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아이패드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아이패드를 처음 써보는 스마트패드 담당자에게 여러번 요청하는 질문이다. 사실 담당자도 아이패드를 처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말이다. 실제로 스마트패드 구매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아이패드 활용도에 의문점을 가지고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것이 사실이고 구매한 이후에도 활용을 제대로 못해 구석에 쳐박아 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따라 아이패드를 조금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아이패드 200% 활용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 아이튠즈내 아이패드 응용 프로그램 페이지
애플 제품은 참으로 어렵다.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는 아이튠즈가 가장 큰 난제다. 아이튠즈를 겨우 익히면 어플에서도 많이 막막하다. 특히 아이폰의 어플은 무료부터 비싼 어플들까지 다양하게 있어 사실 검색이나 몇번의 사용법을 익히면 금방 터득을 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의 어플은 대부분 쓸만 한건 유료에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추가 유지비까지 내면서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미리 말해두지만 비싼 아이패드 사놓고 어플 비싸다고 무료만 쓰다가 지겹고 할거 없다고 던질꺼면 아이패드 구매를 말린다. 사지마라 절대...
단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아이패드를 오랜기간 써온 유저들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그만큼 무료어플의 기능이 아쉽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일부 훌륭한 무료 앱도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고 성능도 뛰어나지 않아 아이패드의 성능에 실망이 클 것이다. 아이패드 구매자이고 활용도를 높이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앱들은 꼭 써보도록 하자.
(※ 아래 소개된 어플의 제목을 클릭하면 앱스토어로 바로 이동합니다.)
- 언제까지 게임만 할 건가? 사무/학습용으로 활용해보자.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가장 먼저 해보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물론 다양한 게임도 많고 아이폰과 호환이 가능한 유니버설 앱이라면 아이패드의 큰 화면으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게임은 금방 지겨워 지게 마련이다. 이미 피씨게임에 익숙해져 있다면 스마트패드 게임의 한계성은 금방 느껴진다.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스마트패드 제품은 큰편이다.
▲ 앱스토어 아이패드 인기 게임 : 이미 아이폰으로 접한 게임도 많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넓은 화면과 빠른 구동 능력이다. 게임만 하기에는 아쉬운 성능이라는 뜻이다. 화면이 작은 아이폰에서 아쉬웠던 어플들도 아이패드로 사용하면 사무용이나 학습용으로도 훌륭한 어플이 많이 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아이패드를 노트처럼 사용하자.
사무용, 학습용으로 누구나 사용하는 노트나 다이어리를 과감히 버리자. 책상 한편에 쌓이고 있는 서류더미와 각종 노트들이 지겹다면 과감히 디지털로 바꾸자. 아이패드에서 유명한 노트 어플이 몇가지 있다. 그 중 몇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패드과 터치펜이 있다면 따로 노트가 필요없다. UPAD(가격 : $4.99)나 GoodNotes(가격 : $3.99)을 사용하면 사용하면 직접 터치펜으로 편리하게 노트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두개의 어플은 특별한 기능이 있지는 않다. PDF 파일 뷰어와 노트기능, 폴더기능 등은 두 어플 모두 비슷하다. 기능상으로는 UPAD가 약간 더 편리한 기능들이 들어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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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D |
GoodNotes |
정전기 터치펜의 특성상 펜촉이 두꺼워서 필기가 쉽지 않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Studio I와 같은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터치를 인식하는게 아닌 터치가 닿는 부분의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이라 세밀한 펜촉으로 훨씬 실제 노트와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 Studio I : 수신기를 아이패드에 끼우면 세밀한 펜촉으로 노트가능
만약 직접 글씨 쓰는게 불편하다면 Evernote(가격 : 무료)로 타자를 쳐서 노트를 정리할 수도 있다. 에버노트는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여 PC와 아이폰에서도 연동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2. 프리젠테이션용 어플
프리젠테이션은 교육과 업무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능력이다. PC로 작성하는게 가장 일반화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이패드에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엔드라이브)나 Slideshark 같은 어플을 이용하면 작은 공간에서도 바로바로 작성된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최근 출시한 한컴오피스 한글은 다양한 폰트와 편리한 그림불러오기, 표작성 등이 가능하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PC, 아이폰에서도 계속 수정, 신규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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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라이브 |
SlideShark |
아이패드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젠테이션 어플은 애플에서 직접 내놓은 Numbers, Pages, Keynote(가격 : 각 $9.99)가 가장 유명하다. 애플의 피씨에 있던 기능의 일부가 지원되는 정도지만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리젠테이션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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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Numbers 어플 (엑셀 형태로 다양한 차트 제공) |
Apple의 Pages 어플 (차트, 그림으로 작업 페이지 작성) |
3. 스케줄 관리
한때 다이어리가 큰 이슈가 되던 적이 있었다. 하루일을 정리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이쁘게 꾸미는게 유행이었는데 휴대폰의 발전으로 다이어리에 대한 이슈는 점차 줄어가고 있다. 다이어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용처인 스케줄 관리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연동하여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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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 Note (캘린더 연동, 편한 사용법) |
iPlan for iPad (캘린더 연동, 이쁜 디자인) |
기본 기능인 스케줄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들이 스케줄쪽 어플 쪽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Plan & Note(가격 : $3.99)나 iPlan for iPad(가격 : $3.99)가 대표적이다. 개인적인 블로그/일기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인 어썸노트(가격 : $.4.99)도 인기 어플 중 하나다. 스케줄 어플의 가장 중점적인 기능이 바로 아이클라우드다. 이미 앞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PC에서 원활하게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어 아이클라우드와 비슷한 기능들은 앞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더욱 큰 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어썸노트 HD, 개인 블로그나 일기장으로 활용 가능
4. 그림 어플로 모두 화가가 되자.
아이패드가 새로 출시하는 프리젠테이션 발표 때마다 관중들을 감동시키는 순간이 바로 그림을 그리는 어플을 소개할 때이다. 이번 아이패드 3세대에도 유명한 그림 어플 제작사인 Autodesk에서 새로운 그림 어플을 소개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정밀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색상과 효과 표현이 가능한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이제 공공연히 잘 알려진 독특한 기능이다. 덕분에 보다 정밀한 펜 작업을 위해 터치펜의 인기도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게 사실이다.
앞서 소개한 Autodesk의 SketchBook Pro for iPad(가격 : $4.99)나 Procreate(가격 : $4.99), 유화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 ArtRage(가격 : $6.99)가 대표적인 풍경, 정물화를 그리는 어플이다. 색상과 브러쉬가 풍부하여 어떤 어플을 사용해도 그림그리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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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Pro for iPad |
ArtRage |
최근 이슈가 되었던 아이디어 간단 정리 어플인 Paper by FiftyThree(가격 : 무료, 내부 결제) 어플도 주목할 만 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펜이 하나이고 나머지 4개의 펜은 따로 내부 결제를 통해 구매해야 하지만 간단한 스케치용 어플로는 손색이 없다는게 이 어플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 Paper for FiftyTree
지금껏 소개한 어플 외에도 앱스토어에는 다양한 어플들이 많이 있다. 작은 화면이나 성능에 불만족이었다면 앞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유용한 어플을 찾아서 연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