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숨겨진 비경 '계룡안보생태탐방로' 새 볼거리
곽상훈 기자 2025. 3. 6.
군사보호구역 내 암용추, 삼신당 등 문화·역사 가득
(사진=계룡시 제공) 2025. 03. 06
충남 계룡시는 이달(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계룡의 전설이 담긴 숨은 명소 '계룡안보생태탐방로'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계룡안보생태탐방로는 지난 30년 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곳으로 2023년 7월부터 탐방예약가이드제 운영을 통해 개방해
오고 있다.
탐방구간은 총 10.4㎞ 코스로 1구간 6.2㎞는 차량을 통한 계룡대 투어, 2구간 4.2㎞는 도보를 통한 하늘소리길 탐방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탐방로 구간별 대표적인 명소로는 계룡대 영내에 위치한 높이 36m의 웅장한 '통일탑', 태조 이성계의 신도읍 궁궐 건설을 위한
건축용 석재 문화재인 '신도내 주초석', 계룡 9경중 하나로 암용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암용추', 충남민속문화재 제19호,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삼신당'이 있다.
경술국치 후 망국의 한을 품고 계룡산에 모여 민족정신을 지킨 12인의 호와 이름이 새겨진 '용산십이일민회' 석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응우 시장은 "2023년 탐방로를 개방한 이후 전국에서 오직 계룡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안보생태탐방로에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탐방로 조성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와 숨겨진 전설을 발굴해 보다 많은 사람이 계룡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탐방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탐방 신청은 계룡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