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019.12.~2020.06
9급 교육행정직 (경기 남부)
국/영/한/행정법/사회
베이스: 서울 4년제/토익 940 / 토스 7급/ 외국계 항공사 3년 반 근무
특이사항: 집공/알바 병행
*12월-1월
아침 6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종일 인터넷 강의만 들었습니다. 하루에 4과목 올인원 강의를 3강의씩 1.2-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영어, 국어는 문법만)
이선재 올인원 1.2배속 (중간에 김병태로 변경)
이동기 문법 100포인트 1.5배속
전한길 올인원 2배속
전효진 올인원 1.2배속 (중간에 정인국으로 변경)
민준호 핵심이론 완성 2배속
빠른 배속으로 들어서 한 달 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인강 의존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영어를 제외한 과목들은 기초 지식이 없어서 책만 읽는 건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빠르게 진도를 나가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여러 강사님의 강의를 돌아가며 들었습니다.
*2월-3월 기출
*4월-5월 약점 체크 후 올인원 및 특강 발췌독
*5월-6월 모의고사 및 필기노트로 정리
*시험 전날: 5과목 별표 친 부분 빠르게 회독
도움 되었던 공부 방식: 주말에는 10시 딱 맞춰서 5과목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매번 순서도 바꿔가면서 제게 맞는 순서를 찾았습니다. (국/영/한/법/사 순서대로가 가장 맞았어요)
이동시간에 빠른 배속으로 인강 무한 반복하기
남는 시간에 별책부록 어플로 국어 퀴즈 풀기
국어
1. 선재국어 올인원 문법편 시작 중간에 병태 올인원 문법편으로 변경
2. 나침판 풀다가 반성 후 혜원국어 기출정해 완주
3. 혜원국어 신의 한수 문학/ 비문학 완주
4. 선재국어 나침판 / 병태 대왕국어 고전시가+고전소설
5. 선재국어 봉투 모의고사 마무리 / 선재국어 올인원 문법 제외 모든 파트 완주 /권규호 외래어 특강
3~5단계에서 김병태 요정 노트를 아침 30분 정도 범위 없이 읽었습니다.
봉투 모의고사가 이번 지방직 문제와 결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외래어, 맞춤법, 로마자 등등은 별책부록이라는 어플을 통해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권규호 특강으로 나올 만한 규범들을 정리했습니다. 한자는 김병태 한자성어 강의로 정리하고 선재국어 나침판, 봉투 모의고사 나오는 빈출 단어만 자주 눈에 익히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국어는 1,2,3타 강사님의 강의를 고루고루 들었습니다. 문법은 혜원/병태국어 고전은 병태국어 마무리와 모의고사는 선재국어 제게는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영어
회화/ 독해/ 리스닝에 강했지만, 문법은 쥐약이라 힘들었습니다. 단어도 생소한 단어가 많아 처음에 쉽게 생각했다가 각성하고 단어 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문법은 동기 100포인트로 정리를 했고 동기 하프를 매일 매일 했습니다. 단어는 동기 3000 어플로 day3씩 외우고 잘 안 외워지는 단어는 보관함에 넣고 다음 날 누적해서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선별해서 단어를 모으니 시험 전날까지 200단어 정도로 추려졌습니다. 전날 그리고 시험 당일 아침에는 그 200 단어만 계속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심슨 봉투 모의고사와 손진숙 쑥쑥 모의고사로 정리했습니다. 쑥쑥 모의고사는 문법, 심슨 봉투 모의고사는 독해에 도움 되었습니다.
한국사
여러 강사님의 강의를 고루고루 들었습니다. 우선 전한길 올인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사담은 스킵하고 2배속으로 빨리빨리 들었습니다. 일단 첫 회독은 진도를 빨리빨리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진도가 안 나가는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1. 전한길 올인원
2. 최진우 독한국사
3. 문동균 1/4 특강
4.고종훈 절대연도/사료 모의고사
그 외 유튜브로 원유철/황현필/이중석/설민석 등등 참고. 틈틈이 전한길 필기노트 하루 10페이지씩 회독
마무리로 고종훈 모의고사를 했던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한국사 지식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위에 기술한 모든 강의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법
전효진 올인원을 듣다가 정인국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초가 없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사례 중심의 정인국 행정법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해가 안되던 행정법이 이해가 가기 시작하면서 공부가 재밌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인국 올인원을 끝내고 정인국 기출 3000을 했습니다. 홀수번만 들어야지 하다가 짝수번까지 다 듣게되었습니다. 강의 듣고 문제는 혼자 3번 정도 다시 풀었습니다. 마지막 단원 특강도 모두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효진 한 권 행정법을 무한 반복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3월부터 저녁에는 일했기 때문에 출퇴근마다 전효진 한 권 행정법을 들었습니다. 막판에는 3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핸드폰으로는 3배속까지 되더군요) 한 권 행정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설명하지 못해도 문제를 보면 신기하게 풀어지는 느낌... 시험 볼 때도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사회
민준호 핵심요약 완주+ 김일영 경제 특강
핵심요약 (경제만 올인원) - 기출 - 진동 모의고사 - 집요한 선생님 커리 그대로 따랐습니다. 사회 점수가 낮아서 민망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수학 포기자였던 과거에 발목이 잡혀 경제 파트에 시간을 많이 뺏겼습니다. 분수, 소수 계산도 진땀 났었기 때문에 ^^; 올인원 경제파트 첫 페이지에 있던 수학 초보를 위한 5페이지 상당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진지하게 임했는데 사회는 정말 인강만 듣고 술렁술렁 넘겨서 이만한 점수가 나온 것도 감사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저는 나이가 있기에 플랜B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월까지 필라테스 자격증 준비를 해서 취득했고, 자격증 취득 후 취업까지 공백이 너무 길면 (만약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취업이 어려워질 것 같아 3월부터는 저녁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3월 - 6월은 아침 6시부터 공부를 시작해 오후 4시/5시쯤에는 끝내야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밥 먹을 때도 편하게 인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체력관리/ 생활비 저축이 가능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12월부터 일 시작 전까지는 저 자신이 아주 작고 초라한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식량만 축내도 되나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7시쯤 넘어가면 집중이 잘 안 됐습니다. 12월 한 달간은 인강만 들었기에 드라마 보듯이 편하게 공부했지만 1월부터는 기출도 같이 했기 때문에 집중력도 계속 떨어졌고요. 그래서 일이라도 하지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일하니까 훨씬 마음도 편해지고 일하기 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더욱더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아직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동기들 사진을 보면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까 봐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잠수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코로나 사태가 번졌습니다.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는 느낌이라 외롭다는 생각보다는 모종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나만 이렇게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려운 시기에 공부하느라 힘들 공시생분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따라 오늘 하루 기분이 좋거나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느냐 위축된 모습으로 공부하느냐 모두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투자한 이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거에요 반드시.
첫댓글 와 진짜 단기합격이네요
너무 축하드려요!
맨 위에 사진이 디셈버15님 인줄 ㅋㅋㅋ.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립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07 04:54