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혀가 화끈거리는 듯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이는 '구강직열감 증후군'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특별한 외상이나 부상 없이 혀와 구강 내부에서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이 지속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미각의 변화가 발생하거나
혀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구강 내에서 지속적인 타는 듯한 불편함과 통증이 나타난다.
구강 내에 눈에 띄는 상처나 외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의아하게 여기기 쉽다,
외관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울도 흔하다.
그러나 일한 상태를 방치할 경우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은 뿐만 아니라,
미각의 이상이나 수면 장애와 같은 추가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혀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의 혀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으며,
혀가 갈라지는 균혈형태나
양쪽에 톱니 모양의 치아 자국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구강건조증으로 입이 마르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 후
점차 혀에 화끈거림과 통증으로 발전하게 되며, 염증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입이 마르는 증상이 심하게 느껴질 때
즉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는 듯한 혀통증과 심한 입마름 증상의 발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상열'이라 할 수 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구강에 열이 발생하면 구강이 건조해지고,
그로 인해 다양한 구강 질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상열이 스트레스, 우울증, 화병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가 과로,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심리적 요인은 심장의 열이 생겨
혀가 쉽게 마르고 붉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과정에서
인체의 열이 집중되는 '상열'증상이 통증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와 더불어 상열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혀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관련된 약재를 사용하여
상열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위장 기능을 개선하여 섭취한 음식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고,
얼굴의 열을 식히는 작용을 통해 비염 등 원인 질환의 개선에도 힘쓴다.
특히 갱년기 허열을 가진 경우,
이에 적합한 처방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져야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원장은
"한약재 성분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요법
비강 및 구강 치료, 생활요법 지도 등을 통해
환바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치료는 혀의 통증뿐만 아니라
구내염이나 입마름 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헤모필리아 라이프 김선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