하게 민주당 비판하는 사람들인가?
답글작성
0
1
2024.06.25 17:52:35
이조를 선택하는 국민들의 수준에는 이조의 나라가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지요. 윤통의 공정과 상식도 가방하나로 위선이 된 마당에 이조의 위선 정도야 양반 아니겠습니까..
답글작성
0
1
2024.06.25 16:55:54
자기 쪼대로 살다가 힘 빠지면 후회할려나
답글작성
0
0
2024.06.25 15:41:35
오랜만에 좋은 칼럼이네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답글작성
0
0
2024.06.25 13:53:53
참나~ 구케으원이 돼서 지금 독도가서 쑈나 하고 자빠져 뽕에 취해 있을때냐? 그런거 말고는 할것도 없고 그저 머리통에는 국가 국민보다 자신의 보복 분노 내로남불 겉치레 저런게 어찌 구케으원이라고..ㅌ
답글작성
0
0
2024.06.25 13:48:44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정치권에서 범람하는 것은 개돼지들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없다. 쥐국쑈도 김일성교시를 충실히 따르는 커밍아웃의 연장선이지 별다를게 없다.
답글작성
0
0
2024.06.25 12:49:10
싸구려 동업자 정신인가? 거짓과 위선의 화신이 현 시대에 뒤떨어진 엉뚱한 반일을 외치는 목적이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 쓰레기 같은 글이다
답글작성
0
0
2024.06.25 11:22:38
가면 갈수록 우리에게 위선은 사명이자 숙명 같고, 도덕은 위태하고 선은 망한 것 같다. 과거와 현재처럼 미래도 그렇게 살아 가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안타깝지만, 고민하면 괴로울 뿐이다.
답글작성
0
0
2024.06.25 08:27:59
사례로 든 것이 모두 당신들이 싫어하는 편 사례네요 이건 내로남불아닌가요? 윤대통령은 그런 사례가 없나요? 차고 넘치는데도 한쪽으로만 포커스를 맞추는 건 편향된 언론관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